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이준석·정진석 난타전…이재오 고문이 보는 충돌의 끝?

■ 방송 : <1번지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앵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둔 국민의힘 분위기가 예상외로 심각해 보입니다. 당 대표와 국회 부의장이 서로를 향해 격한 표현까지 서슴지 않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뉴스 1번지 <1번지 현장>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과 관련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안녕하세요.

[앵커]

30대 젊은 집권 여당 대표 그리고 환갑이 넘은 5선 중진의 국회부의장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25살 차이가 나더라고요.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그렇습니까?

[앵커]

네, 이 싸움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요?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정답이라는 거는 그런 일이 흔히 있을 수 있는데 그런데 이번 경우는 조금 예외죠. 나이차로 말하면 정치권에서 나이 갖고 따질 건 아닌데 젊은 사람도 할 만하고 그런데 문제는 당 대표 하고 국회부의장하고 둘 다 상당히 당으로 봐서는 무게가 있는 사람이잖아요.

[앵커]

굉장히 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죠.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네, 그런 사람들이 설전을 주고받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당 대표가 젊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대개 당 대표쯤 되면 이런저런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러면 그냥 중진들이 이야기하면 이야기 잘 듣겠습니다 이렇게 하고 넘어갔으면 아무 일 없었을 거고, 그거는 대표가 좀 아직 정치력이 부족한 거고 그건 당내에서는 감정싸움 하면 안 되거든요. 이성적으로 해결해야지.

그리고 정진석 부의장도 대표가 뭐라고 따지듯이 자꾸 말하면 아직 젊어서 철이 덜 들어서 그렇구나 하고 그냥 넘어가면 되는 건데 그걸 갖고 말싸움을 하니까 이제 문제가 되는데 이건 그렇게 오래 가지는 않을 겁니다. 이건 정치권에서, 정당에서 흔히 있는 일들이니까 오래 가지는 않고 두 사람이 다 물러서야죠.

[앵커]

누구 편을 조금 더 들어주시는 겁니까?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편들기보다 책임으로 말하면 당 대표가 더 책임이 많죠.

[앵커]

책임이 조금 더 있다.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왜냐하면 대표는 당내 어떤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해도 뭐 그렇습니까 하고 듣고 포용하고 넘어가야지. 대표라는 사람이 당내 의원들이 이야기하는 걸 일일이 상대하고 토 달고 그러면 안 되잖아요.

[앵커]

그게 사실 또 이준석 대표가 가지고 있는 매력 아니었습니까? 국민의힘을 어려움 속에서 변화시켰던 동력이기도 했고.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그거는 야당 때는 그럴 수도 있어요. 야당 때는 자꾸 말을 많이 하는 게 좋으니까. 근데 지금 집권 여당이잖아요. 여당인 데다가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밖에 안 됐잖아요. 할 일이 태산 같잖아요. 여당이라는 게 할 일은 안 하고 맨날 싸움만 싸우면 국민들이 그 여당에 대해서 신뢰를 가겠습니까.

저 사람들이 아직도 야당인 줄 아나 자기네들이. 소위 정국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 이제 야당에서 여당이 됐으니까 여당은 앞으로 5년 동안 어떻게 정치를 풀어갈 것이며 당면 과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당장 국회에서 원 구성 문제도 해결을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국회 법사위원장 문제도 하나 해결을 못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 당 대표가 말하는 거 한마디도 못 봤거든요.

원내대표가 전권사이기는 하지만 당 대표도 그 부분에 대해서 거들어줘야죠, 여당의 협상을. 원내대표끼리 협상을 하지만 그래도 당 대표도 저쪽 비대위원장을 만나든지 저쪽의 중진을 만나든지 해서 이걸 풀어가는 데 도움을 줘야 되잖아요.

그런데 국회 정상화 문제는 입도 한 마디 뻥긋 안 하면서 자기 문제에 해당되니까 싸움만 하고 그러면 그걸 누가 여당으로 곱게 보겠습니까? 내가 같은 편이지만 그 어디 여당 지금 국민의힘 하는 꼴 보면 저거 뭘 하는 당인지도 모르잖아요.

[앵커]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오찬 회동 이후에 기자회견 하는 내용을 좀 들어보니까 어제 우크라이나에서 귀국 직후 했던 매우 격앙됐던 그 분위기랑은 좀 다르게 많이 누그러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느 정도의 어떤 교감을 나눴을까요?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어차피 대표가 우크라이나 갔다 왔으니까 갔다 온 보고도 하고 또 대통령도 궁금한 거 물어보고 안 그러겠습니까. 그런데 여당의 지도부라는 사람들하고 대통령하고 첫 번째 만남인데 거기서 신경 쓰는 이야기 하겠습니까, 다 좋은 이야기만 하지.

[앵커]

통상 그렇게 좋은 얘기만 합니까, 비공개 과정에서도?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비공개 과정에서는 그렇게 좋은 이야기만 안 나올 수도 있는데 이번에 첫 번째 만남인 데다가 또 당에서 뭐 할 말이 있습니까, 대통령한테. 무슨 당 지도부라는 사람들이 취임하고 첫 번째 만났는데 자기네들이 무슨 지금 할 소리가 있습니까. 국회도 정상화 아직 안 됐지, 원 구성도 제대로 못 했지, 법사위원장 하나도 못 가져왔지. 이거는 정치력이나 협상력이 부족하다고 봐야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안 넘기는 건 그건 민주당의 잘못인데 민주당은 무조건 법사위원장 넘겨줘야죠. 자기네들 전반기 했으니까 후반기는 당연히 국민의힘에게 넘겨줘야 되는데 이것도 풀어나가는 것이 당의 정치적인 문제죠. 협상의 문제죠. 그런 판에 대통령한테 뭐 할 말이 있겠습니까?

[앵커]

민들레라는 모임이요. 이것이 계파 모임이냐 그렇지 않느냐를 두고도 국민의힘 내부에서 또 갑론을박이 나오고 있는데 우려의 시선도 있고요. 불필요한 논쟁이다 라는 시선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여당에요. 지금 국민의힘의 계파는 옛날에 있었던 친이, 친박으로 끝나야 합니다. 친이, 친박이 당내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가져왔다는 건 제가 처음하고 제가 반성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소위 말하면 친이계 좌장이잖아요. 친이계 계파를 이끈 사람이잖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어리석은 거예요.

[앵커]

새겨들어야 되겠습니다.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참 어리석은 거예요. 여당은요. 당내 계파를 만들면 안 됩니다. 친목모임이라고 하더라도 계파가 됩니다. 그게 결국 당의 분열을 가져오고 당내 서로 위화감을 가져오고 대통령한테 잘못하면 충성 경쟁을 하게 되는 거고 그러면 여당이 해야 할 여당으로서의 역할은 안 하고 서로 의원들이 세 따라서 왔다 갔다 하고 권력 따라 왔다 갔다 하는 그런 아주 보기 흉한 꼴만 보이게 되니까 여당 안에서 계파는 만들면 절대로 안 됩니다.

그건 내 반성에서 나오는 겁니다. 내가 지금 생각해도 그때 그거 참 우리가 먼저 모임을 안 만들어야 되는 건데 내가 너무 생각 없이 모임을 만드는 바람에 결국 친이, 친박이 됐잖아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당내 계파는 친이, 친박으로 끝나야 합니다. 더 이상 하면 안 됩니다.

[앵커]

그러면 이 모임이 계파 모임이 아니고 그냥 단순한 친목 모임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분들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모임 자체를 갖지 말아야 된다 이 생각이십니까?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여당 안에 친목 모임이 어디 있습니까. 정치인들이 모이는데 친목이 어디 있습니까. 다 정치적 이유가 있는 거지. 친목도 정치적 이유로 친목을 하는 거잖아요. 자기들끼리 모이는 거니까 안 되고.

이런 건 필요해요. 예를 들어서 당이 공부를 해야 되고 또 정부와 정부 정책도 의원들 전체가 이해를 해야 되니까 조찬 모임을 한 달에 한 번이든 두 번이든 해서 그건 의원들이 다 조찬 모임에 나와서 무슨 정부의 관련 담당자들이 와서 정책 설명을 듣는다든지 아니면 기업에 있는 사람들 설명을 듣는다든지 그런 건 모임이라는 형태와 관계없이 조찬을 해서 의원들이 다 와서 공부를 하는 이런 거는 필요하죠. 그건 필요한데 그건 일종의 정책 모임이니까.

그러나 의원들 끼리끼리 모여서 친목한다, 끼리끼리 모여서 뭐 한다 그거는 여당의 여당 자체가 하나의 모임인데 여당 자체가 한 팀으로 정부와 대통령실과 상대를 해서 국정을 잘 원활하게 풀어가야 되는데 그 여당 안에 또 무슨 모임을 만듭니까. 그건 내가 해 보니까 옳지 않았어요.

[앵커]

네,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 달을 맞았습니다. 여러 가지 평가들이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의 출근길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갖는 것을 그것도 거의 매일 갖는다는 것은 이전에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전에 대통령들이 비판받았던 여러 가지 점 중에 대표적인 것들이 소통이 부족했다라는 얘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소통이 항상 문제였는데 도움이 될 거다라고 확신하십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그렇습니다. 취임 한 달 지났는데 제가 취임 한 달 된 시점에서 평가한다고 하는 건 좀 이르기도 하지만 그러나 우리는 원외고 우리는 자유스러운 사람이니까 이야기를 할 수가 있는데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통령 문화가 제왕적 문화였잖아요. 제왕적 권력, 제왕적 대통령 그랬잖아요. 그 제왕적 권위를 내려놓는 데는 아주 기여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대통령 문화를 새롭게 바꾸는 데는 일조를 한 겁니다, 상당히.

그리고 출근길마다 기자들하고 이렇게 대화하고 하는 것도 상당히 새로운 문화이고 이게 오래 지속됐으면 좋겠고 이건 좋은 풍토입니다. 좋은 풍토인데 다만 대통령의 권위를 내려놓는다는 것 하고 대통령의 품위를 내려놓는다 하고는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권위는 내려놓되 품위는 좀 유지를 해야 되거든요. 예를 들면 지난번에 기자들이 검찰만 인사를 쓰느냐 이렇게 이야기했잖아요. 대통령의 덕목 제 1호는 뭐냐, 천하의 인재를 널리 구한다.

[앵커]

'인사가 만사다'라는 얘기도 하지 않습니까.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네, 그래서 이게 대통령의 덕목이에요. 사실 지도자의 덕목이 천하의 인재를 널리 구한다. 그러니까 천하의 인재라고 하는 것은 어디에서든지 많은 사람 중에 인재를 구한다 이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한 달 동안 보면 주요 인재는 검찰에서만 구했잖아요. 물론 검찰총장으로 대통령이 되셨으니까 자기 친하고 믿을 만하고 하는 사람이 검찰밖에 없겠죠. 인재풀이 그만큼 좁다는 건 이해하는데 그러나 그걸 벗어나려고 노력을 해야지, 아무리 인재풀이 좁아도 인재풀을 넓히고 더 많은 추천을 받고 더 많은 인재를 구하려고 노력을 해야지 그냥 손쉽게 쓰기 쉬운 사람들만 갖다가 친하다고 쓰면 안 되죠.

이거는 취임 한 달 동안에 검찰 인사만 주로 중요 자리에 그것도 검사 옷 벗은 지 얼마 안 되는 사람, 또 총장할 때 자기와 가까웠던 사람, 자기 검사할 때 가까웠던 사람, 이런 사람들만 갖다 쓴다고 하는 것은 그거는 천하의 인재를 널리 구하는 것과 배치되니까 그거는 좀 고쳐야 할 거죠, 한 달 동안 평가한다면.

그러나 아까 이야기했지만 대통령 문화를 새롭게 바꾸는 데는 설사 그 출근길 대화가 실효성이 있든 없든 간에 일단 대통령의 문화를 바꾸는 데는 기여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앵커]

네, 민주당은 오늘 우상호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해서 비대위가 공식 출범을 했는데 이 안에서 여러 가지 과제도 있고 그리고 또 우려도 분명히 존재를 합니다. 그리고 특히 최근 들어서는 이른바 팬덤 정치의 폐해를 둘러싼 우려들도 꽤 있는 것 같은데 급기야 이제 이재명 의원도 한마디를 했더라고요. 그 끝은 또 어디일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그거요. 제가 남의 당 이야기를 말하기 좋아해서 하는 건 아닌데 당을 떠나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보기에는 우리나라 문민정부 이후에 87년 민주화 이후에 들어선 소위 87체제 하에 들어선 대통령 뒤에 지금 노무현 시대부터 들어와서 팬덤 정치가 생긴 거잖아요. 그 이전에 대통령 팬덤이 없었잖아요. 그래도 다 대통령을 잘해왔잖아요. 이 팬덤 정치를 이룬 것이 문재인 정부 때입니다. 노무현 정부 때만 해도 그래도 좀 다소.

[앵커]

노사모가 대표적으로 있지 않습니까?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선거 전이나 선거 후나 있었지만 그러나 문재인 정부 때 만큼 팬덤이 피해가 심하지는 않았죠. 그러니까 한국의 민주정치의 폐해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 문재인 정부의 팬덤 정치입니다.

그게 왜 피해가 있느냐, 당의 지도부가 거기에 끌려가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은 비대위를 만들든 혁신비대위를 만들든 뭘 만들든지 간에 그 팬덤 정치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제도적으로 만들지 않으면 민주당은 회생하기 어렵습니다.

[앵커]

이 질문은 최대한 객관적으로 답변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얘기가 또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여론만 살피고 있는 그런 형국인 것 같습니다. 생각을 안 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또 하루 만에 그보다는 훨씬 더 전향된 입장을 밝혀서 어떻게 결말을 맺게 될지 관심이 가는데요.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이 질문은 내가 객관적이 될 수가 없는 질문이잖아요. 그러나 이거는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이미 약속을 하셨잖아요. 연로하시니까 이제 집으로 돌아가실 때가 됐다. 그리고 전직 대통령도 국민 통합을 위해서도 사면할 때가 됐다 이런 이야기를 누차 하셨기 때문에 지금 하시는 말씀은 대통령이 되기 전 후보 시절의 연장으로써 하는 이야기니까 그걸 또 뒤엎을 수는 없잖아요.

[앵커]

여론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이 조사 결과로 나왔고.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사면은요. 특별 사면이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의 권한이잖아요. 여론 따라 가는 게 아닙니다. 대통령이 결단해 놓고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설명하면 되는 겁니다.

그게 사면인 거지. 사면이 언제 여론 다 받아서 역대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사면할 때, 김대중 대통령이나 김영삼 대통령 여론 들어서 사면했습니까, 그때.

그러니까 사면이라고 하는 것은 사면권자가 결단을 해서 사면이 필요하다, 대통령 보기에 국민 통합도 필요하고 또 연로하시고 건강도 안 좋으신데, 또 박근혜 대통령 이미 사면했는데 이명박 대통령만 계속 감옥에 잡아둔다는 건 이건 어렵다. 사면한다 하고, 물론 사면하기 전에 야당에게 통보는 해야죠. 야당에게 이야기를 하고 그런 절차는 거쳐주고 그리고 사면하고 국민들에게 또 국민들 중에 사면을 해야 된다는 국민들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사면을 반대하는 국민들에게는 설명을 구하고 양해를 구하고 이렇게 해서 사면을 하는 거지, 무슨 대통령 사면을 여론조사해서 사면하는 겁니까. 그게 아니잖아요.

[앵커]

그렇다면 한편에서 또 제기되고 있는 가능성, 민주당 측 인사와 함께 어떤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하자라는 얘기들도 있지 않습니까. 특히 김경수 전 지사를 대표적으로 많은 분들이 꼽던데요. 이 가능성은 있다고 보십니까?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그건 제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거는 진짜 정치권에서 고도의 정치적 협의로 할 수 있는 거니까 그거는 내가 말할 수 있는 범주에 넘어서고,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 사면 문제는 하도 여러 번 한다, 안 한다 했으니까 말하는데 원래는 대통령의 사면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전에 사면해 주고 나가셔야 합니다. 자기 정권 때 잡아넣은 사람을 자기 임기 끝날 때 사면해 주고 나가는 것이 그게 정치적 예의예요. 도리입니다.

그런데 그걸 안 하고 이제 문재인 정부가 나갔기 때문에 다음에 들어서는 윤석열 정부는 당연히 사면해야죠. 사면이 지금 문제가 아니고 건강이 역대 지금까지 수감생활 중에 제일 안 좋아요. 최악의 상태예요. 그러니까 먼저 몸이라도 빨리, 형 집행정지로 몸이라도 빨리 풀어서 건강을 좀 제대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하고 그리고 사면이야 8월에 하든, 제헌절에 하든 그거는 대통령실 형편 봐서 또 논의해 갖고 또 야당하고도 이야기를 하고 해도 좋은데 일단은 몸은 빨리 풀어줘야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객관적인 답변을 기대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주관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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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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