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회의장서 벌어진 러 보이콧…한국도 규탄 동참
[뉴스리뷰]
[앵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고위급 회의장에선 각국 대사들이 러시아에 대한 단체 보이콧 행동에 나서 이목이 쏠렸습니다.
정부도 러시아의 무력 침공에 연이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국제사회 규탄 움직임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군축 고위급 회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화상 연설이 시작되자, 회의장에 앉아있던 각국 대사들, 약속한 듯 자리를 뜨기 시작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며, 단체 보이콧 행동에 나선 겁니다.
<에이든 리들 / 영국 제네바주재 군축 대사>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결속을 보여주고 우크라이나 대사를 따라 (회의장을) 나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정부 인사들도 규탄 움직임에 힘을 실었습니다.
25년 만에 열린 유엔 긴급특별총회에 참석한 조현 주유엔대사는 러시아군의 즉각적인 철군을 촉구했고, 최종문 외교부 2차관도 러시아의 무력 침공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정부는 대러 제재를 구체화하며 그 강도도 높이고 있습니다.
전략물자 수출 차단에 이어 러시아 국고채 투자 중단 등 사실상 독자제재에 준하는 조치를 내놓으며,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는 모습입니다.
대러 제재에 있어 정부의 '늑장대응' 논란도 일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통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우선순위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되지 않겠느냐며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유엔 #러시아 #우크라이나 #보이콧 #청와대 #제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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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고위급 회의장에선 각국 대사들이 러시아에 대한 단체 보이콧 행동에 나서 이목이 쏠렸습니다.
정부도 러시아의 무력 침공에 연이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국제사회 규탄 움직임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군축 고위급 회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화상 연설이 시작되자, 회의장에 앉아있던 각국 대사들, 약속한 듯 자리를 뜨기 시작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며, 단체 보이콧 행동에 나선 겁니다.
<에이든 리들 / 영국 제네바주재 군축 대사>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결속을 보여주고 우크라이나 대사를 따라 (회의장을) 나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정부 인사들도 규탄 움직임에 힘을 실었습니다.
25년 만에 열린 유엔 긴급특별총회에 참석한 조현 주유엔대사는 러시아군의 즉각적인 철군을 촉구했고, 최종문 외교부 2차관도 러시아의 무력 침공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정부는 대러 제재를 구체화하며 그 강도도 높이고 있습니다.
전략물자 수출 차단에 이어 러시아 국고채 투자 중단 등 사실상 독자제재에 준하는 조치를 내놓으며,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는 모습입니다.
대러 제재에 있어 정부의 '늑장대응' 논란도 일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통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우선순위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되지 않겠느냐며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유엔 #러시아 #우크라이나 #보이콧 #청와대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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