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더위' 속 노동자…온열질환 무방비 우려
[뉴스리뷰]
[앵커]
그야말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직종은 목숨을 위협받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는데요.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보장 등 대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철 학교 급식실 내부 온도곕니다.
실내 온도는 36.2도, 폭염 경보 기준보다 높습니다.
대량 조리 특성 탓에 원래도 더운 급식실 내부에 폭염으로 열기가 더해진 탓입니다.
<오성희 / 학교급식실 노동자> "학생들의 건강한 급식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숨쉬기가 어려운 온도라면 건강한 급식을 안정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고통 받는 직종은 또 있습니다.
냉방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물류 창고에서 배송 직원들 역시 더위를 감내하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현저히 많은 집배원이나 가스점검 검침원들도 충분한 휴식시간이 필요합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고는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경기지역에선 두 명의 급식실 직원이 음식을 만들다 쓰러졌고, 지난 1일에는 물류 분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의식을 잃는 등 열사병 의심 사망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년 동안 182명이 여름철에 일하다 산업재해를 입었고 29명이 숨졌습니다.
<김영애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노동부가 나서서 대책을 마련하라는 것입니다. 좀더 높은 기준으로 사용자들 방지하여 온열질환 예방에 힘을 써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중대 재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노동계는 여유 인력을 충원하고, 여름철 냉방 시설과 휴식 공간 등을 보장하지 않는 한 사고는 계속 될 거라고 하며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폭염 #노동자 #온열질환 #무방비 #대책마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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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야말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직종은 목숨을 위협받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는데요.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보장 등 대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철 학교 급식실 내부 온도곕니다.
실내 온도는 36.2도, 폭염 경보 기준보다 높습니다.
대량 조리 특성 탓에 원래도 더운 급식실 내부에 폭염으로 열기가 더해진 탓입니다.
<오성희 / 학교급식실 노동자> "학생들의 건강한 급식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숨쉬기가 어려운 온도라면 건강한 급식을 안정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고통 받는 직종은 또 있습니다.
냉방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물류 창고에서 배송 직원들 역시 더위를 감내하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현저히 많은 집배원이나 가스점검 검침원들도 충분한 휴식시간이 필요합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고는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경기지역에선 두 명의 급식실 직원이 음식을 만들다 쓰러졌고, 지난 1일에는 물류 분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의식을 잃는 등 열사병 의심 사망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년 동안 182명이 여름철에 일하다 산업재해를 입었고 29명이 숨졌습니다.
<김영애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노동부가 나서서 대책을 마련하라는 것입니다. 좀더 높은 기준으로 사용자들 방지하여 온열질환 예방에 힘을 써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중대 재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노동계는 여유 인력을 충원하고, 여름철 냉방 시설과 휴식 공간 등을 보장하지 않는 한 사고는 계속 될 거라고 하며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폭염 #노동자 #온열질환 #무방비 #대책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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