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정세균 캠프' 대변인, 조승래 의원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대담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첫 대선 순회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뉴스1번지 <1번지 현장>에서는 연륜과 조직력을 무기로 충청권에서 반전을 노리는 정세균 후보 캠프의 조승래 대변인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조승래입니다.
[앵커]
이 중요한 시기에 정세균 후보는 코로나19 밀접 접촉을 해서 지금 자가격리 중입니다.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 아니겠습니까.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참 저희들도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정세균 후보가 충청권 공략에 상당히 공을 들여서 열심히 노력을 하던 중에 많은 분들을, 이제 대의원들 권리당원들을 접촉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해서 아무래도 이제 접촉을 통해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후보자에 대한 생각을 훨씬 더 많이 알게 되고 친밀감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한참 바닥의 분위기가 좋아지던 여건에서 자가격리가 들어가게 되면서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 이제 비대면을 통해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고요. 계속 줌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계속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적극적인 지지자들이 '내가 정세균이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더욱더 활발하게 활동들을 하고 있어서 오히려 분위기는 더 좋아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토론회가 있었는데 정세균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의 일대일 토론이 많은 주목을 끌었습니다. 공세 수위가 꽤 높았다 이런 평가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특별히 저희들은 일관되게 말씀을 드렸던 것이 신상이나 도덕성과 관련된 검증은 당의 공식적인 검증 기구를 두어서 이건 팩트체크와 관련된 부분이니까 진행을 하고 정책이나 공약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따져보자 그렇게 저희들이 일관되게 얘기를 했던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일대일 토론을 하게 하자라는 제안을 저희들이 했던 겁니다. 다행히 그것이 일부 변형된 형식입니다만 받아들여져서 어제 일대일 정책검증 토론이 됐던 것이고요. 어제 진행됐던 검증은 정책과 관련된 검증 아니었습니까. 특별히 이재명 지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공약이 바로 기본소득과 관련된 것인데 기본소득의 의미나 효과 이런 문제도 따져봐야 될 문제지만 그럼 재원, 도대체 어떻게 만들겠다는 것이냐에 대해서 정세균 후보가 줄곧 물어본 거 아니었습니까. 그 질문에 대해서 이재명 지사는 사실은 답변을 회피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답변을 과거에 했던 게 있었습니다. 조세 감면을 축소를 해서 25조를 하겠다, 그럼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안 하고 있는 건데 예를 들면 그렇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조세 감면 규모가 한 54조쯤 됩니다. 54조가 되는 것 중에 25조를 축소를 하겠다는 것인데 그럼 절반 정도를 축소하는 것인데. 조세 감면은 대부분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저소득층의 근로를 촉진해주기 위해서 근로와 관련된 세액 공제하는 것이 이게 한 5조쯤 되고 그리고 기업의 R&D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세액 감면해 주는 게 이것도 한 3조쯤 되고 또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 농업인에 대한 세제 감면, 주로 이렇게 구성이 돼 있어서 실제로는 감면할 게 없고 말로는 편하게 감면하자고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감면할 수 없는 것들이고 그 당사자들에게는 첫 번째로는 증세의 의미로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또 한편으로는 예를 들면 R&D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같은 경우에는 그것을 축소하게 되면 결국 R&D 투자를 기업이 회피하게 된단 말입니다. 그러면 결국에는 이재명 지사 본인 스스로가 얘기하고 있는 전환적 공정성장을 위해서는 혁신성장이 중요할 텐데 혁신성장이 결국 R&D 투자가 필요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거에 대한 유인을 제거하는 꼴이 돼서 기본소득을 위한 재원 마련과 전환적 공정성장을 위한 이것이 서로 충돌되는, 말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거에 대해서 정확하게 설명을 해달라고 요청을 하는데 설명을 하지 않고 동문서답을 하거나 아니면 또 뜬금없이 역공을 펴거나 이렇게 해서는 제대로 된 정책 검증이 어렵지 않겠냐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어제는 그런 일대일 구도의 토론이 이뤄지기는 했는데 사실 지금까지의 경선 과정들을 보면 어느 순간부터 이재명 이낙연 후보 간의 경쟁 체제가 고착화되면서 두 후보 사이의 네거티브 검증 이걸 둘러싼 설전들이 계속 이어지고 어느 순간부터는 정세균 후보는 조금 소외돼 있는, 제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캠프에서도 여러 고민이 꽤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근데 실제로 저희들이 당의 경선을, 국민들이나 아니면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보시기에도 이 경선이 정말로 아름답게 경선이 진행이 돼서 결국에는 승리하는 경선을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근데 승리하는 경선을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한데 하나는 서로가 논쟁은 철저하게 하게 하고 검증도 철저하게 하더라도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해야 될 것이다 이게 첫 번째이고 그렇게 돼야 이게 승복하는 구조가 만들어지지 않겠습니까. 또 하나는 우리 당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국민들이 시대적 요구에 맞게 요청하고 있는 정책과 공약을 가다듬는 과정들, 이 두 가지 과정들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저희들이 일관되게 신상과 도덕성과 관련된 검증은 당에서 팩트체크센터 같은 거 만들어 진행을 하고 토론은 정책 검증을 하자라고 일관되게 주장을 했던 것인데 거꾸로 진행이 되면서 실제로 공개적인 토론석상에서 신상과 관련된 검증이 되고 또 장외에서 공방이 이루어지다 보니까 사실은 피로감들이 쌓이는 것 같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희들이 느끼는 바로는 조금 전에 정세균 후보가 조금 소외되는 것이 아니냐라고 했지만 이전투구에 낄 생각은 없습니다. 이전투구에 소외됐다고 하면 그건 저희들이 감수해야 될 부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만, 거꾸로 소위 '명낙' 이전투구에 민주당 지지자들과 국민들이 상당히 피로해하고 있다는 것이고 저희들이 이해하는 바로는 그런 면에서 당의 경선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 정세균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공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충청지역 경선, 첫 경선인데요.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략에 대해서는 캠프 내부적으로 충분히 고민하고 세우셨을 테니까 앞으로 이틀간 이어지는 그 첫 경선의 목표랄까요. 내부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기대치는 어느 정도나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아마 충청권 경선 결과가 나오게 되면 상당히 놀랄 만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또 그렇게 준비해 왔습니다. 충청도 경선을 위해서 첫 번째 경선을 위해서 여러 가지 준비들을 했고요. 가지고 있는 모든 정책적 또 조직적 역량들을 다 충청권에 투여를 했다라고 말씀을 드리겠고 그래서 상당히 놀랄 만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충청도 분들이 정세균 후보에 대한 생각은 두 가지 압축이 됩니다. 하나는 그 누구보다도 충청도를 잘 이해하고 있어서 충청도에 대한 공약을, 신수도권 공약을 내면서 충청도에 대한 이해가 워낙 깊은 후보이다라는 거 하나. 두 번째로는 사실 충청도민들은 싸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싸우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 이재명 이낙연 이 두 분의 이전투구에 정말로 실망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세균 후보가 정말로 이 싸움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면서 당의 중심을 잡아줘라 그런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어서 이런 기대들이 이 경선 결과에 저는 반영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정세균 후보와 관련해서 정세균은 이런 사람이다 이런 것들을 알 수 있는 조승래 의원만이 경험한 일화나 정세균 후보의 말이 있다면 무엇인지 이 자리를 빌어서 듣고 싶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사실은 정세균 후보는 아시는 것처럼 상당히 이렇게 점잖다고 평가를 하지 않습니까. 말씀도 곱고 그런데 이제 실제로 자라온 환경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상당히 어렵게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씀 드리는 게 적절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후보자에 대해서는 말이 거친 것에 대해서 어떤 분이 변호를 하면서 어렵게 살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변론을 해 주셨는데, 더 어렵게 사는 그럼 정세균은 왜 그러면 저런 언어를 구사하는가 그거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는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얼마 전에 배우 김수미 씨 있지 않습니까. 그분하고 어떤 유튜브 동영상 찍으면서 약간 공개가 됐습니다만 정말로 험한 얘기를 못하시고 제일 심한 얘기가 뭐냐 하면 '이 사람아'에요, '이 사람아'. '야, 이 사람아', 이게 가장 심한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사실 욕 한마디를 제대로 못하시는 분이죠. 그런데 이제 그게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이 사람아'가 '이 사람아' 그러면 다정하게 부를 때 이 사람하고, 뭔가 혼낼 때의 이 사람하고 이게 억양과 톤이 달라진다. 그게 이제 정세균이 가지고 있는 일종의 이제 사용할 수 있는 언어의 한계가 그렇다는 거죠. 그러니까 참 심한 말을 못 하는 분이다. 그게 이제 알려졌지만 그래도 제대로 알려진 일담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앵커]
공약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데 생각만큼 지지율이 쉽게 오르지 않는 이 상황들 고민이 있을 텐데 시간이 별로 많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뭔가 집중해야 되는 부분이 분명히 이제 도래하게 될 텐데요. 어느 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계십니까?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무래도 정세균 후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은 민주당의 다른 모든 후보자들에 비해서 경제와 외교와 관련해서 가지고 있는 강점이 제일 크다고 보고 있고요. 특별히 그게 아직은 두 유력 주자들의 이전투구 속에서 그게 제대로 부각이 안 되고 있는 건데 이제 앞으로 저는 저희들은 당의 논쟁이 경제와 외교 문제로 저는 전환이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집중해야 할 일이 그거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사실은 대통령이 집권을 해서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대통령이 해야 될 가장 큰 일이 두 가지 아니겠습니까. 그럼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한 역량과 정책적인 자질을 검증하는 것이 제일 핵심적인 주제가 돼야 될 것인데 지금은 약간 핵심적인 주제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죠. 그래서 핵심적인 주제로 다시 전환이 돼서 논쟁이 되도록 저희들이 노력을 할 생각이고요. 다른 모든 후보자들도 그렇게 진행을 할 것을 촉구를 하겠고, 당에서도 실제로 이 당의 논쟁 과정들이 정말로 신변잡기식의 신상털기 논쟁이 아니라 대통령이 갖춰야 될 덕목과 자질과 능력에 대해서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그런 토론회 구성이나 이런 것들을 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를 하겠습니다.
[앵커]
국회 현안 얘기 하나 해보겠습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사퇴안 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여야가 목소리가 다른 것 같습니다. 서로 폭탄 넘기기 양상이다 이런 얘기까지도 언론 보도를 통해서 나오던데 어떻게 매듭이 지어져야지 옳다라고 생각하십니까?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이 사안이 정말로 해괴하다 보고 있습니다. 아니 잘못하지 않았다고 얘기하는데 왜 사퇴를 하며, 그렇죠. 이해할 수 없는 거죠. 그래서 저는 거꾸로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분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어떤 팩트, 아버님이 부동산 투기를 했냐, 부친이 부동산 투기를 하는 과정 속에서 윤희숙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느냐, 이 문제는 수사를 통해서 밝히면 되는 문제라고 보고 있고 저는 그 문제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국민으로부터 받은, 위임받은 주권에 대해서 선출된 선출직 공직자로서 갖는 처신이 너무 가볍다. 저는 그런 면에서 윤희숙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에서 앞서 부동산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 당 지도부는 당을 떠나라라고 얘기를 했지만 아직도 요지부동인 상황 아닙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도 반대쪽 국민의힘에서는 비판적인 시선, 말들을 하고 있는데요.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연히 그럴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지금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은…
[앵커]
분들도 있죠.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상호 의원이라든지, 이렇게 생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거는 그 양당이 지금 현재 이런저런 조치를 하고 있는 데 있어서 그 과정 그러니까 정치적인 조치들과 수사 당국의 수사 과정이 서로 겹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겹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은 또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은 역선택 방지조항 두고 굉장히 룰을 정하는데 시끄러운데요. 민주당 쪽에서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상대적으로 윤석열 최재형 후보보다 수월하다 이런 분위기가 형성이 돼 있습니까?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글쎄요. 그거는 각기 국민의힘 주자들이 갖는 이런저런 장단점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런 걸 가지고 지금 현재 계산을 하고 있지는 않는 거고요. 또 설사 계산을 한다 치더라도 그럼 역선택이라고 하면 민주당에서 그런 계산을 통해서 예를 들면 조직을 풀가동해서 역선택해라 라는 일종의 오더를 주고 그런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 그거는 정치와 정당을, 그리고 공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이 과정에 대해서 너무 희화화시키는 거죠. 그건 그 정당이 가지고 있는 자기들의 정체성과 자기들의 룰을 가지고 진행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그거 역선택 이런 걸 가지고 희화화시킬 필요가 없고요. 또 그것을 정쟁의 소재로 삼는 것은 또 적절치 않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세균 예비후보 캠프의 조승래 대변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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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대담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첫 대선 순회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뉴스1번지 <1번지 현장>에서는 연륜과 조직력을 무기로 충청권에서 반전을 노리는 정세균 후보 캠프의 조승래 대변인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조승래입니다.
[앵커]
이 중요한 시기에 정세균 후보는 코로나19 밀접 접촉을 해서 지금 자가격리 중입니다.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 아니겠습니까.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참 저희들도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정세균 후보가 충청권 공략에 상당히 공을 들여서 열심히 노력을 하던 중에 많은 분들을, 이제 대의원들 권리당원들을 접촉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해서 아무래도 이제 접촉을 통해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후보자에 대한 생각을 훨씬 더 많이 알게 되고 친밀감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한참 바닥의 분위기가 좋아지던 여건에서 자가격리가 들어가게 되면서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 이제 비대면을 통해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고요. 계속 줌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계속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적극적인 지지자들이 '내가 정세균이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더욱더 활발하게 활동들을 하고 있어서 오히려 분위기는 더 좋아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토론회가 있었는데 정세균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의 일대일 토론이 많은 주목을 끌었습니다. 공세 수위가 꽤 높았다 이런 평가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특별히 저희들은 일관되게 말씀을 드렸던 것이 신상이나 도덕성과 관련된 검증은 당의 공식적인 검증 기구를 두어서 이건 팩트체크와 관련된 부분이니까 진행을 하고 정책이나 공약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따져보자 그렇게 저희들이 일관되게 얘기를 했던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일대일 토론을 하게 하자라는 제안을 저희들이 했던 겁니다. 다행히 그것이 일부 변형된 형식입니다만 받아들여져서 어제 일대일 정책검증 토론이 됐던 것이고요. 어제 진행됐던 검증은 정책과 관련된 검증 아니었습니까. 특별히 이재명 지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공약이 바로 기본소득과 관련된 것인데 기본소득의 의미나 효과 이런 문제도 따져봐야 될 문제지만 그럼 재원, 도대체 어떻게 만들겠다는 것이냐에 대해서 정세균 후보가 줄곧 물어본 거 아니었습니까. 그 질문에 대해서 이재명 지사는 사실은 답변을 회피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답변을 과거에 했던 게 있었습니다. 조세 감면을 축소를 해서 25조를 하겠다, 그럼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안 하고 있는 건데 예를 들면 그렇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조세 감면 규모가 한 54조쯤 됩니다. 54조가 되는 것 중에 25조를 축소를 하겠다는 것인데 그럼 절반 정도를 축소하는 것인데. 조세 감면은 대부분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저소득층의 근로를 촉진해주기 위해서 근로와 관련된 세액 공제하는 것이 이게 한 5조쯤 되고 그리고 기업의 R&D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세액 감면해 주는 게 이것도 한 3조쯤 되고 또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 농업인에 대한 세제 감면, 주로 이렇게 구성이 돼 있어서 실제로는 감면할 게 없고 말로는 편하게 감면하자고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감면할 수 없는 것들이고 그 당사자들에게는 첫 번째로는 증세의 의미로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또 한편으로는 예를 들면 R&D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같은 경우에는 그것을 축소하게 되면 결국 R&D 투자를 기업이 회피하게 된단 말입니다. 그러면 결국에는 이재명 지사 본인 스스로가 얘기하고 있는 전환적 공정성장을 위해서는 혁신성장이 중요할 텐데 혁신성장이 결국 R&D 투자가 필요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거에 대한 유인을 제거하는 꼴이 돼서 기본소득을 위한 재원 마련과 전환적 공정성장을 위한 이것이 서로 충돌되는, 말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거에 대해서 정확하게 설명을 해달라고 요청을 하는데 설명을 하지 않고 동문서답을 하거나 아니면 또 뜬금없이 역공을 펴거나 이렇게 해서는 제대로 된 정책 검증이 어렵지 않겠냐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어제는 그런 일대일 구도의 토론이 이뤄지기는 했는데 사실 지금까지의 경선 과정들을 보면 어느 순간부터 이재명 이낙연 후보 간의 경쟁 체제가 고착화되면서 두 후보 사이의 네거티브 검증 이걸 둘러싼 설전들이 계속 이어지고 어느 순간부터는 정세균 후보는 조금 소외돼 있는, 제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캠프에서도 여러 고민이 꽤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근데 실제로 저희들이 당의 경선을, 국민들이나 아니면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보시기에도 이 경선이 정말로 아름답게 경선이 진행이 돼서 결국에는 승리하는 경선을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근데 승리하는 경선을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한데 하나는 서로가 논쟁은 철저하게 하게 하고 검증도 철저하게 하더라도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해야 될 것이다 이게 첫 번째이고 그렇게 돼야 이게 승복하는 구조가 만들어지지 않겠습니까. 또 하나는 우리 당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국민들이 시대적 요구에 맞게 요청하고 있는 정책과 공약을 가다듬는 과정들, 이 두 가지 과정들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저희들이 일관되게 신상과 도덕성과 관련된 검증은 당에서 팩트체크센터 같은 거 만들어 진행을 하고 토론은 정책 검증을 하자라고 일관되게 주장을 했던 것인데 거꾸로 진행이 되면서 실제로 공개적인 토론석상에서 신상과 관련된 검증이 되고 또 장외에서 공방이 이루어지다 보니까 사실은 피로감들이 쌓이는 것 같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희들이 느끼는 바로는 조금 전에 정세균 후보가 조금 소외되는 것이 아니냐라고 했지만 이전투구에 낄 생각은 없습니다. 이전투구에 소외됐다고 하면 그건 저희들이 감수해야 될 부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만, 거꾸로 소위 '명낙' 이전투구에 민주당 지지자들과 국민들이 상당히 피로해하고 있다는 것이고 저희들이 이해하는 바로는 그런 면에서 당의 경선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 정세균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공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충청지역 경선, 첫 경선인데요.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략에 대해서는 캠프 내부적으로 충분히 고민하고 세우셨을 테니까 앞으로 이틀간 이어지는 그 첫 경선의 목표랄까요. 내부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기대치는 어느 정도나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아마 충청권 경선 결과가 나오게 되면 상당히 놀랄 만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또 그렇게 준비해 왔습니다. 충청도 경선을 위해서 첫 번째 경선을 위해서 여러 가지 준비들을 했고요. 가지고 있는 모든 정책적 또 조직적 역량들을 다 충청권에 투여를 했다라고 말씀을 드리겠고 그래서 상당히 놀랄 만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충청도 분들이 정세균 후보에 대한 생각은 두 가지 압축이 됩니다. 하나는 그 누구보다도 충청도를 잘 이해하고 있어서 충청도에 대한 공약을, 신수도권 공약을 내면서 충청도에 대한 이해가 워낙 깊은 후보이다라는 거 하나. 두 번째로는 사실 충청도민들은 싸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싸우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 이재명 이낙연 이 두 분의 이전투구에 정말로 실망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세균 후보가 정말로 이 싸움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면서 당의 중심을 잡아줘라 그런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어서 이런 기대들이 이 경선 결과에 저는 반영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정세균 후보와 관련해서 정세균은 이런 사람이다 이런 것들을 알 수 있는 조승래 의원만이 경험한 일화나 정세균 후보의 말이 있다면 무엇인지 이 자리를 빌어서 듣고 싶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사실은 정세균 후보는 아시는 것처럼 상당히 이렇게 점잖다고 평가를 하지 않습니까. 말씀도 곱고 그런데 이제 실제로 자라온 환경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상당히 어렵게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씀 드리는 게 적절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후보자에 대해서는 말이 거친 것에 대해서 어떤 분이 변호를 하면서 어렵게 살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변론을 해 주셨는데, 더 어렵게 사는 그럼 정세균은 왜 그러면 저런 언어를 구사하는가 그거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는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얼마 전에 배우 김수미 씨 있지 않습니까. 그분하고 어떤 유튜브 동영상 찍으면서 약간 공개가 됐습니다만 정말로 험한 얘기를 못하시고 제일 심한 얘기가 뭐냐 하면 '이 사람아'에요, '이 사람아'. '야, 이 사람아', 이게 가장 심한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사실 욕 한마디를 제대로 못하시는 분이죠. 그런데 이제 그게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이 사람아'가 '이 사람아' 그러면 다정하게 부를 때 이 사람하고, 뭔가 혼낼 때의 이 사람하고 이게 억양과 톤이 달라진다. 그게 이제 정세균이 가지고 있는 일종의 이제 사용할 수 있는 언어의 한계가 그렇다는 거죠. 그러니까 참 심한 말을 못 하는 분이다. 그게 이제 알려졌지만 그래도 제대로 알려진 일담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앵커]
공약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데 생각만큼 지지율이 쉽게 오르지 않는 이 상황들 고민이 있을 텐데 시간이 별로 많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뭔가 집중해야 되는 부분이 분명히 이제 도래하게 될 텐데요. 어느 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계십니까?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무래도 정세균 후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은 민주당의 다른 모든 후보자들에 비해서 경제와 외교와 관련해서 가지고 있는 강점이 제일 크다고 보고 있고요. 특별히 그게 아직은 두 유력 주자들의 이전투구 속에서 그게 제대로 부각이 안 되고 있는 건데 이제 앞으로 저는 저희들은 당의 논쟁이 경제와 외교 문제로 저는 전환이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집중해야 할 일이 그거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사실은 대통령이 집권을 해서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대통령이 해야 될 가장 큰 일이 두 가지 아니겠습니까. 그럼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한 역량과 정책적인 자질을 검증하는 것이 제일 핵심적인 주제가 돼야 될 것인데 지금은 약간 핵심적인 주제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죠. 그래서 핵심적인 주제로 다시 전환이 돼서 논쟁이 되도록 저희들이 노력을 할 생각이고요. 다른 모든 후보자들도 그렇게 진행을 할 것을 촉구를 하겠고, 당에서도 실제로 이 당의 논쟁 과정들이 정말로 신변잡기식의 신상털기 논쟁이 아니라 대통령이 갖춰야 될 덕목과 자질과 능력에 대해서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그런 토론회 구성이나 이런 것들을 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를 하겠습니다.
[앵커]
국회 현안 얘기 하나 해보겠습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사퇴안 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여야가 목소리가 다른 것 같습니다. 서로 폭탄 넘기기 양상이다 이런 얘기까지도 언론 보도를 통해서 나오던데 어떻게 매듭이 지어져야지 옳다라고 생각하십니까?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이 사안이 정말로 해괴하다 보고 있습니다. 아니 잘못하지 않았다고 얘기하는데 왜 사퇴를 하며, 그렇죠. 이해할 수 없는 거죠. 그래서 저는 거꾸로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분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어떤 팩트, 아버님이 부동산 투기를 했냐, 부친이 부동산 투기를 하는 과정 속에서 윤희숙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느냐, 이 문제는 수사를 통해서 밝히면 되는 문제라고 보고 있고 저는 그 문제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국민으로부터 받은, 위임받은 주권에 대해서 선출된 선출직 공직자로서 갖는 처신이 너무 가볍다. 저는 그런 면에서 윤희숙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에서 앞서 부동산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 당 지도부는 당을 떠나라라고 얘기를 했지만 아직도 요지부동인 상황 아닙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도 반대쪽 국민의힘에서는 비판적인 시선, 말들을 하고 있는데요.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연히 그럴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지금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은…
[앵커]
분들도 있죠.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상호 의원이라든지, 이렇게 생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거는 그 양당이 지금 현재 이런저런 조치를 하고 있는 데 있어서 그 과정 그러니까 정치적인 조치들과 수사 당국의 수사 과정이 서로 겹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겹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은 또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은 역선택 방지조항 두고 굉장히 룰을 정하는데 시끄러운데요. 민주당 쪽에서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상대적으로 윤석열 최재형 후보보다 수월하다 이런 분위기가 형성이 돼 있습니까?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글쎄요. 그거는 각기 국민의힘 주자들이 갖는 이런저런 장단점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런 걸 가지고 지금 현재 계산을 하고 있지는 않는 거고요. 또 설사 계산을 한다 치더라도 그럼 역선택이라고 하면 민주당에서 그런 계산을 통해서 예를 들면 조직을 풀가동해서 역선택해라 라는 일종의 오더를 주고 그런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 그거는 정치와 정당을, 그리고 공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이 과정에 대해서 너무 희화화시키는 거죠. 그건 그 정당이 가지고 있는 자기들의 정체성과 자기들의 룰을 가지고 진행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그거 역선택 이런 걸 가지고 희화화시킬 필요가 없고요. 또 그것을 정쟁의 소재로 삼는 것은 또 적절치 않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세균 예비후보 캠프의 조승래 대변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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