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오픈토크] 'D-89 오픈토크'…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 오픈토크>

■ 진행 : 정호윤 앵커

■ 대담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총괄특보단장)

[앵커]

여야 정치고수와의 속 시원한 정치 대담. 오픈토크 오늘이 두 번째 시간입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복잡한 정치 현안 하나씩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오세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안녕하세요. 권영세 의원입니다. 그런데 고수는 아닙니다.

[앵커]

정치 고수로 저희는 모셨습니다. 어제요. 노재승 씨, 이제 전 공동선대위원장이 됐는데 논란 끝에 자진 사퇴를 했고요. 결과적으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좀 대선 레이스에서 아픈 상처가 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말씀하신 대로 사전에 검증이 조금 더 됐거나 아니면 조금 더 빨리 해결을 했어야 되는데 조금 그런 부분은 아쉬움이 있습니다마는 노재승 전 위원장이 그래도 나름대로 결단을 잘한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사실 선대위 하다 보면 영입 얘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오늘도 우리 당도 그렇고 저쪽 당도 그렇고 영입해서 발표한 것들이 있었는데 그런데 그 과정에서 정부에서 인사를 할 때는 나름대로 검증 절차가 굉장히 복잡하게 진행되지만 아시다시피 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그 검증을 제대로 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왕왕 문제가 되는데. 그런데 중요한 것은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했을 경우에 어떻게 처리를 하느냐가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영입이 있을 텐데 그런 부분을 더 명심을 하고 더 주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또 한 가지 뜨거운 이슈입니다. 코로나 상황을 봤을 때 이게 예사롭지가 않은 상황이고요.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매우 심각하다 라는 게 보건당국의 판단입니다. 이런 방역정책과는 별개로 대선 레이스에서도 이 코로나19 상황, 심각해진 상황이 무시 못 할 변수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손실보상금 얘기, 이 규모를 가지고 여야가 마치 핑퐁게임을 하듯이 왔다 갔다 옮겨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먼저 코로나와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선거라는 게 3월 9일 선거하고 또 5월달에 취임 이후에 어떻게 처리해 나가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적극 공약과 관련된 정책 토론들이 주가 되겠지만 사실은 지금 당장에 코로나 상황이 이렇게 안 좋은 상황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대처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위원회가 만들어져서 어저께 회의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은 제가 코로나 확진자가 7,000명이 넘는 상황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선거 과정에서 당장 부딪히는 문제이니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대응하는 기구가 필요하겠다 제가 제안을 해서 만들어졌는데 앞서 자료화면에서도 나왔듯이 안철수 지금 후보죠. 그래서 정치방역 얘기를 했습니다만 지금 이렇게 확진자가 7,000명씩이나 늘어난 부분은 확실하게 이건 과학적인 방역이 아니라 순전히 의학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정책이 아니라 정치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방역정책 때문에 그런 부분이 많다고 보여지고요. 그래서 이 부분은 좀 분명히 짚어두겠고. 그다음에 질문하시는 부분은 마치 이게 무슨 도박할 때 얼마 하니까 나는 그럼 얼마 더.

[앵커]

묻고 더블로 가.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이런 식처럼 진행이 되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이 부분은 자영업자들이라든지 소상공인이라든지 이 코로나로 인한 방역정책으로 인해서 피해를 본 사람들은 그 어떤 면에서는 모두를 위해서 일부가 희생을 한 겁니다. 그 희생을 강요한 겁니다, 정부 정책에 의해서.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에 대해서는 피해 전체에 대해서 보상을, 배상도 아니고 보상을 정당하게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예산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라면 당장이라도 전부 다, 그리고 예산에서 허용이 안 된다면 그러니까 차츰차츰 뭐라고 그럴까요. 단계적으로 좀 보상을 해야 될 필요가 있는데, 그게 50조가 필요하면 50조를 당연히 만들어야 되고 실제로 우리 김종인 선대위원장 얘기하신 대로 코로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조금 더 필요하다고 그러면 50조에서 100조까지 올릴 수도 있다, 이런 식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누가 선심 쓰듯이 내가 50조, 내가 100조 이러는 게 아니라 보상을 전체 다 해 줘야 된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가 예산을 어떻게 만들어야 될지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게 옳은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들 입장에서는 조금 걱정스러울 수도 있는 부분이 여야에서 특히 대선 국면이기 때문에 마치 방역정책 그리고 여기에 대한 보상정책들이 우리 당에, 우리 후보에 조금은 유리하게, 혹은 불리하지 않을까라는 이런 식의 정책 결정이 내려진다면 그래서 집권당의 어떤 정책을 야당이 발목을 잡거나 아니면 야당의 어떤 의지를 집권당에서는 좀 꺾으려고 하거나 이런 경우들에 대해서 좀 우려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협조해야 될 부분과 그리고 분명히 제지를 해야 되는 부분들에 대한 구분,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사회자께서 지적하신 부분이 백번 맞는 얘기고요. 그 부분에 관련해서는 제가 드릴 말씀이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사실은 자영업자라든지 보상들보다 국민 전체에 지급하는 재난지원금 이런 쪽으로 접근을 했지 않습니까. 그러다가 최근에 와서는 조금 생각이 바뀌어서 당이나 사회적으로 비판이 많아지니까 바뀌어서 보상 쪽으로 지금 돌고 있습니다마는 앞서서도 말씀을 드렸듯이 이 부분에 있어서는 무슨 경제 회생을 위해서 다른 여러 가지 정책이니 윤리에 의해서 전체를 주는 부분이 아니라 지금 당장 코로나의 방역정책, 집합규제라고 그럴까요. 이런 부분으로 인해서 그 피해를 본 자영업자, 그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전체를 위해서 일부가 희생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부당하게 희생을 한 셈이죠, 어떤 면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게 손실 전체를 보상해 준다라는 관점에서 접근을 해야 되지 그게 어떤 당리당략에서 우리 당에 어떤 게 더 유리하냐, 불리하냐 이런 차원에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집권하면 손실보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이렇게 비쳐지는 것도 있는 것 같은데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그런데 집권하면, 지금 우리가 무슨 행정부를 장악하고 있지 못하니까 우리가 적극적으로 지금 어떤 보상정책을 펼 수가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을 아마 후보는 얘기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지금 국회에서 우리가 다수 당이면 국회에서 시작을 해서 주도를 해서 보상을 더 해 줄 텐데 국회도 우리가 절대 소수당이고 또 그렇다고 우리가 행정부를 장악한 것도 아니니까 우리가 집권하면 행정부에서 시작하는 건 우리가 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하겠다 이런 의지를 표현한 걸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의지지 집권하지 못한다면 아예 필요가 없다, 이렇게 해석하는 건 곡해가 될 수 있겠네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그건 아니고요. 집권하면 우리가 주도적으로 하겠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안 합니다만 우리가 집권하지 못한다면 그래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돕겠다, 이런 말입니다. 그런데 후자에 대해서는 지금 말할 필요가 없으니까 그렇게 얘기 안 한 겁니다.

[앵커]

생각하고 싶지 않은 시나리오일 테니까요. 다른 얘기좀 해 보겠습니다. 이 양강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들어서 엎치락뒤치락 굉장히 딱 붙어 있는 상황에서 여론조사 지표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어쨌든 호각세를 보이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연령대도 있고요.

지역별로도 그렇고 성별도 그렇고. 이 선대위에서는 좀 더 집중해서 좀 신경 써서 보는 그런 포인트가 따로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는데요. 어떻습니까?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당연히 지금 선거기간도 많이 안 남아있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조금 해야될 필요가 있겠죠. 지금 전체적으로 여론조사는 우리가 조금 처졌다가, 처졌다는 게 상대한테 졌다는 게 아니라 상승세가 주춤하다가 다시 회복하고 있어서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상대당도 그렇게 생각하겠습니다만 우리 입장에서는 이념적으로 중도 그다음에 연령 그러니까 세대로 봐서는 2030세대가 사실은 이념적으로도 중도고 또 스윙보터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좀 더 신경을 써야 되고요. 거기다 추가로 하면 40대 같은 경우는 저희들이 조금 불리한 상황인데 40대에서 50대 초반 부분도 어떤 면에서는 좋은 정책이 가장 잘 먹힐 수 있는 계층이라고 봅니다. 이제 사회적으로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금수저가 아닌 이상 막 집을 마련해야 되거나 아니면 했거나 이런 계층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이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엉망으로 해서 부동산 시장이 엉망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제대로 된 정책을 내고 또 앞으로 노후 준비에 대해서 걱정이 많은 세대인데, 그런 나이인데 노후 복지 부분에 대해서도 좋은 정책을 낸다면 지금 우리가 조금 불리하더라도 얼마든지 회복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젠더 이슈, 아까 남녀 부분 얘기했습니다만 젠더 이슈는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젠더, 성별 중에 남성한테만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남성 중에서 좀 지나치게 반페미니즘 성향을 보이거나 혹은 여성 쪽에서 또 지나치게 남혐을 보이는 이런 쪽에까지 소구하려고 그러는 모습을 들이는데 저는 그런 현상에서 표를 보는 것보다 지금 그런 현상, 지금 우리 사회가 지역갈등, 이념갈등, 세대갈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거기에 더해서 왜 남녀갈등까지 벌어지게 됐는지 근본 원인을 지금 우리가 천착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우리 대선에서도 우리 후보 당연히 그렇게 하겠습니다만 왜 지금 서로 남성과 여성이 성 어떤 대결까지 벌이게 됐는지 근본 원인을 하루빨리 찾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 대책을 내놓는 게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야 모두 홍역을 치렀지만 그 홍역을 치른 끝에 선대위가 제법 짜임새를 갖게 됐고 그야말로 출범식 이후에 순항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아직 화룡점정이라고 하죠. 아직 찍지 못한 점이 하나 있을 텐데, 두 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홍준표, 유승민 전 현직 의원들이 아직 합류를 하지 않고 과연 언제쯤 어떤 방식으로 그리고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에 대해서 국민의힘 그리고 윤석열 후보 지지층들이 많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저는 화룡점정 얘기를 하셔서 안철수 후보하고 문제를 물어보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도 우리가 지금 당장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건, 조금 실례가 되는 부분이니까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해야 될 문제고요. 저는 홍준표, 유승민 후보.

여전히 후보로 불러도 괜찮겠죠. 후보 문제는 큰 어려움 없이 해결될 수 있을 거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두 분 다 우리 당에 정이 많은 분이고 지금 정권교체를 반드시 해야 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전혀 이의가 없는 분들이기 때문에 본인이 본인 스스로의 역사적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평가 때문에라도 지금 우리 당에 보탬을 할 것이고 그 점을 다 떠나서도 우리 정권교체를 위해서 좀 힘을 보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분들 같은 경우는 선대위에서 무슨 타이틀을 가지고 이런 부분은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실제 선거전에 돌입했을 때 후보와 같이 유세를 한다든지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발언을 한다든지 이런저런 형태로, 이런 형태로 힘을 합칠 거라고 저는 굉장히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나저나 이재명 후보와의 토론회는 법정 토론회 세 차례만 앞으로 하게 되는 겁니까?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그렇게 되겠죠. 세 차례가 되든, 저는 토론회 횟수보다 더 중요한 게 그 토론회의 내용이 어떻게 진행되느냐가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래도 국민들은 좀 더 많이 보고 싶지 않을까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아니요. 그런 부분도 있는데 많이 보고 싶어서 봤는데 둘이 앉아서 무슨 서로 네거티브만 하고 있었다. 그러면 그게 암만 많이 해도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토론회가 세 번보다는 조금 더 많은 것도 나쁘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만 그 토론회의 내용이 세 번 하든 몇 번 하든 우리 대한민국을 지금의 어려움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그다음에 코로나 이후에 아주 대격변이 이뤄지고 그 격변은 좀 어려움으로 시작을 할 텐데 이런 부분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부분에 대해서 각자의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서로 다투는 그런 토론회가 돼야지, 이게 뭐가 어떻게 뭐가 어떻네 이런 식의 건 적절하지 않고요.

그런 의미에서도 지금 부산저축은행 사건이던가요? 그 문제하고 오늘 유한기 씨가 안타깝게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는데 대장동 게이트에 해당되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만 하지 말고 바로 특검으로 갈 필요가 있다. 그래서 그건 특검에 맡겨놓고 토론회에서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어떤 정책과 비전에 대한 치열한 토론이 있는 게 필요하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권영세 의원과의 오픈토크.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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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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