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김세연 '劉 캠프' 미래전략특위원장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김세연 전 국회의원
[앵커]
지난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의 해체와 의원 총사퇴를 주장했던 분이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고자 1년여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늘 뉴스 1번지 <1번지 현장>은 유승민 캠프의 미래전략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세연 전 의원이 주인공입니다.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세연 / 전 국회의원]
안녕하십니까.
[앵커]
참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김세연 / 전 국회의원]
네, 지난 학기에 학교 강의도 한번 해보고 칼럼 기고도 해보고 대담집을 같이 내보기도 하고 또 제가 원래 하던 실물 경제 활동도 하고 있고 제일 신경을 많이 쓰는 거는 시민정치 교육과정인 청년정치학교 또 어젠다 2050이라는 정책연구 단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1년이 조금 더 됐죠. 한국 현실 정치에 대한 특히 국민의힘 보수정당에 대한 강한 비판을 하셨었는데 조금 떨어져서 우리 정치를 보니까 어떤 생각 드시던가요?
[김세연 / 전 국회의원]
제가 해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당시는 자유한국당인 상태였고요. 이후에 미래통합당이 되면서 많은 변화의 노력을 했고 그 결과 이준석 당 대표 체제가 출범할 만큼 30대 영선 대표를 제1야당의 대표로 뽑을 만큼 당의 구조적인 변화가 시작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작이 되었지만 제대로 정착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고요. 이번 대선 후보 경선 과정을 통해서 그런 더 한 단계 발전하는 모습이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승민 전 의원과의 인연은 꽤 깊으시죠. 어떤 계기로 캠프에 합류하게 되셨는지도 궁금한데요.
[김세연 / 전 국회의원]
2005년도에 처음 뵙게 되었고 그 이후에 2008년도 국회에 들어오면서 여러 가지 저의 멘토 역할을 해 주신, 그리고 공교롭게도 여러 정책 분야에서 생각들을 맞춰보면 개별 정책에서 제일 비슷하게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 유승민 의원님이셨습니다.
[앵커]
유승민 전 의원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는 흔히들 리더가 될 자질은 충분한데 갖췄는데 라고 하면서도 지지율이 안 나온다 이런 두 가지 면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공존하고 있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세연 / 전 국회의원]
쇼트트랙 경기를 할 때도 처음에 앞서 간다고 꼭 1등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래 가지고 있는 기량이 출중하다면 그 경기 과정에서 충분히 기량을 발휘할 기회들이 앞으로 이제 결승선이 가까워 가는 만큼 그런 국면 전환의 기회들이 올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그러니까 여권에서는 대권에 나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호남의 마음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입을 모아서 얘기합니다. 반면에 그렇다면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에서는 반대로 생각하면 당연히 영남의 마음을 사야 될 텐데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이른바 배신의 굴레라는 게 과거에 있었습니다. 그것이 지금은 어떤 상황이라고 판단하시는지, 그리고 또 앞으로는 어떻게 이것을 더 뛰어넘고 극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김세연 / 전 국회의원]
유승민 후보의 이런 성품을 옆에서 보면 약자에게는 더없이 따뜻한 그런 모습을 보이고 또 강자에게는 절대로 강하기 때문에 굽히지 않는 강자에게 더 강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에 권력을 가지고 있는 쪽에서 보자면 항상 눈에 가시처럼 보였을 겁니다. 왜냐하면 아부를 잘하거나 이렇게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소신을 꺾지 않고 직언을 하기 때문에 아주 불편하게 생각이 되었을 거고 그래서 이제 찍어내기가 있었던 거고 그 과정에서 이 증세 없는 폭증 없다. 즉 복지를 하기 위해서는 세금을 더 걷어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 이제 배신 프레임으로 걸려들었던 건데 이렇게 유승민 후보를 불편해 여긴 그런 사람들이 정치적인 올가미를 아주 강하게 씌워놓은 그런 효과가 지금까지도 지속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에 와서 보면 아마 유승민의 직언이 보수나 특정인을 배신한 게 아니라 그 직언을 만약에 받아들였으면 백신을 맞은 것처럼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은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그때 이 어떤 변화의 기로에서 다른 길을 택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역사적으로는 막 이런 아주 불행한 길을 택한 것 같아서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보수의 배신 아니라 백신인 유승민 후보가 이렇게 올곧게 나가는 점을 눈여겨 지켜보신 유권자들이 지난 대선에서도 사표가 되리라는 것을 거의 확실히 알면서도 220만 명의 국민들이 표를 던져주셨고 이제 제1야당의 후보가 된다면 훨씬 더 우리나라의 이런 밝은 미래를 위해서 지금까지 쌓아온 전문성과 어떤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 기회를 부여받기 위해서 그래서 제1야당의 후보가 되기 위해서 넘어야 할 가장 큰 고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세연 / 전 국회의원]
지금 중도 확장성에 있어서는 유승민 후보를 능가할 후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다른 후보가 일부 이렇게 전과는 조금 다른 이미지 메이킹을 시도하면서 그게 약간 먹히고 있다 이런 분석도 있지만 더 이렇게 파고 들어가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는 후보는 또 상황이 바뀌면 또 어떻게 달라질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유승민 후보는 너무 고지식하다고 할 정도로 우직하게 자기 입장을 한 번 정하면 바꾸지 않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많은 불이익을 받았던 거고요. 이런 진정성을 이제 눈여겨보시고 깨달아주신다면 재평가가 분명히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비전발표회가 우여곡절 끝에 시작했다가 우여곡절을 글쎄요 그런 생각은 안 들었는데 굉장히 순탄하게 끝난 것 같은 그런 상황입니다.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김세연 / 전 국회의원]
네, 원래 주목을 많이 받지 못하던 후보들 중에서 모든 후보들이 이렇게 자기 정견을 발표할 수 있는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해서 기획된 것이 토론회였는데 그게 아주 오해와 어떤 선입견이 작용하면서 불필요한 당내 분란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절충된 안이 오늘 있었던 비전발표회인데 약간 맥이 빠진 감은 없지 않았으나 그래도 후보 한 분 한 분의 이런 구체적인 생각을 육성으로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좋은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될 텐데 경선룰을 가지고 여러 얘기들이 오갑니다. 특히 역선택 방지 조항, 오늘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도 토론회 과정에서 그런 얘기를 했었는데 비전발표회 하면서 주로 민주당 쪽에서는 유승민 아니면 홍준표 이 두 후보를 상대하기 버겁다 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반면에 현재 지지율 수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은 상대적으로 평가 절하하고 있는 이런 모습들 때문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을 것이냐 그렇지 않을 것이냐를 두고 후보들 간의 이견이 상당히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세연 / 전 국회의원]
네, 용어 자체가 역선택 방지 조항이라고 오랫동안 쓰여 왔습니다만 실체적으로는 셀프 고립 조항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여론조사가 이런 경선에 활용된 이후에 유일하게 이준석 당 대표가 선출되던 때 소위 역선택 방지 조항이 이제 들어왔던 바가 있고 그 이전에는 가장 퇴행적이고 극우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자유한국당 시절에 조차 단 한 번도 어떤 경선에서도 이 조항이 역선택 방지 조항이 실제 경선에 들어온 적이 없습니다. 수많은 후보들이 특히 우클릭을 많이 해서 당내에 아주 강경하거나 아주 치우쳐 있는 지지기반을 가진 후보들이 주로 그 이야기를 하지만 자유한국당 시절에도 하지 않았던 역선택 방지 조항의 채택을 지금 국민의힘에서 하자는 것은 이러면 당 이름을 당원의 힘으로 바꿔야 되는지, 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앞에 이준석 대표 선출될 때는 당 대표를 뽑을 때였으니까 또 100번 양보해도 그렇게 보더라도 대선 후보를 뽑는데 이 조항을
[앵커]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기는 어렵다.
[김세연 / 전 국회의원]
그렇죠. 이제 광장으로 나가야 할 시점에 집구석으로 들어가자는 거고 이제 이렇게 되면 무슨 안방 대장군 또는 집구석 여포 이런 비난을 들을 우려까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랑 윤석열 전 총장의 갈등 구도가 꽤 오랫동안 지지층 사이에서는 꽤 우려하는 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과정에 또 다른 인물 유승민 전 의원입니다.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공정한 관리가 가능하냐 라는 문제 제기를 상대측에서는 계속 제기하고 왔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공정할 수 있다, 아니면 문제가 없다 이런 입장이신가요?
[김세연 / 전 국회의원]
주로 1, 2위를 다투는 후보들이 그런 말씀을 하시고 유승민 후보는 지금 3, 4위 정도의 순위를 지금 보이고 있는데 이미 그런 우려가 이제 사실이라면
[앵커]
벌써 나타났어야 된다.
[김세연 / 전 국회의원]
네, 벌써 이렇게 지금 순위가 바뀌어 있었을 건데 본인들의 어떤 부족함을 당 대표의 공정성을 가지고 이제 시빗거리로 삼기 위한 수단으로서 유승민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와의 과거 인연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이렇게 당 대표 흔들기는 아마 윤석열 후보 측에서 이제 후보는 당에 오신 지 얼마 안 돼서 당의 구조나 이런 역동성에 대해서 이해를 잘 못하시는 부분이 있다 쳐도 그 주변에서 너무 이런 부분들을 증폭시키고 이런 관계를 곡해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11월 9일이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이 됩니다. 두 달가량 남았는데요. 현재 윤석열 전 총장이 독주하고 있는 이 상황, 변화의 타이밍은 언제 어떤 계기에 맞게 될 거라고 보고 계십니까?
[김세연 / 전 국회의원]
보통 큰 명절 지나면서 이제 전국에 있는 가족들이 모여서 여론이 형성되고 하는 명절 밥상에서의 여론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 중이라서 이제 그런 과거 패턴이 반복 될지는 더 봐야 되겠습니다만 큰 변곡점들이 아마 1차 컷오프가 한 번 있을 것 같고요. 주로 이제 1차 컷오프 민주당 후보 선출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2차 컷오프 거치면서 아마 한 두세 번 정도의 정국 변동이 워낙 심해서 어떤 상황이 될지는 그때그때 봐야 되겠습니다만 최종 후보 선출 때까지 두세 번 정도의 변곡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가장 먼저 드려야 하는 질문인데 가장 마지막에 드리게 됐습니다. 유승민 캠프의 미래전략특위 위원장, 앞으로 어떤 활동 하게 되십니까?
[김세연 / 전 국회의원]
오늘 비전발표회에서 각 후보들이 많은 준비를 해오셨는데 실제로 그 세계관이 대부분 20세기에 갇혀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기성세대건 또 젊은 세대건 21세기 중반을 향해서 나아가는 시점에 미래에 대한 고민들이 상당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보고 그래서 다른 캠프에는 없는 미래전략특위라는 것도 유승민 캠프에 설치를 하면서 이제 저도 합류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하게 되었습니다만 예를 들면 지금 극심해지고 있는 기후위기로 인한 위협이라든지 또 일자리가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엔진을 확충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그 메타버스 블록체인 게임과 같은 이런 가상 세계 속에서 실물 경제가 어떻게 맞물려서 돌아갈 수 있을지 이런 새로운 경제 지도를 찾아가는 그런 노력을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유승민 후보 캠프의 미래전략특위 위원장 김세연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세연 / 전 국회의원]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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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김세연 전 국회의원
[앵커]
지난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의 해체와 의원 총사퇴를 주장했던 분이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고자 1년여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늘 뉴스 1번지 <1번지 현장>은 유승민 캠프의 미래전략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세연 전 의원이 주인공입니다.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세연 / 전 국회의원]
안녕하십니까.
[앵커]
참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김세연 / 전 국회의원]
네, 지난 학기에 학교 강의도 한번 해보고 칼럼 기고도 해보고 대담집을 같이 내보기도 하고 또 제가 원래 하던 실물 경제 활동도 하고 있고 제일 신경을 많이 쓰는 거는 시민정치 교육과정인 청년정치학교 또 어젠다 2050이라는 정책연구 단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1년이 조금 더 됐죠. 한국 현실 정치에 대한 특히 국민의힘 보수정당에 대한 강한 비판을 하셨었는데 조금 떨어져서 우리 정치를 보니까 어떤 생각 드시던가요?
[김세연 / 전 국회의원]
제가 해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당시는 자유한국당인 상태였고요. 이후에 미래통합당이 되면서 많은 변화의 노력을 했고 그 결과 이준석 당 대표 체제가 출범할 만큼 30대 영선 대표를 제1야당의 대표로 뽑을 만큼 당의 구조적인 변화가 시작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작이 되었지만 제대로 정착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고요. 이번 대선 후보 경선 과정을 통해서 그런 더 한 단계 발전하는 모습이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승민 전 의원과의 인연은 꽤 깊으시죠. 어떤 계기로 캠프에 합류하게 되셨는지도 궁금한데요.
[김세연 / 전 국회의원]
2005년도에 처음 뵙게 되었고 그 이후에 2008년도 국회에 들어오면서 여러 가지 저의 멘토 역할을 해 주신, 그리고 공교롭게도 여러 정책 분야에서 생각들을 맞춰보면 개별 정책에서 제일 비슷하게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 유승민 의원님이셨습니다.
[앵커]
유승민 전 의원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는 흔히들 리더가 될 자질은 충분한데 갖췄는데 라고 하면서도 지지율이 안 나온다 이런 두 가지 면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공존하고 있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세연 / 전 국회의원]
쇼트트랙 경기를 할 때도 처음에 앞서 간다고 꼭 1등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래 가지고 있는 기량이 출중하다면 그 경기 과정에서 충분히 기량을 발휘할 기회들이 앞으로 이제 결승선이 가까워 가는 만큼 그런 국면 전환의 기회들이 올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그러니까 여권에서는 대권에 나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호남의 마음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입을 모아서 얘기합니다. 반면에 그렇다면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에서는 반대로 생각하면 당연히 영남의 마음을 사야 될 텐데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이른바 배신의 굴레라는 게 과거에 있었습니다. 그것이 지금은 어떤 상황이라고 판단하시는지, 그리고 또 앞으로는 어떻게 이것을 더 뛰어넘고 극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김세연 / 전 국회의원]
유승민 후보의 이런 성품을 옆에서 보면 약자에게는 더없이 따뜻한 그런 모습을 보이고 또 강자에게는 절대로 강하기 때문에 굽히지 않는 강자에게 더 강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에 권력을 가지고 있는 쪽에서 보자면 항상 눈에 가시처럼 보였을 겁니다. 왜냐하면 아부를 잘하거나 이렇게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소신을 꺾지 않고 직언을 하기 때문에 아주 불편하게 생각이 되었을 거고 그래서 이제 찍어내기가 있었던 거고 그 과정에서 이 증세 없는 폭증 없다. 즉 복지를 하기 위해서는 세금을 더 걷어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 이제 배신 프레임으로 걸려들었던 건데 이렇게 유승민 후보를 불편해 여긴 그런 사람들이 정치적인 올가미를 아주 강하게 씌워놓은 그런 효과가 지금까지도 지속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에 와서 보면 아마 유승민의 직언이 보수나 특정인을 배신한 게 아니라 그 직언을 만약에 받아들였으면 백신을 맞은 것처럼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은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그때 이 어떤 변화의 기로에서 다른 길을 택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역사적으로는 막 이런 아주 불행한 길을 택한 것 같아서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보수의 배신 아니라 백신인 유승민 후보가 이렇게 올곧게 나가는 점을 눈여겨 지켜보신 유권자들이 지난 대선에서도 사표가 되리라는 것을 거의 확실히 알면서도 220만 명의 국민들이 표를 던져주셨고 이제 제1야당의 후보가 된다면 훨씬 더 우리나라의 이런 밝은 미래를 위해서 지금까지 쌓아온 전문성과 어떤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 기회를 부여받기 위해서 그래서 제1야당의 후보가 되기 위해서 넘어야 할 가장 큰 고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세연 / 전 국회의원]
지금 중도 확장성에 있어서는 유승민 후보를 능가할 후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다른 후보가 일부 이렇게 전과는 조금 다른 이미지 메이킹을 시도하면서 그게 약간 먹히고 있다 이런 분석도 있지만 더 이렇게 파고 들어가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는 후보는 또 상황이 바뀌면 또 어떻게 달라질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유승민 후보는 너무 고지식하다고 할 정도로 우직하게 자기 입장을 한 번 정하면 바꾸지 않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많은 불이익을 받았던 거고요. 이런 진정성을 이제 눈여겨보시고 깨달아주신다면 재평가가 분명히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비전발표회가 우여곡절 끝에 시작했다가 우여곡절을 글쎄요 그런 생각은 안 들었는데 굉장히 순탄하게 끝난 것 같은 그런 상황입니다.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김세연 / 전 국회의원]
네, 원래 주목을 많이 받지 못하던 후보들 중에서 모든 후보들이 이렇게 자기 정견을 발표할 수 있는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해서 기획된 것이 토론회였는데 그게 아주 오해와 어떤 선입견이 작용하면서 불필요한 당내 분란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절충된 안이 오늘 있었던 비전발표회인데 약간 맥이 빠진 감은 없지 않았으나 그래도 후보 한 분 한 분의 이런 구체적인 생각을 육성으로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좋은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될 텐데 경선룰을 가지고 여러 얘기들이 오갑니다. 특히 역선택 방지 조항, 오늘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도 토론회 과정에서 그런 얘기를 했었는데 비전발표회 하면서 주로 민주당 쪽에서는 유승민 아니면 홍준표 이 두 후보를 상대하기 버겁다 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반면에 현재 지지율 수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은 상대적으로 평가 절하하고 있는 이런 모습들 때문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을 것이냐 그렇지 않을 것이냐를 두고 후보들 간의 이견이 상당히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세연 / 전 국회의원]
네, 용어 자체가 역선택 방지 조항이라고 오랫동안 쓰여 왔습니다만 실체적으로는 셀프 고립 조항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여론조사가 이런 경선에 활용된 이후에 유일하게 이준석 당 대표가 선출되던 때 소위 역선택 방지 조항이 이제 들어왔던 바가 있고 그 이전에는 가장 퇴행적이고 극우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자유한국당 시절에 조차 단 한 번도 어떤 경선에서도 이 조항이 역선택 방지 조항이 실제 경선에 들어온 적이 없습니다. 수많은 후보들이 특히 우클릭을 많이 해서 당내에 아주 강경하거나 아주 치우쳐 있는 지지기반을 가진 후보들이 주로 그 이야기를 하지만 자유한국당 시절에도 하지 않았던 역선택 방지 조항의 채택을 지금 국민의힘에서 하자는 것은 이러면 당 이름을 당원의 힘으로 바꿔야 되는지, 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앞에 이준석 대표 선출될 때는 당 대표를 뽑을 때였으니까 또 100번 양보해도 그렇게 보더라도 대선 후보를 뽑는데 이 조항을
[앵커]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기는 어렵다.
[김세연 / 전 국회의원]
그렇죠. 이제 광장으로 나가야 할 시점에 집구석으로 들어가자는 거고 이제 이렇게 되면 무슨 안방 대장군 또는 집구석 여포 이런 비난을 들을 우려까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랑 윤석열 전 총장의 갈등 구도가 꽤 오랫동안 지지층 사이에서는 꽤 우려하는 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과정에 또 다른 인물 유승민 전 의원입니다.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공정한 관리가 가능하냐 라는 문제 제기를 상대측에서는 계속 제기하고 왔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공정할 수 있다, 아니면 문제가 없다 이런 입장이신가요?
[김세연 / 전 국회의원]
주로 1, 2위를 다투는 후보들이 그런 말씀을 하시고 유승민 후보는 지금 3, 4위 정도의 순위를 지금 보이고 있는데 이미 그런 우려가 이제 사실이라면
[앵커]
벌써 나타났어야 된다.
[김세연 / 전 국회의원]
네, 벌써 이렇게 지금 순위가 바뀌어 있었을 건데 본인들의 어떤 부족함을 당 대표의 공정성을 가지고 이제 시빗거리로 삼기 위한 수단으로서 유승민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와의 과거 인연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이렇게 당 대표 흔들기는 아마 윤석열 후보 측에서 이제 후보는 당에 오신 지 얼마 안 돼서 당의 구조나 이런 역동성에 대해서 이해를 잘 못하시는 부분이 있다 쳐도 그 주변에서 너무 이런 부분들을 증폭시키고 이런 관계를 곡해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11월 9일이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이 됩니다. 두 달가량 남았는데요. 현재 윤석열 전 총장이 독주하고 있는 이 상황, 변화의 타이밍은 언제 어떤 계기에 맞게 될 거라고 보고 계십니까?
[김세연 / 전 국회의원]
보통 큰 명절 지나면서 이제 전국에 있는 가족들이 모여서 여론이 형성되고 하는 명절 밥상에서의 여론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 중이라서 이제 그런 과거 패턴이 반복 될지는 더 봐야 되겠습니다만 큰 변곡점들이 아마 1차 컷오프가 한 번 있을 것 같고요. 주로 이제 1차 컷오프 민주당 후보 선출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2차 컷오프 거치면서 아마 한 두세 번 정도의 정국 변동이 워낙 심해서 어떤 상황이 될지는 그때그때 봐야 되겠습니다만 최종 후보 선출 때까지 두세 번 정도의 변곡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가장 먼저 드려야 하는 질문인데 가장 마지막에 드리게 됐습니다. 유승민 캠프의 미래전략특위 위원장, 앞으로 어떤 활동 하게 되십니까?
[김세연 / 전 국회의원]
오늘 비전발표회에서 각 후보들이 많은 준비를 해오셨는데 실제로 그 세계관이 대부분 20세기에 갇혀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기성세대건 또 젊은 세대건 21세기 중반을 향해서 나아가는 시점에 미래에 대한 고민들이 상당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보고 그래서 다른 캠프에는 없는 미래전략특위라는 것도 유승민 캠프에 설치를 하면서 이제 저도 합류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하게 되었습니다만 예를 들면 지금 극심해지고 있는 기후위기로 인한 위협이라든지 또 일자리가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엔진을 확충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그 메타버스 블록체인 게임과 같은 이런 가상 세계 속에서 실물 경제가 어떻게 맞물려서 돌아갈 수 있을지 이런 새로운 경제 지도를 찾아가는 그런 노력을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유승민 후보 캠프의 미래전략특위 위원장 김세연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세연 / 전 국회의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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