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 안민석 의원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대담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 넘는 득표를 확보하면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늘 뉴스1번지 <1번지 현장>에서는 이재명 후보 캠프의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안민석 민주당 의원과 관련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반갑습니다.

[앵커]

지역 순회경선 과반 4연승에 1차 슈퍼위크 선거인단 투표 과반 압승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었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고무돼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주말, 어제죠. 어제까지 전체 누적 합계에서 50%를 살짝 넘었죠. 사실 충청 선거에서 생각보다 많은 표차로 과반을 넘었는데 어제 누적 합계가 50% 살짝 넘음으로 이재명 캠프의 긴장감이 살짝 돌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가진 자의 여유도 아니고 굉장히, 부자들의 어떤 죽는 소리 이런 얘기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정세균 후보 같은 경우는 또 대선 후보직 사퇴한다는 소식까지도 전해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가봐야 한다, 아직 대세론은 아니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됩니까?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거는 자만하는 순간 지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10월 10일 최종 후보가 결정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될 것이고요. 특히 이번 주말, 어제 전체 누적 합계가 이재명 후보와 캠프에게 자만은 하지 마라,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마라라는 메시지를 국민들과 당원들이 줬다고 보고요. 조금 전에 정세균 후보님의 사퇴, 이런저런 판단을 해봐야 되겠지만요. 일단 그동안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굉장히 우리 당 존경받는 정치 선배시고 원로이신데 그래서 굉장히 품격 있고 정책 선거를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제가 호남에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 호남에 있었고 일요일 날은 하루 종일 전북에 있었는데요. 정세균 후보님의 사퇴는 제가 이낙연 후보라면 속으로 표정 관리가 될 기쁜 소식일 것 같습니다. 왜냐면 사실은 어제 투표 결과가 이거 혹시 이거 과반이 안 될지도 모르겠다 라는 우려가 됐었고 그것이 결정적으로 추석 지난 다음에 호남의 투표 결과가 전남에서는 이낙연, 전북에서는 정세균 우리 호남 출신 후보들을 체면은 살려주지 않아야 되는가 그런 일종의 어떤 지역 출신에 대한 연민과 또 동정까지 겹치게 되면 이것이 의외의 호남에서의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나 그런 우려를 했었는데요. 오늘 정세균 전 총리님의 사퇴는 그런 우려를 다소 불식시키는 그런 결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면 전북의 확고한 기반을 정세균 후보님이 가지고 계셨거든요. 전북 지역에 여덟 분의 저희들 국회의원이 있는데 그중에 한 분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김윤덕 의원인데요. 나머지 일곱 분 중에서 이제 이용호 의원님은 무소속인데 실제로 여섯 분들이 아주 확고하게 정세균 지지를 지금 해 왔거든요. 제가 볼 때는 정세균 지지했던 분들의 상당수는 저는 이재명 쪽으로 갈 거라고 봅니다. 이길 수 있는 후보, 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 또 개혁성이 있는 후보를 선택할 텐데 아마 그 후보는 제가 볼 때는 이재명 후보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이재명 캠프 입장에서는 그리 나쁘지 않는 그러한 이후 상황이 벌어질 거라고 봅니다.

[앵커]

정세균 후보는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특정해서 누구를 지지하겠다고 밝히지는 않았는데 안 의원께서는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 쪽으로 많이 기울 것이다라고 예상을 하셨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그럼요. 과거처럼 어떤 계보 정치라는 것이 강력한 보스의 지도력을 중심으로 보스가 버튼 누르면 보스가 지시하면 움직이는 그러한 계보가 아니거든요. 나름대로 인간관계나 이해관계에 의해서 서로가 이제 연대해 있는 그런 측면이 더 강합니다. 그래서 정세균 후보님이 누구 도우라, 도우지 마라 그런 이야기를 이야기가 통하지 않을 거라고 보고요. 그래서 정세균 후보님은 제가 볼 때 본선 때까지 백의종군의 자세로 원팀을 위해서 엄정 중립을 지키는 입장을 견지할 거라고 봐요. 하지만 정세균 후보님을 도왔던 의원님들 숫자가 굉장히 많아요. 그 의원님들은 개인적인 판단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개인적인 판단은 모여서 결국에는 이재명 캠프 쪽으로 합류하거나 지지하지 않을까 보이든 보이지 않든 그렇게 저는 예상을 합니다.

[앵커]

상황이 된다면 이재명 후보 캠프 총괄특보단장으로서 그 자격으로 정세균 후보와 함께했던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힐 계획도 있다고 봐도 됩니까?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무래도 그쪽 캠프에 계셨던 의원님들을, 이낙연 후보 측이나 이재명 후보 측에서 열심히 설득을 해서, 저희들은 저희들 입장에서 우리가 될 거니까 우리가 좀 더 선명한 개혁을 할 거니까 우리와 함께 가자 그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 자만하는 것이죠. 열심히 접촉하고 소통하고 그래서 함께 뛸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려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른 얘기 해 보겠습니다. 정치권은 이른바 윤석열 전 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으로 뜨겁습니다. 야권에서 박지원 국정원장과 함께하는 박지원 게이트로 역공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느닷없이 국정원장 박지원이라는 이름이 등장함으로써 이 사태가 좀 더 꼬이게 됐어요. 지금 현재 등장했던 몇몇 분들 손준성, 김웅 그리고 정점식 의원님도 계시고 또 내부고발자 그분 여성분도 계시고 이런 분들이 각각의 다른 이야기를 사실 보면 진실은 하나일 텐데요.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거짓과 진실이 섞이고 또 진실을 덮거나 이런 다양한 입들이 여러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이것이 굉장히 진실이 지금 덮여지거나 물타기 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여기에서 국정원장이라는 그 큰 이름이 등장함으로써 이게 더 지금 꼬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저는 간단하다고 봅니다. 처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이것은 고발 사주가 아닙니다. 청부 고발입니다.

[앵커]

청부 고발이요?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검찰이 야당을 시켜서 여당 의원들을 여당 인사들을 고발하도록 한 청부 고발이라고 저는 규정을 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지금이라도 저는 박지원 국정원장님이 거짓을 할 거라고 보지는 않고요. 관계된 인사들 지금까지 등장했던 인사들이 사실을 이야기를 해야 되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은 한 가지 진실을 듣기 위해서 7가지 거짓말을 해야 된다는 영국 속담이 아주 떠오르는 그런 지금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진실을 각자들이 이야기하면 진실은 하나지 않겠습니까. 그 진실을 숨기고 또 진실을 덮고 호도하고 말하지 않고 또 어느 순간에서는 바보인 척을 하고 있어요. 기억 안 난다, 모른다. 그 머리 좋은 분들이 어찌 몇 년 전의 일도 아니고 불과 1년쯤 지난 일들 그 중요한 사안 사안에 대해 가지고 기억 안 난다고 하는 것은 국민들을 우습게 하는 것이죠.

[앵커]

이 곧 있으면 추석인데요. 추석 연휴 밥상에 윤석열, 박지원 누구의 이름이 더 자주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두 분보다는 이재명, 홍준표 두 분의 이름이 더 많이 거론될 것 같은데요. 대선이라는 것은 시대정신을 담고 있는 사람이 후보가 되고 이기게 되어 있는 것이거든요. 제가 생각할 때는 이러저러한 가치 시대적 가치가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대선의 시대정신은 딱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사이다 정신이라고 봅니다. 이 코로나로 답답한 이 시대에 뭔가 일을 시원하게 해 줄 수 있는 뭔가 기대고 싶은 추진력 있는 그런 사람을 그런 지도자를 국민들은 찾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저희 그 여권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 미완의 촛불 혁명을 완수할 수 있는 그런 후보가 누구일까. 그런 면에서 여권 지지자들은 이재명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고 그래서 여권의 민심 호랑이에서는 이재명을 태우고 달려가고 있는 것이고 그리고 앞으로 한 달 동안에 다수의 이런 변동은 있겠지만 그 민심 호랑이가 태우고 달리고 있는 이재명을 떨어뜨리지는 않을 겁니다. 단 실수하거나 자만하지 말아야 되는 것이죠. 또 반면에 야권에서는 홍준표라는 그 지도자 홍준표라는 정치인이 바로 사이다 정치인으로 국민들에게 인식되어 있지 않습니까. 좌고우면하지 않고 나름의 자기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사실 대단한 분이에요. 자기 세력 없이 원내대표 당대표 되고 대선 후보까지 됐다는 것은 이건 굉장히 정치 내공 정치 근육이 단단한 분이라고 봐야 됩니다. 특히 홍준표 대표는 4년 전에 대선을 출마한 경력이 있고 이력을 했기 때문에 전체 대선 경험을 한번 치러본 경험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된다고 그러면 이쪽에 홍준표 후보가 저는 될 거라고 보는데요. 왜냐하면 사이다 정신이라는 시대정신을 담고 있는 후보들이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홍준표라는 상대가 만만치 않을 거라고 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자만하지 않고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 자세라고 봅니다.

[앵커]

네, 주제 넘겨보겠습니다. 수도권 한강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고 있는 일산대교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무료화를 추진하겠다라고 해서 이것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제가 간략한 배경 설명을 드리면 일산대교 운영권은 현재 국민연금공단에 있고요. 그리고 현재 소형차 기준으로 1,2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는데 경기도가 고양시 김포 파주시와 함께 공익처분을 통해서 이런 행정조치를 통해서 일산대교의 운영 관리권을 현재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가져오는 대신에 보상을 해주는 방식으로 추진을 하고 대신 이용자들에게는 통행료를 무료로 하겠다 이것이 골자입니다. 맞습니까?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기억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것을 두고 이용자들에게는 찬사를 받겠지만 이 또한 경기도 일부 지역을 위해서 경기도 세금을 쓴다 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합니까?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일산대교가 봉이 김선달은 아니지 않습니까. 최근에 월드컵대교가 개통이 되어서 한강 전체 31개 31개의 다리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유일하게 일산대교 통행료만 지불합니다. 한 번 건너는데 한 1.6km인가 1,200원이에요. 항상 출퇴근하는 분들은 2,400원이라는 요금은 서민 입장에서 보면 결코 적은 게 아닌데 그것이 다른 데는 안 내는데 나만 내고 다닌단 말입니다. 콩 한 조각이라도 저는 먹는데 우리 사회자 보시는 기자님께서 못 먹으면 왜 나는 안 주지? 나는 왜 안 먹지? 저거 뭐야? 그러한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도 폭동은 절대적 박탈감 상태에서는 다 같이 못 먹는 상태에서는 폭동도 일어나지 않아요. 상대적 박탈감 상태에서 폭동이 일어났거든요. 저는 상당히 김포나 파주 일산 주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을 우리가 주목을 해야 한다. 그리고 애초에 이것이 애초부터 기획이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요. 그리고 지금이라도 바로 잡으려는 이재명 지사의 저는 용기라고 봅니다. 어느 누구도 엄두도 못했고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용기는 아니죠. 이 문제는 이것을 바로잡고, 일산대교 무효화 주장은 계속 선거 때마다 여야 후보들이 있어왔던 주장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이재명 지사가 사실 용기를 내서 지사로서 주장을 한 것이죠. 그리고 사실 민간투자법 47호일 겁니다. 거기에는 이 다리 관리권을 가지고 있는 도지사가 이 운영에 대한 행정취소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어요. 이것이 포퓰리즘도 아니고요. 정당한 도지사의 권한을 행사를 한 겁니다. 단지 지금 한 1,800억 정도로 건설됐고요. 그리고 국민연금이 2천억에 이걸 2008년도죠. 인수한 걸로 알고 있어서요. 그래서 도에서는 2천억을 주겠다. 2천억으로 우리가 회수를 하겠다고 하는데 국민연금은 7천억을 달라고 하는 것이거든요. 이 사이 갭이 5천억 원이 있는 것이죠. 이것은 1차적으로 조정을 시도하지 않겠습니까, 양측이. 그러나 이게 조정이 안 되면 행정소송으로 가게 되겠죠. 그러나 불가피하겠지만 저는 단순한 이것은 일산대교의 문제가 아니라 이재명이라는 지도자가 이재명 지사가 가지고 있는 부당한 부조리를 바로잡으려는 그런 어떤 용기 추진력 그것을 그것이 저는 본질이라고 보고요. 이걸 통해 우리 주위에 숱하게 많은 그러한 부조리가 있어요. 비리도 있고요. 제가 최근에 D.P.라는 넷플릭스 드라마를 봤는데요. 거기 이런 대사 나오지 않습니까. 무엇을 하려고 하면 무엇을 바꾸려고 그러면 무엇을 해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D.P. 드라마 마지막 편에 방관자라는 제목이 나오죠. 우리는 그러한 부조리를 보고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정치인들이 행정가들이 묵인을 해 왔습니까? 이제 그런 것들을 크고 작은 주위의 부조리들을 바꿔내야 되고 그 최고 앞장선 이재명 지사에게 제가 힘을 드리기 위해서 저는 경기 남부 출신의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남부 출신 의원으로서 북부의 이 현안에 대해서 제가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힘을 실어드리고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앵커]

제가 이 얘기 더 여쭤보고 싶은데 저희가 주어진 시간이 다 됐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다시 모시고 이 얘기 좀 더 집중적으로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 캠프의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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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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