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무실 이전 플랜B 가동?…최소 두 달 통의동 생활
[뉴스리뷰]
[앵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둘러싼 청와대의 반대에 윤석열 당선인은 일단 지금 사용하는 통의동 사무실에서라도 대통령 집무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이 또한 경호 등 여러 이유로 녹록지는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집무실 이전에 제동이 걸리자 윤석열 당선인이 선택한 두번째 계획, 플랜B는 통의동 사무실의 임시 사용이었습니다.
<윤한홍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TF 팀장(KBS라디오 최경영의최강시사)> "50일 정도는 늦어질 수 있겠지만 저희들은 국민과의 약속은 그대로 지킨다. 청와대는 100% 5월 10일 개방할 것입니다."
결국 5월 10일 대통령 취임 이후에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 작업을 시작한다는 건데, 현실화한다면 최소 두 달 여의 통의동 생활을 하게 됩니다.
국방부가 합참 청사로 이전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꾸리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데 두 달 안팎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통의동 집무 계획에는 경호 문제부터 불거졌습니다.
통의동 사무실이 외부 공격으로부터 취약하다는 지적이 잇따른 겁니다.
보완 공사가 필요하다는 얘긴데, 윤 당선인 측은 우선 예산을 최소한으로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 당선인 대변인> "리모델링보다 소상공인 중소자영업자분들 국가의 행정명령에 따랐다는 이유로 막대한 손실을 보신 이분들이 받은 피해를 실질적으로 구제하는 저는 그 예산이 더 중요하고…"
위기 상황시 대응에 필요한 지하 벙커 부분도 고민거리입니다.
윤 당선인의 선택지는 두 가지.
용산 국방부 벙커는 거리가 있어 즉각 대응이 힘들고, 지금의 청와대 지하 벙커는 거리는 가깝지만 5월 10일 청와대 완전 개방 약속과는 거리가 있게 됩니다.
윤 당선인 측은 벙커 사용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사안이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무엇보다 시민들 입장에선 통근길 불편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윤 당선인이 지금의 서초동 자택에서 통의동 사무실로 출퇴근하게 된다면 서울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12km 거리를 매일 통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윤석열 #집무실 #통의동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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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둘러싼 청와대의 반대에 윤석열 당선인은 일단 지금 사용하는 통의동 사무실에서라도 대통령 집무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이 또한 경호 등 여러 이유로 녹록지는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집무실 이전에 제동이 걸리자 윤석열 당선인이 선택한 두번째 계획, 플랜B는 통의동 사무실의 임시 사용이었습니다.
<윤한홍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TF 팀장(KBS라디오 최경영의최강시사)> "50일 정도는 늦어질 수 있겠지만 저희들은 국민과의 약속은 그대로 지킨다. 청와대는 100% 5월 10일 개방할 것입니다."
결국 5월 10일 대통령 취임 이후에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 작업을 시작한다는 건데, 현실화한다면 최소 두 달 여의 통의동 생활을 하게 됩니다.
국방부가 합참 청사로 이전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꾸리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데 두 달 안팎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통의동 집무 계획에는 경호 문제부터 불거졌습니다.
통의동 사무실이 외부 공격으로부터 취약하다는 지적이 잇따른 겁니다.
보완 공사가 필요하다는 얘긴데, 윤 당선인 측은 우선 예산을 최소한으로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 당선인 대변인> "리모델링보다 소상공인 중소자영업자분들 국가의 행정명령에 따랐다는 이유로 막대한 손실을 보신 이분들이 받은 피해를 실질적으로 구제하는 저는 그 예산이 더 중요하고…"
위기 상황시 대응에 필요한 지하 벙커 부분도 고민거리입니다.
윤 당선인의 선택지는 두 가지.
용산 국방부 벙커는 거리가 있어 즉각 대응이 힘들고, 지금의 청와대 지하 벙커는 거리는 가깝지만 5월 10일 청와대 완전 개방 약속과는 거리가 있게 됩니다.
윤 당선인 측은 벙커 사용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사안이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무엇보다 시민들 입장에선 통근길 불편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윤 당선인이 지금의 서초동 자택에서 통의동 사무실로 출퇴근하게 된다면 서울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12km 거리를 매일 통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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