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검찰 직제개편 후 인사…특수통 독식 없다"

[뉴스리뷰]

[앵커]

청주교도소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검찰 인사와 관련된 입장도 밝혔습니다.

특히, 후속 인사에서 특정 분야 출신의 '독식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 내용은 곽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청주교도소 방문길 한동훈 장관은 후속 검찰 인사에 대한 구상도 밝혔습니다.

이번엔 '탕평 인사'에 무게를 둘 것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한 장관 취임 후 첫 고위간부 인사에서 '특수통' 영전이 두드러져 검찰 안팎에선 편중 인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다만 지난 인사는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대상이라 중간간부나 평검사 인사와 성격이 다르며, 이번엔 분야별로 적재적소 배치가 당연하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형사의 전문가 그리고 공안의 전문가 이런 분들은 당연히 그 분야에서 필요한 부분으로 가게 될 것이고요. 특정 전문 분야가 다른 전문 분야의 영역까지도 다 독식하고 이런 일은 없을 겁니다."

한 장관은 인사 시점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진행 중인 검찰 직제 개편부터 끝내는 게 정상적인 순서라고 강조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정부 때 제한해놓은 검찰의 직접수사 기능을 복구하고 전담수사부를 부활하는 직제 개편을 추진 중입니다.

공백 상태인 검찰총장 인선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한 장관은 절차대로 인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첫 단추인 후보추천위 구성 시점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 비해 추천위 구성이 늦은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조직개편이 오는 9월 시행을 앞둔 '검수완박법'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도 있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검찰은 검찰의 일을 제대로 하게 하는 것이 저는 입법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지원하기 위한 대통령령이나 법무부령 등 행정부의 규정을 만드는 것은 법무부 장관의 임무입니다."

이밖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증원 추진은 법무부나 검찰이 일을 잘 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좌천 인사 자리를 만든다는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법무부장관 #검찰인사 #인사독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