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정세균 캠프' 선대위원장, 김영주 의원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전국 순회 경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캠프에서는 조직력 다지기와 지지율 상승 방안에 온 힘을 쏟고 있는데요. 오늘 뉴스1번지 <1번지현장>에서는 정세균 예비후보 캠프에서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주 의원과 대선 관련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정세균 후보를 돕고 계십니다. 여러 후보들도 있고 4선 의원 하실 동안 많은 정치적인 인연이 있으실 텐데 특히 정세균 후보를 돕고 있는 이유 뭐가 있을까요?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정세균 후보를 돕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나라에 국격이 있듯이 저는 대통령의 품격이 있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대통령을 하기 위해서는 특정 그룹의 지지를 받는 것 이런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대통령의 자질을 알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능력과 또 전문성과 이런 게 있는데, 지난 6월에 대한민국이 G7 그 정상회의에 우리 초대받아서 대통령께서 다녀오시지 않았습니까. 그때 보니까 우리나라가 이탈리아를 꺾고 경제대국 7위에 올라섰어요. 그럼 우리나라 국격은 굉장히 올라섰는데 그럼 대통령 20대 대통령은 과연 어떤 사람이 돼야 되느냐, 그 분야에서 저는 정세균 후보가 가장 적임자다 이런 생각을 해서 저는 정세균 후보를 지지했고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게 능력이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도덕성이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전문성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우리나라 코로나 현상에서는 차기 대통령은 경제를 가장 잘 아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된다 하는 생각에 정세균 후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정세균 후보 지지율이, 지지율 면에서는 지금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재명 후보나 이낙연 후보에 비해서 크게 뒤쳐져 있는 것이 현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방송 준비하면서 봤더니 캠프 규모 그리고 조직력은 결코 뒤지지가 않고 오히려 더 단단하다 이런 평가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뭐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세균 후보가 지지율이 낮은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가장 늦게 출발하셨죠, 타 두 후보보다. 그럼에도 많은 의원들이, 정세균 후보가 정치를 하시면서 우리 민주당 의원들 중에 정세균 후보 그늘 안에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할 정도로 많은 의원들이 신세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정세균 후보는 다양하게 후보들을 가르쳤어요. 저 같은 경우만 해도 17대 국회에 들어왔을 때 공부해야 된다. 그래서 서강포럼 공부모임을 하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고요. 그리고 우리 의원들이, 지금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의원들이 한 30명 가까이 되는데 그러한 인연에서 지금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세균 후보가 많은 의원을 거느리게 된 그 다른 의견이 있겠지만 특히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옛날에 농구선수 출신 아닙니까. 그리고 은행원을 했고 이력이 참 특이한데 제가 정세균 후보를 가장 존경하고 곁에 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그분이 화전민 아들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물지게를 지면서 감자 농사를 짓는 부모님하고 거기서 태어났는데 너무 가난해서 중학교도 못 갔어요. 그리고 중학교도 못 가고 고등공민학교를 다니다가 검정고시를 고등학교를 갔습니다. 고등학교를 갔는데 공고를 다니다가 또 이제 전주에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 전학을 해서 학비가 없어서 그 학교에서 매점에서 빵과 우유 콜라 이런 걸 팔면서 공부를 하셨는데 저는 그런 거를 얼굴에 고단함이 하나도 없이 그 우리 캠프 의원들이 그럽니다. 우리 후보가 보면 미스터 스마일 그리고 비단 길만 걸어온 아주 정치 이력으로 보면 고단한 삶이 없는데, 그렇게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서 고대 총학생회장까지 하시고 그런 이유 때문에 많은 의원들이 정세균 후보를 지키고 또 늦었지만 열심히 연고 있는 데를 많이 다니고 있고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정치에 웬만큼 조회가 깊지 않은 분들은 지금 김영주 의원 얘기 들으면서 그렇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정세균 후보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 본인은 어떻게 또 평가를 하고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이게 지지율이 생각보다 안 나오다 보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조바심도 생길 것 같기도 하거든요.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바심은 캠프에 있는 저희 의원들이 조바심이 있고요. 우리 후보께서는 나아질 거야, 내가 너무 늦게 나왔어 이 말씀은 이제 후보로 활동하신 지 3개월밖에 안 됐거든요. 우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님 같은 경우는 2017년도에 당시에 문재인 후보하고 같이 해서

[앵커]

이미 한 차례 경쟁을 했었죠.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4년 반 동안 계속 대선 후보로 거론됐고 여론조사에 계속 거론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낙연 후보님도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를 하면서 차기, 자타로 차기 대선 후보에 계속 거론됐고요. 그리고 작년 1월에 나오셔서 준비를 하셨는데 우리 후보가 올해 지방선거 아니 보궐선거 그 끝나고 나오셨기 때문에 3개월밖에 안 되는데 굉장히 초조하시고 또 한방을 해야 된다 하는 생각을 우리가 해야 되는데 후보님은 TV토론하면서 정책 알리고 우리 국민들께서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 이런 얘기를 하고 계십니다.

[앵커]

네, 어쨌든 간에 정세균 후보 캠프에서는 빨리 변곡점을 만들어야 된다, 빨리 지지율을 반등시킬 수 있는 계기를 포인트를 잡아야 된다라는 생각이 간절할 텐데 언제쯤 어떤 계기로 생각하세요?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그 변곡점이 8월 말 9월 초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지난 7월 달에 정세균 후보가 이제 대선 경선 우리 TV토론 두 번을 했습니다. 그리고 7월 30일 자 여론조사 기관에서 우리 당 내 여론조사 한 걸 발표를 한 걸 보니까 광주전남 대전충청권에서 우리 당 내에서 10% 지지율이 나왔습니다. 그거는 TV토론을 통해서 이 정도의 자격을 갖춘 사람이 대선후보가 돼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그게 이제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보고요. 또 이번 주부터 계속 TV토론이 있는데 특히 지금 대통령은 경제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그런 대통령 후보를 뽑는 대선이 되어야 된다 하는 많은 국민들 생각 때문에 아마 그 변곡점이 8월 말 9월 초면 그게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지지율에서 조금 앞서 있는 2명의 후보들이 워낙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가 되다 보니까 네거티브 공방이 심화되고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 지지층들이 눈살을 찌푸리거나 또 걱정을 하는 분들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김영주 의원 같은 경우는 특정 후보 캠프의 선거를 책임지고 있는 부분뿐만 아니라 당 중진 의원으로서 굉장히 우려하는 부분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그 두 후보께서 네거티브를 이렇게 많이 한다고 이렇게 보여줄 때는 우리 당 지지자들뿐이 아니라 국민들께서도 많이 우려하고 계십니다. 본선 경쟁력, 지금 민주당 지지율이나 이런 걸 봤을 때 가능성을 높이 봤을 때는 그런 네거티브에 우려하시는 분은 많은데요. 저는 네거티브하고 검증은 구분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네거티브라는 것은 그 사람이 약점을 잡아서, 또 안 되는 부분에 없던 걸 만든 데든가, 그 부정적인 측면에 얘기를 하는 걸 네거티브라고 하고요. 지금 대한민국 많은 국민들께서는 굉장히 도덕성 검증 이거는 철저히 봐야 된다 하는 생각을 많이 갖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비경선 때 우리 자체 경선을 하면서 그 사람 후보에 대한 전반적인 모든 것을 다 검증을 해서 보여줘야 본선에 갔을 때 그런 게 약화되고 또 국민들께서 안심을 하고 다 보실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게 두 후보가 경쟁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참 조심을 해야 되지만 정확한 검증은 해야 된다 저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래서 정세균 후보가 검증단을 설치를 해서 검증을 철저하게 하자라고 주장을 했는데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여기에 대해서 별 반응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전례도 없다 이런 얘기까지도 하면서 여기에 대한 큰 반응이 없는 상황인데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지난주에 그 공동선대위원장 자격으로 거기에 대해서 제가 성명서를 냈습니다. 당 지도부는 검증단을 설치해야 된다. 그 이유가 지금 저희가 지방선거를 하거나 총선을 하면 예비후보 때부터 음주운전에서부터 범죄 경력을 다 해서 당의 어떤 가이드라인 거기에 넘으면 예비 후보조차도 안 줍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동안은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그런 걸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 후보자 간의 공방이 심해지다 보니까 지금 이제 6명의 후보 중에 4명 후보가 검증단을 설치하자고 얘기를 하는 거고 두 분은 지난번 토론 때는 하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당에서 생각할 때는 찬반이 갈리니까 어느 쪽으로 손을 들어주면 괜히 개입하는 느낌이 든다 이런 의미지 누구를 유불리라고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검증단은 설치를 해야 나중에 우리가 본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잠시 머리 시키고 긴장감을 풀기 위해서 준비된 질문은 아닌데요. 후원회장을 배우 김수미 씨가 맡고 있잖아요. 조금 전에 나온 보도를 보니까 정세균 후보에게 특별 과외를 했다고 하네요. 이 유튜브 방송에서 젠틀맨 소리 듣지 말고 자기처럼 욕쟁이 스타일로 가라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어떤 후보의 이미지 이런 것을 전략적으로 180도 바꿔보겠다 이런 것들도 논의가 될 수 있을까요?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희가 많이 요구를 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듯이 나쁜 짓만 하지 않고 그 우리 후보께서 과격한 것도 보여주고 하는데, 욕을 평생 못 하세요. 김수미 후보랑 오랫동안 인연으로 여기까지 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후보께서 굉장히 도덕적인 걸 강조하세요. 제가 잠깐, 머리 시키면서 그런 질문을 하셨지만 제가 잠깐 얘기를 하면 우리 후보의 도덕성, 하도 도덕성 얘기를 하셔서 어떤 게 왜 그러나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김수미 후원회장하고는 한 20년 인연이래요. 우리 후보께서 2005년도에 17년 전에 집을 파셨대요. 그리고 새 집을 옮기시는데 6개월 안에 집을 팔아야 된대요. 그렇지 않으면 양도소득세를 내거든요. 한 6개월에 딱 며칠 지난 다음에 집이 팔린 거예요. 그러니까 부동산에서 소급해서 해 주겠다. 그러니까 우리 후보가 가만히 있다가 양도소득세가 얼마입니까 그러니까 8,300만 원이래요. 고민하다가 그냥 오늘 날짜로 해주십시오. 그래 갖고 양도소득세를 내셨대요. 그러니까 그런 정도로 도덕적인데 그거는 도덕성은 당연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얘기하기 좋게 욕도 해라. 같은 전북에는 여러 가지 이번에 들으니까 저도 재미있더라고요. 그런데 배우는데 얼굴 표정은 욕하는 표정이 아니라 입만 욕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앵커]

욕쟁이 후보가 되기는 어렵겠군요.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럼요.

[앵커]

이낙연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가 한 때 관심이었다가 지금 사그라든 분위기인데 여전히 단일화는 없다 이런 입장이십니까?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후보께서 만난 것도 그냥 여러 가지 지금 거의 박용진 후보도 만나셨고 김두관 후보도 만나셨고 후보들 요청이 오면 만나는 자리라고 나갔지. 연대를 한다든가 후보 단일화를 한다든가 이런 의미로 나간 게 아닌데 그게 마치 연대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비춰지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하셨고 지금도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거다. 그리고 이 정세균 선거 캠프에서 한 번도 논의돼 본 적이 없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앵커]

네, 마지막으로 상대 진영에 대한 얘기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그쪽 주자들의 움직임 정세균 캠프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마디로 대선 후보의 자격이 없다 이렇게 봅니다. 두 분 다 문재인 정부의 사정기관 총수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임기가 보장돼 있는 것도 어떤 정권에 관계없이 국민과 정부 기관을 잘못된 거 바로 잡으라는 그 수장을 하셨는데, 지금 본인들이 두 분 다 임기를 마치지 않고 나오시자마자 대선 출마선언을 하셨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통령은 어떤 한 분야만 잘해서는 절대 나라를 끌어나갈 수 없다고 봅니다. 말실수 같은 것은 우연하게 할 수 있지만 우리 정치에 대한 철학, 국민을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을 어떻게 잘 살게 할 것이냐 그런 국정운영 능력 이런 걸 다 봤어야 되는데 두 분들은 불행하게도 법조계만 계셨고 또 그런 정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한 번도 한 번 없었기 때문에 그 분야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께서도 잘 아실 거라 이런 생각을 하고 후보께서도 그 분야에 대해서는 어떤 분하고 해도 자신 있다. 최재형 후보에 대해서는 굉장히 점잖은 부분은 있으나 대통령 공부를 안 하신 것 같다 이런 말씀 하십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세균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 맡고 있는 김영주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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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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