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워치] 코로나19 시대 첫 올림픽…그 뒷이야기
<출연 : 김종력 연합뉴스TV 스포츠문화부 기자>
[앵커]
도쿄올림픽이 지난 8일 막을 내렸는데요.
코로나19 시대에 처음 열린 올림픽을 취재하고 온 김종력 기자와 함께 올림픽 뒷얘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 기자, 한국에는 언제 도착하셨나요.
[기자]
네, 저는 폐막 다음 날인 9일 귀국했고요.
2차 접종까지 마쳤기에 수동감시자로 분류돼 오늘 회사에 올 수 있었습니다.
[앵커]
17일간의 올림픽 여정을 자세히 돌아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거 같고 몇 가지 키워드로 얘기를 나눠보죠.
먼저 이번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시대 첫 대회였잖아요.
예전 대회와 다른 점이 많았을 거 같아요.
[기자]
네,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에 입성하는 과정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두 차례 PCR 검사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도쿄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고 도쿄 도착 후 나리타 공항에서 까다로운 검역 절차를 통과하는 데만 3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또 미디어 숙소로 지정된 호텔에 도착해서도 도착일을 포함해 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했고요.
격리가 끝난 뒤에도 미디어를 위해 준비된 교통편만 이용해 취재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도쿄 시민과 올림픽 관계자를 분리시키는 일명 '버블방역'의 일환이었는데요.
다만 식사를 위해 숙소에 배치된 안전요원에게 보고 후 15분 동안 편의점은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취재진과 일본 시민들의 접촉이 있을 수 있으니 사실상 완벽한 '버블방역'은 불가능했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대회 기간 코로나19 검사는 타액을 이용해 거의 매일 진행됐고, 돌아올 때도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취재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고생 많으셨네요.
그리고 방금 미디어를 위해 준비된 교통편만 이용할 수 있었다고 하셨는데, 이것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첫 시도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것이 TP 카드라고, 일본의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인데요.
이 카드는 일본 입국 후 14일이 지난 취재진에게만 지급됩니다.
그러니까 일본 입국 후 14일이 지나야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했는데요.
그전에는 미디어 셔틀만 이용해야 합니다.
순서를 설명드리면, 일단 아침에 숙소로 오는 미디어 버스를 탑니다.
이 버스가 30~40분에 한 대 오기 때문에 일정이 있으면 놓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여러 미디어 숙소를 거친 뒤 미디어 트랜스포트 몰이라는 MTM으로 갑니다.
일종의 버스 환승소 같은 곳인데요.
여기서 자기가 가고 싶은 경기장이나 메인 프레스 센터로 가는 버스로 갈아탑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이해는 됐지만 불편한 것도 사실이었는데요.
예를 들면 여자배구가 열린 아리아케 아레나는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지하철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데, 미디어 셔틀을 이용하면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그리고 미디어 택시 서비스도 있었는데. 처음에는 예약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개막식 날에는 몇몇 기자들이 택시를 잡지 못해 결국 메인 프레스 센터에서 노숙 아닌 노숙을 하기도 했습니다.
올림픽이 연기된 1년 동안 조직위에서 고민 끝에 만들어낸 미디어 이동 방법인 건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고육책인 만큼 취재진도 불편함을 감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돌아보면 대회 조직위는 나름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그리고 대회 기간 내내 무더위 얘기가 끊이질 않았잖아요.
올림픽 기간, 얼마나 더웠던 건가요?
[기자]
서울도 덥고 도쿄도 더운데, 차이는 좀 있습니다.
도쿄의 경우 한낮에 태양 빛이 너무 뜨겁습니다.
골프처럼 야외에서 열리는 경기는 선수들의 인터뷰를 취재할 수 있는 공간인 믹스트존이 야외에 마련됩니다.
선수들을 기다리는 동안 '뇌가 익는다' 이런 표현이 취재진 사이에서 나왔는데 진짜 과한 표현이 아니었습니다.
사이타마에서 열린 여자골프는 4라운드를 모두 마친 선수들 모두에게 메달을 줘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 잠깐 서 있는 것도 정말 힘들었는데 나흘 동안 경기했던 선수들은 얼마나 더웠을지 상상하기 힘듭니다.
같은 조건이기는 하지만 더위가 경기에도 영향을 줬는데요.
그린이 마르면서 박인비 선수가 자신의 강점인 퍼트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앵커]
이제는 선수들 얘기를 해볼까요.
취재 기간 가장 기억에 남은 종목은 어떤 것이 있나요?
[기자]
대회 초반에는 아무래도 양궁 경기를 보러 가는 것이 마음이 편했습니다.
금메달 기사를 미리 준비하고 갈 정도였습니다.
혼성전과 남녀단체전에서 거의 완벽한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따내자 전 세계에서 온 기자들도 우리나라 양궁 실력에 감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2관왕에 오른 김제덕이 17살밖에 되지 않았다는 얘기에는 엄청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도 기억에 남습니다.
기자석 제 옆자리에 앉아있던 한 일본 기자가 제가 일본 기자인 줄 알고 일본어로 말을 걸었다가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오상욱과 구본길, 김정환과 김준호로 구성된 우리 남자 선수들을 보고 "너무 강하다. 어벤져스 같다"고 하고 이어서 "네 명이 모두 잘생겼다"는 얘기도 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앵커]
대회 후반부에는 여자배구, 그리고 김연경 선수에 대한 응원과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기자]
사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올림픽 직전에 열린 네이션스 리그에서 출전한 16개 나라 중 15위에 머물러 큰 기대를 받지 못했습니다.
첫 경기였던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완패를 당했는데 이후부터 각본 없는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조별리그 일본과의 경기에서 5세트, 12대14까지 몰렸지만, 듀스 끝에 16대14로 이겼고, 터키와의 8강전도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고 올림픽에서 9년 만에 4강에 올랐습니다.
아시아 팀 중 유일한 4강이라 현지에서도 우리 대표팀에 관심이 꽤 높았습니다.
자연스럽게 배구여제로 불리는 김연경 선수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10년 전부터 개인톡을 하는 사이라 김연경 선수가 이번 올림픽을 어떤 마음으로 왔는지 잘 알기에 올림픽 기간 중 연락을 자주 하지는 않았는데 비록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돌아오는 날 나리타 공항에서 보니 후회 없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뛴 거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국가대표 은퇴에 대한 얘기가 있는데 나리타 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르기 전부터 오한남 배구협회 회장과 김연경 선수가 이에 대해 긴 얘기를 나누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도쿄올림픽은 끝났지만, 또 다른 올림픽이 기다리고 있죠?
도쿄 패럴림픽이 곧 개막하네요.
[기자]
네, 패럴림픽은 8월24일부터 9월5일까지 진행됩니다.
총 22개 종목이 진행되는데 우리나라는 14개 종목에 선수 86명 등 총 158명이 파견돼, 종합 순위 20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패럴림픽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고,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 코로나19와 더위 조심해서 몸 건강히 대회를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도쿄 패럴림픽, 8월 24일 개막합니다.
기억에 주시고요.
김기자 오늘 얘기 여기까지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출연 : 김종력 연합뉴스TV 스포츠문화부 기자>
[앵커]
도쿄올림픽이 지난 8일 막을 내렸는데요.
코로나19 시대에 처음 열린 올림픽을 취재하고 온 김종력 기자와 함께 올림픽 뒷얘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 기자, 한국에는 언제 도착하셨나요.
[기자]
네, 저는 폐막 다음 날인 9일 귀국했고요.
2차 접종까지 마쳤기에 수동감시자로 분류돼 오늘 회사에 올 수 있었습니다.
[앵커]
17일간의 올림픽 여정을 자세히 돌아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거 같고 몇 가지 키워드로 얘기를 나눠보죠.
먼저 이번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시대 첫 대회였잖아요.
예전 대회와 다른 점이 많았을 거 같아요.
[기자]
네,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에 입성하는 과정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두 차례 PCR 검사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도쿄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고 도쿄 도착 후 나리타 공항에서 까다로운 검역 절차를 통과하는 데만 3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또 미디어 숙소로 지정된 호텔에 도착해서도 도착일을 포함해 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했고요.
격리가 끝난 뒤에도 미디어를 위해 준비된 교통편만 이용해 취재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도쿄 시민과 올림픽 관계자를 분리시키는 일명 '버블방역'의 일환이었는데요.
다만 식사를 위해 숙소에 배치된 안전요원에게 보고 후 15분 동안 편의점은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취재진과 일본 시민들의 접촉이 있을 수 있으니 사실상 완벽한 '버블방역'은 불가능했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대회 기간 코로나19 검사는 타액을 이용해 거의 매일 진행됐고, 돌아올 때도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취재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고생 많으셨네요.
그리고 방금 미디어를 위해 준비된 교통편만 이용할 수 있었다고 하셨는데, 이것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첫 시도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것이 TP 카드라고, 일본의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인데요.
이 카드는 일본 입국 후 14일이 지난 취재진에게만 지급됩니다.
그러니까 일본 입국 후 14일이 지나야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했는데요.
그전에는 미디어 셔틀만 이용해야 합니다.
순서를 설명드리면, 일단 아침에 숙소로 오는 미디어 버스를 탑니다.
이 버스가 30~40분에 한 대 오기 때문에 일정이 있으면 놓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여러 미디어 숙소를 거친 뒤 미디어 트랜스포트 몰이라는 MTM으로 갑니다.
일종의 버스 환승소 같은 곳인데요.
여기서 자기가 가고 싶은 경기장이나 메인 프레스 센터로 가는 버스로 갈아탑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이해는 됐지만 불편한 것도 사실이었는데요.
예를 들면 여자배구가 열린 아리아케 아레나는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지하철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데, 미디어 셔틀을 이용하면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그리고 미디어 택시 서비스도 있었는데. 처음에는 예약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개막식 날에는 몇몇 기자들이 택시를 잡지 못해 결국 메인 프레스 센터에서 노숙 아닌 노숙을 하기도 했습니다.
올림픽이 연기된 1년 동안 조직위에서 고민 끝에 만들어낸 미디어 이동 방법인 건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고육책인 만큼 취재진도 불편함을 감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돌아보면 대회 조직위는 나름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그리고 대회 기간 내내 무더위 얘기가 끊이질 않았잖아요.
올림픽 기간, 얼마나 더웠던 건가요?
[기자]
서울도 덥고 도쿄도 더운데, 차이는 좀 있습니다.
도쿄의 경우 한낮에 태양 빛이 너무 뜨겁습니다.
골프처럼 야외에서 열리는 경기는 선수들의 인터뷰를 취재할 수 있는 공간인 믹스트존이 야외에 마련됩니다.
선수들을 기다리는 동안 '뇌가 익는다' 이런 표현이 취재진 사이에서 나왔는데 진짜 과한 표현이 아니었습니다.
사이타마에서 열린 여자골프는 4라운드를 모두 마친 선수들 모두에게 메달을 줘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 잠깐 서 있는 것도 정말 힘들었는데 나흘 동안 경기했던 선수들은 얼마나 더웠을지 상상하기 힘듭니다.
같은 조건이기는 하지만 더위가 경기에도 영향을 줬는데요.
그린이 마르면서 박인비 선수가 자신의 강점인 퍼트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앵커]
이제는 선수들 얘기를 해볼까요.
취재 기간 가장 기억에 남은 종목은 어떤 것이 있나요?
[기자]
대회 초반에는 아무래도 양궁 경기를 보러 가는 것이 마음이 편했습니다.
금메달 기사를 미리 준비하고 갈 정도였습니다.
혼성전과 남녀단체전에서 거의 완벽한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따내자 전 세계에서 온 기자들도 우리나라 양궁 실력에 감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2관왕에 오른 김제덕이 17살밖에 되지 않았다는 얘기에는 엄청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도 기억에 남습니다.
기자석 제 옆자리에 앉아있던 한 일본 기자가 제가 일본 기자인 줄 알고 일본어로 말을 걸었다가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오상욱과 구본길, 김정환과 김준호로 구성된 우리 남자 선수들을 보고 "너무 강하다. 어벤져스 같다"고 하고 이어서 "네 명이 모두 잘생겼다"는 얘기도 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앵커]
대회 후반부에는 여자배구, 그리고 김연경 선수에 대한 응원과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기자]
사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올림픽 직전에 열린 네이션스 리그에서 출전한 16개 나라 중 15위에 머물러 큰 기대를 받지 못했습니다.
첫 경기였던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완패를 당했는데 이후부터 각본 없는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조별리그 일본과의 경기에서 5세트, 12대14까지 몰렸지만, 듀스 끝에 16대14로 이겼고, 터키와의 8강전도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고 올림픽에서 9년 만에 4강에 올랐습니다.
아시아 팀 중 유일한 4강이라 현지에서도 우리 대표팀에 관심이 꽤 높았습니다.
자연스럽게 배구여제로 불리는 김연경 선수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10년 전부터 개인톡을 하는 사이라 김연경 선수가 이번 올림픽을 어떤 마음으로 왔는지 잘 알기에 올림픽 기간 중 연락을 자주 하지는 않았는데 비록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돌아오는 날 나리타 공항에서 보니 후회 없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뛴 거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국가대표 은퇴에 대한 얘기가 있는데 나리타 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르기 전부터 오한남 배구협회 회장과 김연경 선수가 이에 대해 긴 얘기를 나누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도쿄올림픽은 끝났지만, 또 다른 올림픽이 기다리고 있죠?
도쿄 패럴림픽이 곧 개막하네요.
[기자]
네, 패럴림픽은 8월24일부터 9월5일까지 진행됩니다.
총 22개 종목이 진행되는데 우리나라는 14개 종목에 선수 86명 등 총 158명이 파견돼, 종합 순위 20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패럴림픽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고,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 코로나19와 더위 조심해서 몸 건강히 대회를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도쿄 패럴림픽, 8월 24일 개막합니다.
기억에 주시고요.
김기자 오늘 얘기 여기까지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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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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