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Y세대 자산증가도 세대차이…부동산 급등 탓?

[뉴스리뷰]

[앵커]

40대가 주축인 X세대는 자산을 가장 빠르게 축적한 세대인 반면, 밀레니얼 세대로 일컫는 Y세대는 그 반대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부동산 자산 증가에서 큰 차이가 발견됐는데, 결국 집값 상승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을 거라는 관측입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화세대 이후 가장 빠르게 자산을 증가시킨 건 X세대입니다.

이들의 자산은 지난 9년간 1억9천여만 원에서 4억여 원으로 늘었습니다.

뒷세대가 이전 세대의 자산증가 속도를 추월해온 건 공통된 현상.

그런데 Y세대만은 예외였습니다.

특히 1990년대생은 20∼24살 평균 순자산이 2천700여만 원으로, 같은 나이 때 1980년대 생보다 1천300여 만원 적었습니다.

25∼29살에는 6천300여만 원으로, 2천500만 원의 차이가 났습니다.

X-Y세대 간 격차는 '부동산 자산'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X세대는 2012년 1억 원의 부동산 자산이 2020년 2억7000만 원으로 늘었는데, Y세대는 증가 폭은 컸어도 자산은 1억 원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박해경 박사 /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실 빅데이터 분석팀> "젊은 세대들이 소득을 통해서 자산을 축적할 시간이나 기회가 줄어들었고, 부동산 가격이 오른 것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세대 간 자산 격차는 비수도권보다 수도권이 더 컸고, 자산 축적 속도도 수도권이 1.5배나 빨랐습니다.

서울연구원은 자산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더 벌어질 것이라며 청년들에 대한 다각적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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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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