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위기 속 한미일 '밀착 행보'…전방위 릴레이 회동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미일은 더욱 밀착하는 모습입니다.

북핵 수석 협의를 마친 3국은 다음주 이어지는 외교 차관회담과 국방장관 회담에서 공조를 또 한번 다집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모인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3국 협력 강화를 외치며 '릴레이 회동'을 시작했습니다.

<김건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3일)> "북한이 야기하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은 필수입니다."

<성김 /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3일)> "동맹국인 일본,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모든 우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미일은 오는 8일 서울에서 다시 집결합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방한하는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북한 문제는 물론 국제 현안 대응을 위한 3개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합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조만간 미국 워싱턴과 일본 도쿄를 잇따라 방문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됩니다.

오는 10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서는 한미, 한중,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도 예정됐습니다.

다만, 한일 국방장관 회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이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을 결정한다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첫 한일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습니다.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추가 제재를 막아서고,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을 강화하는 흐름 속에서 한미일은 더욱 밀착하는 모습입니다.

고조되는 북핵 위협과 관련해 3국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한미일 #연쇄회동 #북핵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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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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