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학생·교직원에 자가진단키트 지급…회의적 반응도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 이어 중고등학생과 교직원에게도 자가진단키트 무상배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선제검사를 통해 학교의 방역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회의적인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유치원생, 초등학생 330만 명에게만 자가진단키트 무상 배포를 계획하고 있던 정부.

중·고등학생과 교직원도 배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백신 면역 감소효과가 나오고 있어 고등학교의 담도 덜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상이 중·고등학생과 교직원까지로 확대되면서 무상 배포 대상은 692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선제 검사 방식은 윤곽이 나온 상태입니다.

유·초등학생의 경우 1인당 9개로 배포 물량이 확정돼 한 주에 2번 등교 전 집에서 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오면 등교하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생도 비슷한 방식이 적용될 전망으로 유·초등생은 2월, 중·고등학생, 교직원은 3월 지급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반응이 엇갈립니다.

선제검사가 학교의 자체 검사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실효성이 있을지, 검사의 신뢰도가 유지될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경기 소재 초등학교 보건 교사> "검사의 민감도도 굉장히 낮은 것을 학교에서 해야 되는가…초등학생은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움직이다 보니까 굉장히 불편하고 힘든 부분이거든요."

교육당국은 오는 16일 검사 방식과 횟수 등 학교에 적용할 세부 방침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정상등교 #학교방역 #신속항원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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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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