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준석·조수진 '동반사퇴'…여 '양도세 한시유예' 충돌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

국민의힘이 또다시 내분에 휩싸였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단 하나의 미련도 없다며 선대위 상임위원장직을 사퇴한 데 이어, 충돌 당사자인 조수진 공보단장도 선대위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선대위 개편을 예고했지만,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를 두고 청와대와 정부의 공개 반대에 부딪혔는데요.

관련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와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그야말로 국민의힘 선대위, 자중지란인 상황입니다. 이틀 전 당 대표와 선대위 공보단장의 정면충돌을 시작으로 오후 당대표 비방 문자 논란, 이로 인한 이준석 대표의 조수진 단장에 대한 거취표명 요구에 결국은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공보단장의 동반사퇴라는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는데요. 먼저 현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짧게' 평가해 주신다면요?

<질문 2> 이준석 대표의 발언을 들어보면, 조수진 공보단장에 대한 분노도 느껴집니다만, 윤석열 후보에 대한 불만이 우회적으로 드러납니다. 특히 선거에 대한 '무한 책임'은 후보자가 지는 것"이라는 말이 눈에 띄는데요. 결국 이번 이 대표의 선대위직 전격 사퇴, 윤 후보에 대한 잠재된 불만이 폭발한 것이라고 봐야할까요?

<질문 2-1> 이준석 대표의 이번 선대위 직책 사퇴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윤핵관 사태'로 백의종군을 선언한 장제원 의원,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도 "옹졸한 자기정치를 한다"며 비판의 날을 세우기도 했거든요. 당대표로서 사퇴보다 조수진 공보단장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는 게 당을 위해 더 나았을 것이라는 지적,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질문 2-2>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직 사퇴 결정 4시간 만에 결국 조수진 단장도 SNS를 통해 "이준석 대표가 다시 한번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직과 공보단장 직을 사퇴했는데요. 조 단장의 사퇴를 계기로 울산회동처럼 극적 화해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3> 이런 가운데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이 선대위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욕을 먹더라도 자신이 완강히 끌고 가야겠다며 현재의 선대위를 항공모함에 비유해 '기동헬기'를 띄울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는데요. 어느 정도 수준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3-1> 김 위원장이 선대위 개편을 이야기하긴 했습니다만, 뜻대로 개편이 잘 이뤄질지 의문을 표하는 시각도 많습니다. 김 위원장의 조직 장악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건데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질문 4> 이런 선대위의 자중지란 사태에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대위는 매머드급 몸집만 자랑한 채 방향성을 잃고 있고, 사실상 예고된 문제였던 '김건희 리스크'가 실체를 드러냈지만, 뚜렷한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못했고요. 거기에 손실보상금 문제 등을 두고 김종인 위원장과 시각차를 드러내는 등의 모습만 보이고 있다는 건데요?

<질문 5> 이런 가운데 오늘 윤석열 후보가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습니다. 지난달 10일 광주를 찾은 지 38일 만으로, 당시는 전두환 옹호발언 논란 등으로 시민단체 등의 항의에 가로막혀 결국 5·18 묘역 참배도 채 마치지 못한 채 돌아서야 했는데요. 이번 방문에서 윤 후보, 뭔가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을까요? 그간 윤 후보, 호남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고,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호남민심 잡기에 공을 들여왔는데요.

<질문 6>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미루는 방안에 대해 정부가 공개적으로 불가 입장을 밝히자, 이재명 후보가 이번엔 "동의가 안된다면 선거 끝난 후에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른바 '워킹그룹'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당내 이견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사실상 출구전략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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