권성동 "장제원과 오찬"…'브로맨스'로 갈등설 진화
[뉴스리뷰]
[앵커]
갈등설이 불거진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이 오찬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 징계 후 당 수습 과정에서 '친윤석열계 분화' 우려가 나오자 이를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며칠 전 이준석 대표에 대한 윤리위의 중징계 결정 뒤, 새 지도체제를 놓고 당내에선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특히 관심이 쏠렸던 건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은 어디에 있느냐'였는데, 권성동 대표 대행은 이 대표 징계를 '사고'로 보고 직무대행 체제로 가야 한다고 밝혔지만, 장제원 의원은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설이 불거졌습니다.
장 의원이 최근 당내 일정과 이른바 '윤핵관' 그룹의 만찬 자리에 잇따라 불참하며 갈등설에 힘이 실리자, 권 대행은 장 의원과 오찬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권성동 /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점심 같이 하기로 했고 수시로 통화하고 있습니다. '한번 동생은 영원한 동생'입니다.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불화설이 부각되자 '한 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라고 한 장 의원 발언을 이어받아 권 대행이 '브로맨스'를 재차 강조하며 진화에 나선 겁니다.
장 의원도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저는 이 상황에 대해 한마디도 한 적 없어요. 저는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파생된 권력을 갖고 투쟁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국회를 찾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갈등설 일축에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이 수석은 두 사람이 오래된 관계라면서 작은 일로 사발 깨지는 소리를 할 사람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지율 하락으로 여권의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내홍으로 비칠 요인을 서둘러 차단하고 권 대행 '원톱' 체제로 당 재정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권성동 #장제원 #브로맨스 #갈등설 #전당대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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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설이 불거진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이 오찬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 징계 후 당 수습 과정에서 '친윤석열계 분화' 우려가 나오자 이를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며칠 전 이준석 대표에 대한 윤리위의 중징계 결정 뒤, 새 지도체제를 놓고 당내에선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특히 관심이 쏠렸던 건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은 어디에 있느냐'였는데, 권성동 대표 대행은 이 대표 징계를 '사고'로 보고 직무대행 체제로 가야 한다고 밝혔지만, 장제원 의원은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설이 불거졌습니다.
장 의원이 최근 당내 일정과 이른바 '윤핵관' 그룹의 만찬 자리에 잇따라 불참하며 갈등설에 힘이 실리자, 권 대행은 장 의원과 오찬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권성동 /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점심 같이 하기로 했고 수시로 통화하고 있습니다. '한번 동생은 영원한 동생'입니다.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불화설이 부각되자 '한 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라고 한 장 의원 발언을 이어받아 권 대행이 '브로맨스'를 재차 강조하며 진화에 나선 겁니다.
장 의원도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저는 이 상황에 대해 한마디도 한 적 없어요. 저는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파생된 권력을 갖고 투쟁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국회를 찾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갈등설 일축에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이 수석은 두 사람이 오래된 관계라면서 작은 일로 사발 깨지는 소리를 할 사람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지율 하락으로 여권의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내홍으로 비칠 요인을 서둘러 차단하고 권 대행 '원톱' 체제로 당 재정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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