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내 반전 어려워"…관건은 병상 확충·추가 접종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16일간 특단의 방역조치를 선언했지만, 의료계에선 효과를 장담 못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추가 접종 진행 중에 새 변이 오미크론이 번지고 있고, 거리두기 피로감도 커질 대로 커진 탓인데요.
남은 2주간 의료체계 재정비에 전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뒤 발생한 1주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입니다.
일상회복 직후 하루 2,000명대던 확진자가 4주 차 3,000명대로 늘더니, 6주 차에는 6,000명대를 뛰어넘어 7,000명대로 직행합니다.
같은 기간 위중증 환자도 300명대에서 4주 차엔 600명을 넘었고, 최근에는 1,000명 선마저 넘었습니다.
정부가 16일간 긴급 멈춤을 선언한 이유입니다.
문제는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재도입한 멈춤의 효과가 언제 나오냐는 건데, 의료계에선 확진자 증가세를 확실한 감소세로 바꿔놓긴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1~2주 뒤부터 환자 급증세를 좀 줄이는 효과 정도나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겁니다.
<마상혁 /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환자 수는 약간 줄겠지만, 여전히 높은 환자 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긴급 멈춤이 이전 4단계 거리두기보다 크게 강화된 것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점도 실효성을 의심하게 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거리두기 성패의 관건은 병상 확보 등 의료체계 재정비와 신속한 백신 추가 접종입니다.
새 변이 오미크론이 델타를 뛰어넘어 빠른 확산세를 보이며 위험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재훈 /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2주 조치를 통해 (병상 확보 등) 추가적인 대책이 시행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을 버는 목적이 큽니다."
2주로는 환자 감소세 전환도 힘든데 이들 조치마저 미흡하면 멈춤의 시간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16일간 특단의 방역조치를 선언했지만, 의료계에선 효과를 장담 못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추가 접종 진행 중에 새 변이 오미크론이 번지고 있고, 거리두기 피로감도 커질 대로 커진 탓인데요.
남은 2주간 의료체계 재정비에 전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뒤 발생한 1주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입니다.
일상회복 직후 하루 2,000명대던 확진자가 4주 차 3,000명대로 늘더니, 6주 차에는 6,000명대를 뛰어넘어 7,000명대로 직행합니다.
같은 기간 위중증 환자도 300명대에서 4주 차엔 600명을 넘었고, 최근에는 1,000명 선마저 넘었습니다.
정부가 16일간 긴급 멈춤을 선언한 이유입니다.
문제는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재도입한 멈춤의 효과가 언제 나오냐는 건데, 의료계에선 확진자 증가세를 확실한 감소세로 바꿔놓긴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1~2주 뒤부터 환자 급증세를 좀 줄이는 효과 정도나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겁니다.
<마상혁 /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환자 수는 약간 줄겠지만, 여전히 높은 환자 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긴급 멈춤이 이전 4단계 거리두기보다 크게 강화된 것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점도 실효성을 의심하게 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거리두기 성패의 관건은 병상 확보 등 의료체계 재정비와 신속한 백신 추가 접종입니다.
새 변이 오미크론이 델타를 뛰어넘어 빠른 확산세를 보이며 위험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재훈 /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2주 조치를 통해 (병상 확보 등) 추가적인 대책이 시행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을 버는 목적이 큽니다."
2주로는 환자 감소세 전환도 힘든데 이들 조치마저 미흡하면 멈춤의 시간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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