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정점 아직인데…또 거리두기 완화 불안

[뉴스리뷰]

[앵커]

다음주부터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됩니다.

밤 11시 영업제한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사적모임은 기존의 6명에서 8명으로 2명 늘렸는데요. 유행 정점이 아직 보이지 않아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퇴근시간을 몇 시간 앞둔 식당가가 간판불로 반짝입니다.

해가 떨어지자 골목이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연일 수십만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지만, 곳곳에서는 이미 일상으로 돌아간 모습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이제는 일상회복을 하는 가운데서 사망과 중증을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는지를 보면서…"

다음주부터는 거리두기가 추가로 완화됩니다.

밤 11시 영업제한은 유지하지만,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8명으로 2명 늘렸습니다.

유행 정점이 아직 지나지 않았다는 전망 속에,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금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에는 정점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우려와 불안감을 표시하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사공랑 / 서울 도봉구> "아직 확진자가 갑자기 많이 늘어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기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사공희 / 서울 도봉구>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사람들이 더 걸리고 병상이 모자라면 위증증 환자도 도움받기 힘드니까…"

거리두기 완화는 한달 사이 벌써 3번째인데,

<김채범 / 부산 해운대구> "거리두기를 계속하든 안 하든 이제는 의미가 없는 지경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불만입니다.

<최민우 / 자영업자> "QR코드 체크인과 방역패스도 다 없어진 상황에서 굳이 더이상의 이런(거리두기)게 다 중요한지는 저희도 잘 모르겠어요."

불안과 우려의 시선 속에 새 거리두기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적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코로나 #거리두기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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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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