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단" 전세계 곳곳 규탄 시위…불리해진 푸틴
[뉴스리뷰]
[앵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시위가 전세계 각지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내에서도 반전 집회가 열려 시위대들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평화유지'를 내세우며 침공을 명령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는 불리해 보입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장음> "러시아는 돌아가라, 러시아는 돌아가라"
현지시간 25일 영국 런던 다우닝가 외곽에 모인 1천여명의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돌아갈 것을 외칩니다.
시민들은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 테러리스트로 부르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 결정을 규탄했습니다.
<발레리아 페드이크 / 집회 참가자> "단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이 아니라 서방과 민주주의에 대한 전쟁입니다."
러시아를 규탄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집회는 피부색과 국경이 따로 없었습니다.
스페인, 독일, 그리스, 폴란드 등 유럽 각지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호주 등 전세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우크라이나 국기와 각종 반전 문구를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러시아에 대항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페루 등 남미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세계에서 7번째로 우크라이나인들이 많이 사는 아르헨티나에서도 러시아군의 철수를 주장하는 반전 집회가 열렸습니다.
<레일라 안토노브키 / 우크라이나인> "엄마가 지금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있습니다. 어제 폭탄 소리에 잠을 깼는데, 현재 탈출을 준비 중입니다."
<알리나 카민스카 / 우크라이나 시민> "우리는 살인자 푸틴의 군대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길, 더이상의 희생을 원치않기 때문에 전쟁을 중단하길 바랍니다."
반전 집회는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서도 열렸습니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내 51개 도시에서 집회가 열렸고, 경찰은 시위 참가자 1천7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서방은 물론 정작 러시아 국민으로부터도 이번 침공에 대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우크라이나 #푸틴 #시위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시위가 전세계 각지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내에서도 반전 집회가 열려 시위대들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평화유지'를 내세우며 침공을 명령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는 불리해 보입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장음> "러시아는 돌아가라, 러시아는 돌아가라"
현지시간 25일 영국 런던 다우닝가 외곽에 모인 1천여명의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돌아갈 것을 외칩니다.
시민들은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 테러리스트로 부르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 결정을 규탄했습니다.
<발레리아 페드이크 / 집회 참가자> "단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이 아니라 서방과 민주주의에 대한 전쟁입니다."
러시아를 규탄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집회는 피부색과 국경이 따로 없었습니다.
스페인, 독일, 그리스, 폴란드 등 유럽 각지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호주 등 전세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우크라이나 국기와 각종 반전 문구를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러시아에 대항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페루 등 남미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세계에서 7번째로 우크라이나인들이 많이 사는 아르헨티나에서도 러시아군의 철수를 주장하는 반전 집회가 열렸습니다.
<레일라 안토노브키 / 우크라이나인> "엄마가 지금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있습니다. 어제 폭탄 소리에 잠을 깼는데, 현재 탈출을 준비 중입니다."
<알리나 카민스카 / 우크라이나 시민> "우리는 살인자 푸틴의 군대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길, 더이상의 희생을 원치않기 때문에 전쟁을 중단하길 바랍니다."
반전 집회는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서도 열렸습니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내 51개 도시에서 집회가 열렸고, 경찰은 시위 참가자 1천7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서방은 물론 정작 러시아 국민으로부터도 이번 침공에 대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우크라이나 #푸틴 #시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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