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체제 전환 준비 급한데…방역수장은 '부재중'

[뉴스리뷰]

[앵커]

새 정부 출범 후 일부 장관들의 임명이 오늘(12일) 이뤄졌지만,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진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는 여기에 들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100일 로드맵을 비롯해 당장 결정, 실행해야 할 일이 쌓였는데 방역수장 부재가 길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부 18개 부처 장관 중 절반의 임명이 이뤄진 가운데, 복지 수장은 리스트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국정운영 1순위 과제 중 하나인 코로나19 대응 정책 추진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 새 정부 첫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는 본부장인 국무총리는 물론, 1ㆍ2차장, 질병청장이 참석하지 않은 채 열렸습니다.

문제는 방역수장 공백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어제)> "여러 변동이 이루어지는 과정 중에서 혹시라도 방역 대응이 미흡해지지 않도록 정부는 철저하게 상황을 관리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겠습니다."

정부는 당장 다음주부터 확진자 격리의무 등 오미크론 안착기 진입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또, 가을 대유행이 오기 전인 오는 8월 말까지 대응체계 재정립을 비롯한, 코로나 100일 로드맵도 실행해야 합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어제)> "새정부 출범 100일 내에,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코로나 대응체계를 재정립하겠습니다."

하지만 인사청문회에서 '아빠찬스'를 비롯한 각종 의혹에 대해 "떳떳하다"고 한 정호영 후보 임명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임명이 무산되면 방역 수장 부재는 더 길어지고, 악화한 여론을 뚫고 입각한다해도 이미 떨어진 신뢰도에 리더십 발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방역수장공백 #오미크론_안착기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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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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