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윤석열 선대위' 파열음…조경태 의원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이남규, 엄지민 앵커
■ 출연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앵커]
3인 체제로 정리되는 듯했던 국민의힘 선대위가 또다시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상으로 회귀하겠다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선언으로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되는데요. 오늘 뉴스1번지 <1번지 현장>에서는 5선의 중진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을 국회에서 만나봅니다.
[앵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안녕하십니까. 조경태입니다.
[앵커]
반갑습니다. 저희가 먼저 선대위 관련해서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선대위가 이게 잘 구성되는 것처럼 보였는데 김종인 전 위원장이 사실상 합류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글쎄요. 저희가 원팀이 되어서 하나로 가야만이 우리 국민들이 여망하는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저는 거기에 자리다툼이라든지 직책 다툼으로 비춰져서는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이고 저는 선대위를 구성함에 있어서 모든 정파와 세력들이 함께 국민들이 바라는 대의를 따라가는, 그 대의는 정권교체거든요. 그 정권교체 대의에 좀 더 겸손해졌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대의를 따라가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려면 결국에는 선대위 구성이 잘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윤석열 그리고 김종인 두 사람의 갈등이 정리가 되지 않고 있는 모습인데 언제쯤 정리가 되겠습니까? 갈등이 해소가 되기는 하겠습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글쎄요, 제가 홍준표 후보 선대위원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홍준표 후보의 선대위는 지금처럼 방만하거나 방대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슬림화된 조직이었지만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무려 10% 이상, 두 자리 숫자 이상 앞서지 않았습니까? 저는 선대위를 아주 과거처럼 낡은 사고로 선대위를 구성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고요. 조금 더 진취적이고 국민들께 미래지향적인 그런 선대위를 꾸려나가야 된다. 형식으로, 요식형으로 선대위를 꾸리는 것은 몸집만 비대해지지 별로 효율성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윤석열 후보 중심으로 선대위가 조금 더 역동적이고 활기찬 선대위가 꾸려질 것이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고 또 그렇게 가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김종인 전 위원장 하면 국민의힘의 큰 선거 때마다 굉장히 영향력을 발휘해 왔던 인물인데 이번 결정이 향후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에 어떤 변수가 될지 이 부분도 한번 짚어주시죠.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저는 지금의 국민들이 느끼는 것은 오로지 정권교체를 해서 정상적인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는 그 여망, 그 대의가 가장 앞서 있기 때문에 저는 선대위 구성이 큰 건 아니라고 보고 있거든요. 저는 그리고 궁극적으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역시도 윤석열 후보를 통한 정권교체를 저는 간절히 원하고 있다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좀 심각한 갈등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다소 과한 표현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기 때문에 김병준 그리고 김한길 양김이 선대위를 꾸려나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에 두 분이 합류한 걸 두고 구시대 정치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민주당의 지적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 역시도 선대위에 꾸려져 있는 분들 면면을 보면 크게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남의 당에 감 놔라, 배 놔라 할 만큼 그렇게 여유롭거나 한가하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유명한 영화배우가 하신 말씀 있잖아요. 너나 잘해라 하는 말씀이 있는데 저는 어쨌든 국민의힘이 중심이 된 윤석열 후보를 통한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야 된다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누구도 부인할 수가 없을 거고 그리고 방금 말씀 주신 두 김, 김병준 김한길 두 분에 의해서 선대위가 좌지우지되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저는 어떠한 직책을 떠나서 저는 직책과 관계없이 정권교체를 위해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우리 당 후보지 않습니까? 우리 당 후보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데 있어서 혼신의 노력을 다 기울일 예정이고요. 그런 부분은 우리 책임 당원들이나 국민들은 아마도 한마음이 되어서 그렇게 움직여주실 거다,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선대위 내부적으로 조금 더 자세히 얘기를 해 보자면 선대위 안에서도 중진들이 중심을 잘 잡아야 된다, 이런 의견이 있고 아니면 참신한 새로운 얼굴이 나와야 된다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경태 의원께서도 이제 5선의 중진 의원으로서 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글쎄요. 나이나 선수나 그게 뭐가 관계 있겠습니까. 그리고 직책이 뭐가 관계 있겠습니까? 그리고 누가 정면에 나서고 누가 후면에 나서고 뭐가 관계있겠습니까. 오롯이 지금 우리 당의 후보는 윤석열 후보이고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모두가 초선이든 재선이든 무선이든 중진이든 모두가 똘똘 뭉쳐서 한마음이 되어서 가는 것이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겸손한 마음으로,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대의를 따라가야 된다. 그 대의는 결국은 정권교체거든요. 그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서 우리 한마음으로 앞으로 전진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홍준표 의원, 사실 의원님께서도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 당시 선대위원장 맡기도 하셨는데 홍준표 의원 같은 경우에는 경선이 끝난 뒤에는 선거 전면에는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에 청년의 꿈이라는 플랫폼을 만들어서 독자적인 행보를 하고 있는데 지금 홍준표 의원 머릿속에는 어떤 계획이 있을까요?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지금 홍준표 후보가 소속돼 있는 정당을 자세히 보시면 거기에 답이 있다고 보이거든요. 홍준표 후보가 속해 있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은 아니고 국민의힘의 당 소속이지 않습니까? 따라서 홍준표 후보가 청년의 꿈이라는 걸 통해서 외연을 확대시키는 것은 결국은 국민의힘의 후보자인 윤석열 후보의 득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저는 예상하고 있고요. 또한 홍 후보 역시도 백의종군하겠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 말 속에 모두가 다 포함이 돼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선대위에 합류를 해서 힘을 실어줄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그러니까 선대위에 합류하냐, 안 하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요. 홍준표 후보가 소속돼 있는 정당을 자세히 보시면 됩니다. 국민의힘 소속이지 않습니까? 저는 국민의힘 당원들은 누구나가 다 예외 없이 우리 당 후보를 지지하고 또 우리 당 후보의 당선을 저는 간절히 원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가 선대위에 합류한다, 안 한다 그런 것은 크게 논란거리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그리고 제3지대 얘기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손을 내민 상황인데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얘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지금 3지대 움직임은 어떻게 분석을 하고 계세요?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저는 후보로 나왔으면 정정당당하게 끝까지 완주하는 게 좋겠다 생각을 하거든요. 자신 없으면 출마를 애당초 안 해야죠. 그리고 각자들이 가지고 있는 정당의 정강정책이 다 다르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자꾸만 우리 정치를 희화화시키거나 정치를 자꾸만 무력화시키는 모습처럼 비쳐져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고요. 더군다나 이번 대선의 판세를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린다면 이번에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시민들, 국민들의 마음이 무려 50%가 넘기 때문에 제3지대의 후보들은 역대 선거에서 가장 힘을 쓰지 못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하는 분석을 저는 제 나름대로 하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윤석열 후보 중심으로 저는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만 기타 제3후보들 역시도 저는 최선을 다해서 자신이 속해 있는 정당의 정강정책 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비전 그리고 국민들께 바라는 메시지가 정확하게 전달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모두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정정당당함을 통해서 국민들께 표를 얻고 지지를 얻는 그런 정정당당함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정당당하게 해야 된다 말씀해 주셨는데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도 어떤 단일화에 대한 얘기가 지금 오가고 있는 게 있습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글쎄요. 현재까지 그 이슈는 크게 없는 것 같고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역시도 이번만큼은 단일화, 통합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이지 않습니까? 저는 그분의 의사도 충분히 존중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는 이번에 야권, 야당에 의해서 정권교체는 필수이자 필연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 윤석열 후보가 지금 국민들께 보여주는 이미지 그리고 국민들께 보이는 메시지가 지금보다도 아마 앞으로는 더욱더 뛰어날 것이고 더 구체적인 정책 공약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 점에 대해서 많이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특검에 대해서 조건 없이 받겠다, 이렇게 입장을 밝힌 가운데 또 이와 동시에 윤석열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도 특검에 포함되어야 한다라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일단 이재명 후보의 주장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후보의 얘기는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이 안 가는 그런 표현 아닙니까? 조건 없이 받겠다라고 하면서 또 윤석열 후보까지도 수사 대상에 포함하라 하는 것은 결국은 조건을 단 거잖아요. 국민들 알기를 굉장히 우습게 생각하는 후보인 것 같아요. 그리고 대장동 문제는 본인 입으로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대장동은 본인이 설계했다고 했습니다. 대장동은 본인도 성남시장으로서 사인을 한 사건이지 않습니까? 따라서 본체, 즉 몸통은 저는 이재명 후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 점에서 이재명 후보는 수사 대상이나 수사 범위에 대해서 본인 입으로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냥 본인이 말씀하신 대로 조건 없이 받겠다라고 했으면 그냥 조건 없이 받으면 됩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자꾸 사족을 다는 것은 상당히 구차하게 보인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부산저축은행에서 자금이, 대장동 초기에 자금이 그쪽으로 흘러갔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수사를 조금만 철저히 했었더라면 이렇게까지 사건이 커지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취지에서 이건 별건이 아니라 하나의 사건이라고 본 것 같은데요.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그 역시도 수사 범위나 수사의 대상은 검찰에서 하는 거지 이재명 후보 본인이 수사기관이나 수사하는 검사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당국에서 판단할 문제지 본인들이 그 범위를 정하거나 영역을 정하는 것은 그거는 자신들의 영역을 넘어서는 거라고 보고 있고요. 저는 대장동 사건의 가장 큰 핵심은 천만 원 정도 투자해서 100억 이상 1,000배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게 만든 그 설계자에 대해서 저는 철저한 수사를 해서 두 번 다시 그러한 천문학적인 불로소득이, 잘못된 부동산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저는 핵심이라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1번지 현장>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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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이남규, 엄지민 앵커
■ 출연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앵커]
3인 체제로 정리되는 듯했던 국민의힘 선대위가 또다시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상으로 회귀하겠다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선언으로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되는데요. 오늘 뉴스1번지 <1번지 현장>에서는 5선의 중진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을 국회에서 만나봅니다.
[앵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안녕하십니까. 조경태입니다.
[앵커]
반갑습니다. 저희가 먼저 선대위 관련해서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선대위가 이게 잘 구성되는 것처럼 보였는데 김종인 전 위원장이 사실상 합류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글쎄요. 저희가 원팀이 되어서 하나로 가야만이 우리 국민들이 여망하는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저는 거기에 자리다툼이라든지 직책 다툼으로 비춰져서는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이고 저는 선대위를 구성함에 있어서 모든 정파와 세력들이 함께 국민들이 바라는 대의를 따라가는, 그 대의는 정권교체거든요. 그 정권교체 대의에 좀 더 겸손해졌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대의를 따라가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려면 결국에는 선대위 구성이 잘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윤석열 그리고 김종인 두 사람의 갈등이 정리가 되지 않고 있는 모습인데 언제쯤 정리가 되겠습니까? 갈등이 해소가 되기는 하겠습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글쎄요, 제가 홍준표 후보 선대위원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홍준표 후보의 선대위는 지금처럼 방만하거나 방대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슬림화된 조직이었지만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무려 10% 이상, 두 자리 숫자 이상 앞서지 않았습니까? 저는 선대위를 아주 과거처럼 낡은 사고로 선대위를 구성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고요. 조금 더 진취적이고 국민들께 미래지향적인 그런 선대위를 꾸려나가야 된다. 형식으로, 요식형으로 선대위를 꾸리는 것은 몸집만 비대해지지 별로 효율성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윤석열 후보 중심으로 선대위가 조금 더 역동적이고 활기찬 선대위가 꾸려질 것이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고 또 그렇게 가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김종인 전 위원장 하면 국민의힘의 큰 선거 때마다 굉장히 영향력을 발휘해 왔던 인물인데 이번 결정이 향후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에 어떤 변수가 될지 이 부분도 한번 짚어주시죠.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저는 지금의 국민들이 느끼는 것은 오로지 정권교체를 해서 정상적인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는 그 여망, 그 대의가 가장 앞서 있기 때문에 저는 선대위 구성이 큰 건 아니라고 보고 있거든요. 저는 그리고 궁극적으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역시도 윤석열 후보를 통한 정권교체를 저는 간절히 원하고 있다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좀 심각한 갈등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다소 과한 표현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기 때문에 김병준 그리고 김한길 양김이 선대위를 꾸려나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에 두 분이 합류한 걸 두고 구시대 정치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민주당의 지적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 역시도 선대위에 꾸려져 있는 분들 면면을 보면 크게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남의 당에 감 놔라, 배 놔라 할 만큼 그렇게 여유롭거나 한가하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유명한 영화배우가 하신 말씀 있잖아요. 너나 잘해라 하는 말씀이 있는데 저는 어쨌든 국민의힘이 중심이 된 윤석열 후보를 통한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야 된다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누구도 부인할 수가 없을 거고 그리고 방금 말씀 주신 두 김, 김병준 김한길 두 분에 의해서 선대위가 좌지우지되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저는 어떠한 직책을 떠나서 저는 직책과 관계없이 정권교체를 위해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우리 당 후보지 않습니까? 우리 당 후보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데 있어서 혼신의 노력을 다 기울일 예정이고요. 그런 부분은 우리 책임 당원들이나 국민들은 아마도 한마음이 되어서 그렇게 움직여주실 거다,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선대위 내부적으로 조금 더 자세히 얘기를 해 보자면 선대위 안에서도 중진들이 중심을 잘 잡아야 된다, 이런 의견이 있고 아니면 참신한 새로운 얼굴이 나와야 된다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경태 의원께서도 이제 5선의 중진 의원으로서 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글쎄요. 나이나 선수나 그게 뭐가 관계 있겠습니까. 그리고 직책이 뭐가 관계 있겠습니까? 그리고 누가 정면에 나서고 누가 후면에 나서고 뭐가 관계있겠습니까. 오롯이 지금 우리 당의 후보는 윤석열 후보이고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모두가 초선이든 재선이든 무선이든 중진이든 모두가 똘똘 뭉쳐서 한마음이 되어서 가는 것이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겸손한 마음으로,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대의를 따라가야 된다. 그 대의는 결국은 정권교체거든요. 그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서 우리 한마음으로 앞으로 전진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홍준표 의원, 사실 의원님께서도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 당시 선대위원장 맡기도 하셨는데 홍준표 의원 같은 경우에는 경선이 끝난 뒤에는 선거 전면에는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에 청년의 꿈이라는 플랫폼을 만들어서 독자적인 행보를 하고 있는데 지금 홍준표 의원 머릿속에는 어떤 계획이 있을까요?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지금 홍준표 후보가 소속돼 있는 정당을 자세히 보시면 거기에 답이 있다고 보이거든요. 홍준표 후보가 속해 있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은 아니고 국민의힘의 당 소속이지 않습니까? 따라서 홍준표 후보가 청년의 꿈이라는 걸 통해서 외연을 확대시키는 것은 결국은 국민의힘의 후보자인 윤석열 후보의 득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저는 예상하고 있고요. 또한 홍 후보 역시도 백의종군하겠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 말 속에 모두가 다 포함이 돼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선대위에 합류를 해서 힘을 실어줄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그러니까 선대위에 합류하냐, 안 하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요. 홍준표 후보가 소속돼 있는 정당을 자세히 보시면 됩니다. 국민의힘 소속이지 않습니까? 저는 국민의힘 당원들은 누구나가 다 예외 없이 우리 당 후보를 지지하고 또 우리 당 후보의 당선을 저는 간절히 원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가 선대위에 합류한다, 안 한다 그런 것은 크게 논란거리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그리고 제3지대 얘기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손을 내민 상황인데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얘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지금 3지대 움직임은 어떻게 분석을 하고 계세요?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저는 후보로 나왔으면 정정당당하게 끝까지 완주하는 게 좋겠다 생각을 하거든요. 자신 없으면 출마를 애당초 안 해야죠. 그리고 각자들이 가지고 있는 정당의 정강정책이 다 다르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자꾸만 우리 정치를 희화화시키거나 정치를 자꾸만 무력화시키는 모습처럼 비쳐져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고요. 더군다나 이번 대선의 판세를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린다면 이번에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시민들, 국민들의 마음이 무려 50%가 넘기 때문에 제3지대의 후보들은 역대 선거에서 가장 힘을 쓰지 못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하는 분석을 저는 제 나름대로 하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윤석열 후보 중심으로 저는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만 기타 제3후보들 역시도 저는 최선을 다해서 자신이 속해 있는 정당의 정강정책 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비전 그리고 국민들께 바라는 메시지가 정확하게 전달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모두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정정당당함을 통해서 국민들께 표를 얻고 지지를 얻는 그런 정정당당함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정당당하게 해야 된다 말씀해 주셨는데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도 어떤 단일화에 대한 얘기가 지금 오가고 있는 게 있습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글쎄요. 현재까지 그 이슈는 크게 없는 것 같고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역시도 이번만큼은 단일화, 통합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이지 않습니까? 저는 그분의 의사도 충분히 존중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는 이번에 야권, 야당에 의해서 정권교체는 필수이자 필연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 윤석열 후보가 지금 국민들께 보여주는 이미지 그리고 국민들께 보이는 메시지가 지금보다도 아마 앞으로는 더욱더 뛰어날 것이고 더 구체적인 정책 공약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 점에 대해서 많이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특검에 대해서 조건 없이 받겠다, 이렇게 입장을 밝힌 가운데 또 이와 동시에 윤석열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도 특검에 포함되어야 한다라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일단 이재명 후보의 주장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후보의 얘기는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이 안 가는 그런 표현 아닙니까? 조건 없이 받겠다라고 하면서 또 윤석열 후보까지도 수사 대상에 포함하라 하는 것은 결국은 조건을 단 거잖아요. 국민들 알기를 굉장히 우습게 생각하는 후보인 것 같아요. 그리고 대장동 문제는 본인 입으로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대장동은 본인이 설계했다고 했습니다. 대장동은 본인도 성남시장으로서 사인을 한 사건이지 않습니까? 따라서 본체, 즉 몸통은 저는 이재명 후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 점에서 이재명 후보는 수사 대상이나 수사 범위에 대해서 본인 입으로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냥 본인이 말씀하신 대로 조건 없이 받겠다라고 했으면 그냥 조건 없이 받으면 됩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자꾸 사족을 다는 것은 상당히 구차하게 보인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부산저축은행에서 자금이, 대장동 초기에 자금이 그쪽으로 흘러갔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수사를 조금만 철저히 했었더라면 이렇게까지 사건이 커지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취지에서 이건 별건이 아니라 하나의 사건이라고 본 것 같은데요.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그 역시도 수사 범위나 수사의 대상은 검찰에서 하는 거지 이재명 후보 본인이 수사기관이나 수사하는 검사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당국에서 판단할 문제지 본인들이 그 범위를 정하거나 영역을 정하는 것은 그거는 자신들의 영역을 넘어서는 거라고 보고 있고요. 저는 대장동 사건의 가장 큰 핵심은 천만 원 정도 투자해서 100억 이상 1,000배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게 만든 그 설계자에 대해서 저는 철저한 수사를 해서 두 번 다시 그러한 천문학적인 불로소득이, 잘못된 부동산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저는 핵심이라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1번지 현장>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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