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새로운물결 합당 착수…김동연 "금주 내 출마 결정"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합당을 위한 실무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는 이번주 중으로 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합당 제안에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호응했습니다.

민주당의 정치개혁 의지를 확인했다며, 민주당과 함께 혁신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동연 / 새로운물결 대표>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 추진기구' 구성과 합당 제안을 수용합니다. '새로운물결'과 민주당은 실무적인 협의와 절차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김 대표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주자로 출마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 대표는 경기지사나 서울시장에 출마할 의사를 내비쳐 왔는데, 경기지사 출마 쪽에 더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표는 이번 주 중 입장을 확정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당내에서는 벌써 견제가 시작됐습니다.

경기지사에는 이미 조정식 안민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도전장을 낸 상황.

조 의원은 "경기도는 당내 주자들이 뛰고 있고, 전략공천이나 경선룰의 변경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견제구를 날렸고, 김 대표는 이에 "쿨하게 있는 상황에서 대처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군을 두고도 당내 설왕설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 영천의 한 사찰에 머물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는 '이재명계'인 정성호 김남국 의원의 방문 사실을 SNS에 공개했고, 김 의원 역시 송 전 대표가 부동산 공부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지방선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전 지사가 지방선거에 직접 출마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이재명 상임고문이 설마 지방선거에서 후보로 뛰는 건 아니겠죠.) 지금 답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두고, 필승 전략을 위한 당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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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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