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대세는 최재형"…김영우 전 의원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김영우 전 국회의원
[앵커]
감사원장 사퇴 이후 고심을 끝내고 정치 입문을 결심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속도감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재형 캠프의 1호 인사로 영입된 김영우 전 의원을 <1번지 현장>에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영우 / 전 국회의원]
네, 반갑습니다.
[앵커]
상황실장 1호 영입 깜짝 놀란 분들 많았을 겁니다. 저도 놀랐습니다. 어떻게 된 겁니까?
[김영우 / 전 국회의원]
저도 놀랐습니다. 제가 정치권 살짝 밖에 있다가 몇 차례 개인적으로 뵐 기회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제 깊은 얘기를 했는데 이런 분이 국정을 책임져 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속으로는 했었죠. 그런데 현직 감사원장이라 그런 말씀을 나눌 수는 없었습니다만 세상을 대하는 시선, 철학 그다음에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이런 굉장히 좀 맑고 그리고 또 강인한 면도 있고요. 그리고 다른 분들의 말을 굉장히 경청을 잘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이분이 살아온 삶의 궤적이 이런 분은 진짜다. 지금 정치가 말이죠, 사실 국민들이 볼 때 너무 분노의 정치 또 저주의 정치 이런 걸 하고 있잖아요. 다른 사람 무조건 깎아내리고 폄훼하고 또 포퓰리즘 정치하고 또 국민들을 한순간에 완전히 구원할 것처럼 사실 거짓말을 많이 한단 말이죠. 그런데 이분이야말로 이제 정치에 첫발을 디디게 됐는데 진짜가 나타났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분은 무슨 누구의 대체재나 플랜B가 아니라 이제 진짜가 나타났다. 왜냐하면 사실 이런 분이 좀 더 일찍 나올 수 있는 계기가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어렵고 또 국민들이 사실은 여러 가지 면에서 도탄에 빠져 있고 말이죠. 이런 대한민국을, 고장 난 대한민국을 좀 고쳐야 되고 그다음에 중요한 것은 정권 교체도 물론 중요하지만, 또 야권에서는 정권 교체 바람이 크죠.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정권교체를 해야 되느냐 정권 교체 이후에 대한민국은 어떤 대한민국이 돼야 되느냐 이게 훨씬 더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제 물론 훌륭한 주자들이 지금 출발을 하셔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만 조금 글쎄요, 저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지금 벌어지는 논쟁 의혹들 그 의혹에는 진실과 또 거짓도 있겠지만 이거 가지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리더십을 뽑는 과정인가 말이죠. 조금 안타까워요. 그런 면에서는 정말 어디에다 내놔도 상당히 원칙도 있고 다른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는 국민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진짜가 나타났다, 그게 최재형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죠.
[앵커]
처음 전화를 받았을 때 최재형 전 원장의 일성이 무엇이던가요?
[김영우 / 전 국회의원]
처음에는 그냥 사적인 모임에서 만나서 거기서 한참 얘기를 많이 하게 됐고요. 그런 식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독대를 하면서 그렇게 했는데 정말 이번에 상중에 이제 그 정치를 해야 되겠다라는 마음을 굳게 먹었을 때는 저에게 이제 간곡하게 얘기를 하셨어요. '사실 정치를 좀 하려고 하는데 정치 경험이 저는 없습니다, 의원님은 정치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 정치 경험도 미천합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게 아니라 그래도 정치 경험이 없는 저를 그런 좋은 경험을 메워주시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앵커]
여권의 원로죠.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어제 '범생이 최재형, 김영우 인선에 놀랐다' 이런 얘기를 해서요. 정말 잘했다 이런 평가를 했어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영우 / 전 국회의원]
유인태 의원님은 항상 어디 가셔도 범생이라 대통령 되기 어려울 거야 막 저한테 농담도 하고 그러셨는데 그런데 이제 대한민국 국민들의 수준도 정말 높고요. 또 대한민국도 정말 세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나라로서 발돋움을 했는데 이제 범생이 대통령을 한 번쯤 만날 때가 되지 않았나요? 저는 여태까지는 너무 불안한 대통령이었고 지금 이제 다른 대권 주자들도 다 훌륭하신 분들이죠. 다들 나름대로 범생, 모범생들이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게 느껴져요. 그런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그래도 상당히 안정감 있고 신뢰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생각하는 그런 공감대, 공감 능력이 있고요. 정치의 핵심은 공감 아닙니까. 국민들이 얼마큼 아픈지를 같이 아파할 수 있는, 공감이 있는 사람이 정치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저는 그래서 진짜라고 그러는 거예요.
[앵커]
공감을 가지고 있고 국민이 믿을 수 있는 그런 대통령감이, 현재 국민의힘에 한 10명 가까운 후보 중에는 김영우 실장이 보기에는 없습니까?
[김영우 / 전 국회의원]
다 훌륭하죠. 다 훌륭합니다만 제가 저도 제 많은 분들을 만나왔는데 직업상. 최재형 전 원장의 경우에는 신뢰할 수 있고 따뜻하고 그러면서도 원칙이 있는 그리고 이 시대에 필요한 그런 리더감이다, 대통령감이다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신뢰할 수 있어야 하고요. 본인이 모르는 거는 정말 모른다 그러시더라고요. 부족한 건 부족하다고 그러더라고요. 솔직한 리더십이 필요한 거 아닌가요? 지금 이렇게 대한민국이 어렵고 국민들이 도탄에 빠져 있을 때는 이런 무거운 짐은 우리 국민들이 또 나눠질 수도 있어야 됩니다, 나눠주셔야 합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저는 필요하다고 봐요. 그런데 지금 보면 나와 있는 분들은 국민을 하루아침에 다 구제해 줄 것처럼 달콤한 말, 포퓰리즘, 다 나눠주겠다고 그러고 곳간은 점점 비어 가는데 이런 면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경우에는 솔직한 진짜 정치를 할 분이다라는 저는 확신이 들었어요.
[앵커]
네, 이 대통령 감이 되느냐 안 되느냐 이거를 차치하고 최재형 전 원장 입장에서는 반드시 풀어야 할 부분이기도 하고요. 관련돼서는 질문도 많이 받았을 거고 앞으로도 거기에 대한 답을 내놓기 위한 고민을 더 하실 것 같습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 현직 감사원장이 자리를 임기를 채우지 않고 내려왔다, 거기에 대해서 감사원의 중립성이 훼손됐다, 이것이 나쁜 선례다 이 부분에 대한 꼬리표를 어떻게 끊어낼 것인지, 어떤 여기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할 것인지에 대한 것은 과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김영우 / 전 국회의원]
제일 어렵고 안타까운 부분이죠. 사실 국민들이 볼 때 감사원장직을 임기 한 6개월 정도 그렇죠? 남겨놓고 감사원장직에서 내려왔다, 약점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왜 임기 4년을 마칠 수 없었는가? 그 상황을 누가 만들었는가? 감사원이 정치적인 중립성을 계속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그것을 굉장히 오히려 감사원에 대해서 압박을 하고 말이죠. 현 정부 현 정권의 제1공약인 탈원전 정책을,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 감사를 했다고 해서 감사원장 보고 여권의 실세들이 집 지키라고 그랬더니 집주인 행세한다 이런 식으로 압박을 하고 말이죠. 감사 저항을 하고 도저히 감사원장으로서는 보장된 임기를 지킬 수가 없었죠. 그런 상황에서는. 정치권에서도 너무나 많은 소문과 억측이 있었고. 결국은 감사원을 정치적인 독립성 중립성에서 그것을 지킬 수 없도록 만든 것은 사실은 문재인 정권입니다. 또 죄송합니다만 여권의 분들이고요. 그래서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이렇게 더더군다나 최재형 전 원장의 입장에서는 국가는, 공동체는, 국가라고 하는 공동체는 법과 제도 헌법의 틀 내에서 움직여야 된다는 아주 확실한 확고한 신념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많은 기관들, 대한민국 그 공동체 자체가 법의 테두리 밖에서 헌법 위에서 통치를 하려고 하고 국가기관인 검찰, 감사원을 마치 권력의 시녀처럼 생각하는 현 정권에 대해서 사실은 저항을 했다. 좋은 선례는 아닙니다만 이런 선례를 만든 것은 문재인 정권이다. 그래서 이런 일이 앞으로 벌어지지 않기 위해서 대한민국, 고장 난 대한민국을 다시 재건하고 다시 고치고 특히 지금 가장 어려운 청년들이 다시 꿈을 펼칠 수 있는, 국민 모두가 다시 뛸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를 해야 되겠다 이렇게 독하게 마음을 먹으신 것 같아요.
[앵커]
잠시 뒤에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이랑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만나는데 오늘 결론이 날지 안 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입당하는 쪽으로 그것도 또 너무 멀지 않은 시점에 하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받아들이면 됩니까.
[김영우 / 전 국회의원]
사실 확실히 정해진 건 없습니다만 이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늘 같은 철학을 가지고 있고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목표를 추구해 나가는 것이 정치다라는 얘기예요. 그것은 사실은 오늘날의 대의민주주의 정치의 핵심은 정당 정치입니다. 정당을 통해서 정당을 통해서 정치를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제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솔직히 입당해서 하는 것도 있고 창당해서 하는 것도 있고 그런데 요즘엔 단일화해야 된다, 결승전에서 단일화를 해야 된다, 단일화 후보를 만들어야 된다라고 하는 상당히 변칙적인 경쟁, 제도가 아니죠. 그런 경쟁 시스템이 막 작동이 되고 있는 이상한 정치가 지금 이뤄지고 있습니다만 원칙은 분명한 것 같아요. 정당 정치가 중요하다는 그 메시지는 굉장히 강력한 것이고요. 다만 정치를 처음 시작하다 보니까 정당에 대해서 너무 모르죠. 솔직히 본인도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고 그래서 이제 오늘 권영세 의원을 만나게 되면 정당에 대해서 아마 설명도 들을 겁니다. 또 권영세 의원 같은 경우에는 입당하라는 압력을 넣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그런 얘기를 일단은 경청을 아마 하리라 이렇게 예상이 돼요.
[앵커]
이제 정책들도 하나하나씩 준비하고 계실 텐데 어느 분야에 어떤 테마에 방점을 두고 정책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김영우 / 전 국회의원]
지금 이제 다듬고 있습니다만 지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역시 경제입니다. 경제가 무너지면 모든 가정이 무너지게 돼 있고 그 가정이 무너지면 가장 크게 고통 받게 되는 것은 물론 부모도 있습니다만 그 가정의 어린이들 자녀들 또 청년들 그런 생각을 많이 하시고 특히 국가라고 하는 공동체가 지속 가능하려면 재정이 건전해야 되는데 나라 곳간이 비면 안 되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재정건전성 문제 이게 나라가 지속 가능해야 된다. 지금도 어려운 청년들이 재정건전성의 문제 연기금 부채 문제 국가 부채 문제 때문에 미래에도 고통을 받게 된다 말이죠. 그래서 이런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을 그 조건을 만드는 것 그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하나는 도덕성도 있어요. 대한민국의 여러 가지 도덕성 원칙들 이런 게 무너지면 국민들이 행복해질 수가 없다. 그리고 이분은 보니까 이제 그 삶의 궤적 자체가 가정사도 그렇습니다만 국가에 대한 투철한 그 애국 국가관이죠. 그런 게 정말 잘 어릴 때부터 교육이 잘 돼 왔고 그래서 바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각 분야별로 큰 과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저출산 문제, 산업구조 개혁의 문제, 노동시장 개혁의 문제, 교육의 문제, 성평등의 문제, 이런 문제들. 특히 청년들에 대한 문제, 그리고 특히나 제가 마음이 끌렸던 것은 결정적으로 제가 사실 캠프에 참여하게 된 것은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에요, 사랑이에요. 그게 많은 분들 많은 미담도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만 그게 아주 남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게 아주 체화된 분이더라고요. 그런 분이라면 저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미래를 향해서 국가를 잘 이끌어줄 수 있는 통합과 치유의 리더십을 가진 대통령감 아니냐 말이죠.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앵커]
상중에 정치참여 선언은 했는데 별도의 공식 출마 선언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하실 건지 힌트를 듣고 싶은데요.
[김영우 / 전 국회의원]
엊그저께 삼우제 끝나고 해서 아직 정신이 없습니다만 지금 사실 입당 문제 입당을 할 건지 말 건지에 대해서 가부가 결정이 돼야 되는 게 있고요. 그다음에 비전이나 대국민, 국민들이 또 궁금해 하시는 것도 있잖아요, 그렇죠. 감사원장 그만두는 거에 대한 당신의 입장은 뭐요, 이런 거 그런 것도 설명이 좀 돼야 되겠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분야별 큰 틀에서의 정책 비전 이런 것을 밝힐 기회가 있을 겁니다. 앞으로 많은 인터뷰가 있을 것이고요. 그런데 이제 이것을 인터뷰를 통해서 하느냐, 아니면 정말 누구처럼 어디 큰 데 빌려서 하느냐, 그런데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방역 4단계 아닙니까. 그런 것을 다 감안을 해서 효과적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잘 찾아보겠습니다.
[앵커]
네, 오랜만에 뵙는데 많이 핼쑥해지셔 갖고요. 제가 처음에는 놀랐습니다.
[김영우 / 전 국회의원]
제가 3일 만에 한 2kg 빠진 것 같아요. 상황실장 직함이 정해져 있지도 않습니다만 캠프를 맡아주세요 이런 식으로 해서 제가 이렇게 하게 됐는데 일단 언론인들 전화를 기자들 전화를 하루에 한 150통 이상 받다 보니까 살이 쫙 빠지네요.
[앵커]
건강 유의하시고요. 다음에 또 한 번 좋은 자리에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재형 캠프 1호 인사 김영우 전 국회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영우 / 전 국회의원]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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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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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김영우 전 국회의원
[앵커]
감사원장 사퇴 이후 고심을 끝내고 정치 입문을 결심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속도감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재형 캠프의 1호 인사로 영입된 김영우 전 의원을 <1번지 현장>에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영우 / 전 국회의원]
네, 반갑습니다.
[앵커]
상황실장 1호 영입 깜짝 놀란 분들 많았을 겁니다. 저도 놀랐습니다. 어떻게 된 겁니까?
[김영우 / 전 국회의원]
저도 놀랐습니다. 제가 정치권 살짝 밖에 있다가 몇 차례 개인적으로 뵐 기회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제 깊은 얘기를 했는데 이런 분이 국정을 책임져 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속으로는 했었죠. 그런데 현직 감사원장이라 그런 말씀을 나눌 수는 없었습니다만 세상을 대하는 시선, 철학 그다음에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이런 굉장히 좀 맑고 그리고 또 강인한 면도 있고요. 그리고 다른 분들의 말을 굉장히 경청을 잘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이분이 살아온 삶의 궤적이 이런 분은 진짜다. 지금 정치가 말이죠, 사실 국민들이 볼 때 너무 분노의 정치 또 저주의 정치 이런 걸 하고 있잖아요. 다른 사람 무조건 깎아내리고 폄훼하고 또 포퓰리즘 정치하고 또 국민들을 한순간에 완전히 구원할 것처럼 사실 거짓말을 많이 한단 말이죠. 그런데 이분이야말로 이제 정치에 첫발을 디디게 됐는데 진짜가 나타났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분은 무슨 누구의 대체재나 플랜B가 아니라 이제 진짜가 나타났다. 왜냐하면 사실 이런 분이 좀 더 일찍 나올 수 있는 계기가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어렵고 또 국민들이 사실은 여러 가지 면에서 도탄에 빠져 있고 말이죠. 이런 대한민국을, 고장 난 대한민국을 좀 고쳐야 되고 그다음에 중요한 것은 정권 교체도 물론 중요하지만, 또 야권에서는 정권 교체 바람이 크죠.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정권교체를 해야 되느냐 정권 교체 이후에 대한민국은 어떤 대한민국이 돼야 되느냐 이게 훨씬 더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제 물론 훌륭한 주자들이 지금 출발을 하셔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만 조금 글쎄요, 저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지금 벌어지는 논쟁 의혹들 그 의혹에는 진실과 또 거짓도 있겠지만 이거 가지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리더십을 뽑는 과정인가 말이죠. 조금 안타까워요. 그런 면에서는 정말 어디에다 내놔도 상당히 원칙도 있고 다른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는 국민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진짜가 나타났다, 그게 최재형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죠.
[앵커]
처음 전화를 받았을 때 최재형 전 원장의 일성이 무엇이던가요?
[김영우 / 전 국회의원]
처음에는 그냥 사적인 모임에서 만나서 거기서 한참 얘기를 많이 하게 됐고요. 그런 식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독대를 하면서 그렇게 했는데 정말 이번에 상중에 이제 그 정치를 해야 되겠다라는 마음을 굳게 먹었을 때는 저에게 이제 간곡하게 얘기를 하셨어요. '사실 정치를 좀 하려고 하는데 정치 경험이 저는 없습니다, 의원님은 정치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 정치 경험도 미천합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게 아니라 그래도 정치 경험이 없는 저를 그런 좋은 경험을 메워주시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앵커]
여권의 원로죠.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어제 '범생이 최재형, 김영우 인선에 놀랐다' 이런 얘기를 해서요. 정말 잘했다 이런 평가를 했어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영우 / 전 국회의원]
유인태 의원님은 항상 어디 가셔도 범생이라 대통령 되기 어려울 거야 막 저한테 농담도 하고 그러셨는데 그런데 이제 대한민국 국민들의 수준도 정말 높고요. 또 대한민국도 정말 세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나라로서 발돋움을 했는데 이제 범생이 대통령을 한 번쯤 만날 때가 되지 않았나요? 저는 여태까지는 너무 불안한 대통령이었고 지금 이제 다른 대권 주자들도 다 훌륭하신 분들이죠. 다들 나름대로 범생, 모범생들이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게 느껴져요. 그런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그래도 상당히 안정감 있고 신뢰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생각하는 그런 공감대, 공감 능력이 있고요. 정치의 핵심은 공감 아닙니까. 국민들이 얼마큼 아픈지를 같이 아파할 수 있는, 공감이 있는 사람이 정치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저는 그래서 진짜라고 그러는 거예요.
[앵커]
공감을 가지고 있고 국민이 믿을 수 있는 그런 대통령감이, 현재 국민의힘에 한 10명 가까운 후보 중에는 김영우 실장이 보기에는 없습니까?
[김영우 / 전 국회의원]
다 훌륭하죠. 다 훌륭합니다만 제가 저도 제 많은 분들을 만나왔는데 직업상. 최재형 전 원장의 경우에는 신뢰할 수 있고 따뜻하고 그러면서도 원칙이 있는 그리고 이 시대에 필요한 그런 리더감이다, 대통령감이다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신뢰할 수 있어야 하고요. 본인이 모르는 거는 정말 모른다 그러시더라고요. 부족한 건 부족하다고 그러더라고요. 솔직한 리더십이 필요한 거 아닌가요? 지금 이렇게 대한민국이 어렵고 국민들이 도탄에 빠져 있을 때는 이런 무거운 짐은 우리 국민들이 또 나눠질 수도 있어야 됩니다, 나눠주셔야 합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저는 필요하다고 봐요. 그런데 지금 보면 나와 있는 분들은 국민을 하루아침에 다 구제해 줄 것처럼 달콤한 말, 포퓰리즘, 다 나눠주겠다고 그러고 곳간은 점점 비어 가는데 이런 면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경우에는 솔직한 진짜 정치를 할 분이다라는 저는 확신이 들었어요.
[앵커]
네, 이 대통령 감이 되느냐 안 되느냐 이거를 차치하고 최재형 전 원장 입장에서는 반드시 풀어야 할 부분이기도 하고요. 관련돼서는 질문도 많이 받았을 거고 앞으로도 거기에 대한 답을 내놓기 위한 고민을 더 하실 것 같습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 현직 감사원장이 자리를 임기를 채우지 않고 내려왔다, 거기에 대해서 감사원의 중립성이 훼손됐다, 이것이 나쁜 선례다 이 부분에 대한 꼬리표를 어떻게 끊어낼 것인지, 어떤 여기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할 것인지에 대한 것은 과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김영우 / 전 국회의원]
제일 어렵고 안타까운 부분이죠. 사실 국민들이 볼 때 감사원장직을 임기 한 6개월 정도 그렇죠? 남겨놓고 감사원장직에서 내려왔다, 약점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왜 임기 4년을 마칠 수 없었는가? 그 상황을 누가 만들었는가? 감사원이 정치적인 중립성을 계속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그것을 굉장히 오히려 감사원에 대해서 압박을 하고 말이죠. 현 정부 현 정권의 제1공약인 탈원전 정책을,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 감사를 했다고 해서 감사원장 보고 여권의 실세들이 집 지키라고 그랬더니 집주인 행세한다 이런 식으로 압박을 하고 말이죠. 감사 저항을 하고 도저히 감사원장으로서는 보장된 임기를 지킬 수가 없었죠. 그런 상황에서는. 정치권에서도 너무나 많은 소문과 억측이 있었고. 결국은 감사원을 정치적인 독립성 중립성에서 그것을 지킬 수 없도록 만든 것은 사실은 문재인 정권입니다. 또 죄송합니다만 여권의 분들이고요. 그래서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이렇게 더더군다나 최재형 전 원장의 입장에서는 국가는, 공동체는, 국가라고 하는 공동체는 법과 제도 헌법의 틀 내에서 움직여야 된다는 아주 확실한 확고한 신념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많은 기관들, 대한민국 그 공동체 자체가 법의 테두리 밖에서 헌법 위에서 통치를 하려고 하고 국가기관인 검찰, 감사원을 마치 권력의 시녀처럼 생각하는 현 정권에 대해서 사실은 저항을 했다. 좋은 선례는 아닙니다만 이런 선례를 만든 것은 문재인 정권이다. 그래서 이런 일이 앞으로 벌어지지 않기 위해서 대한민국, 고장 난 대한민국을 다시 재건하고 다시 고치고 특히 지금 가장 어려운 청년들이 다시 꿈을 펼칠 수 있는, 국민 모두가 다시 뛸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를 해야 되겠다 이렇게 독하게 마음을 먹으신 것 같아요.
[앵커]
잠시 뒤에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이랑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만나는데 오늘 결론이 날지 안 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입당하는 쪽으로 그것도 또 너무 멀지 않은 시점에 하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받아들이면 됩니까.
[김영우 / 전 국회의원]
사실 확실히 정해진 건 없습니다만 이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늘 같은 철학을 가지고 있고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목표를 추구해 나가는 것이 정치다라는 얘기예요. 그것은 사실은 오늘날의 대의민주주의 정치의 핵심은 정당 정치입니다. 정당을 통해서 정당을 통해서 정치를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제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솔직히 입당해서 하는 것도 있고 창당해서 하는 것도 있고 그런데 요즘엔 단일화해야 된다, 결승전에서 단일화를 해야 된다, 단일화 후보를 만들어야 된다라고 하는 상당히 변칙적인 경쟁, 제도가 아니죠. 그런 경쟁 시스템이 막 작동이 되고 있는 이상한 정치가 지금 이뤄지고 있습니다만 원칙은 분명한 것 같아요. 정당 정치가 중요하다는 그 메시지는 굉장히 강력한 것이고요. 다만 정치를 처음 시작하다 보니까 정당에 대해서 너무 모르죠. 솔직히 본인도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고 그래서 이제 오늘 권영세 의원을 만나게 되면 정당에 대해서 아마 설명도 들을 겁니다. 또 권영세 의원 같은 경우에는 입당하라는 압력을 넣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그런 얘기를 일단은 경청을 아마 하리라 이렇게 예상이 돼요.
[앵커]
이제 정책들도 하나하나씩 준비하고 계실 텐데 어느 분야에 어떤 테마에 방점을 두고 정책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김영우 / 전 국회의원]
지금 이제 다듬고 있습니다만 지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역시 경제입니다. 경제가 무너지면 모든 가정이 무너지게 돼 있고 그 가정이 무너지면 가장 크게 고통 받게 되는 것은 물론 부모도 있습니다만 그 가정의 어린이들 자녀들 또 청년들 그런 생각을 많이 하시고 특히 국가라고 하는 공동체가 지속 가능하려면 재정이 건전해야 되는데 나라 곳간이 비면 안 되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재정건전성 문제 이게 나라가 지속 가능해야 된다. 지금도 어려운 청년들이 재정건전성의 문제 연기금 부채 문제 국가 부채 문제 때문에 미래에도 고통을 받게 된다 말이죠. 그래서 이런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을 그 조건을 만드는 것 그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하나는 도덕성도 있어요. 대한민국의 여러 가지 도덕성 원칙들 이런 게 무너지면 국민들이 행복해질 수가 없다. 그리고 이분은 보니까 이제 그 삶의 궤적 자체가 가정사도 그렇습니다만 국가에 대한 투철한 그 애국 국가관이죠. 그런 게 정말 잘 어릴 때부터 교육이 잘 돼 왔고 그래서 바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각 분야별로 큰 과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저출산 문제, 산업구조 개혁의 문제, 노동시장 개혁의 문제, 교육의 문제, 성평등의 문제, 이런 문제들. 특히 청년들에 대한 문제, 그리고 특히나 제가 마음이 끌렸던 것은 결정적으로 제가 사실 캠프에 참여하게 된 것은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에요, 사랑이에요. 그게 많은 분들 많은 미담도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만 그게 아주 남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게 아주 체화된 분이더라고요. 그런 분이라면 저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미래를 향해서 국가를 잘 이끌어줄 수 있는 통합과 치유의 리더십을 가진 대통령감 아니냐 말이죠.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앵커]
상중에 정치참여 선언은 했는데 별도의 공식 출마 선언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하실 건지 힌트를 듣고 싶은데요.
[김영우 / 전 국회의원]
엊그저께 삼우제 끝나고 해서 아직 정신이 없습니다만 지금 사실 입당 문제 입당을 할 건지 말 건지에 대해서 가부가 결정이 돼야 되는 게 있고요. 그다음에 비전이나 대국민, 국민들이 또 궁금해 하시는 것도 있잖아요, 그렇죠. 감사원장 그만두는 거에 대한 당신의 입장은 뭐요, 이런 거 그런 것도 설명이 좀 돼야 되겠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분야별 큰 틀에서의 정책 비전 이런 것을 밝힐 기회가 있을 겁니다. 앞으로 많은 인터뷰가 있을 것이고요. 그런데 이제 이것을 인터뷰를 통해서 하느냐, 아니면 정말 누구처럼 어디 큰 데 빌려서 하느냐, 그런데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방역 4단계 아닙니까. 그런 것을 다 감안을 해서 효과적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잘 찾아보겠습니다.
[앵커]
네, 오랜만에 뵙는데 많이 핼쑥해지셔 갖고요. 제가 처음에는 놀랐습니다.
[김영우 / 전 국회의원]
제가 3일 만에 한 2kg 빠진 것 같아요. 상황실장 직함이 정해져 있지도 않습니다만 캠프를 맡아주세요 이런 식으로 해서 제가 이렇게 하게 됐는데 일단 언론인들 전화를 기자들 전화를 하루에 한 150통 이상 받다 보니까 살이 쫙 빠지네요.
[앵커]
건강 유의하시고요. 다음에 또 한 번 좋은 자리에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재형 캠프 1호 인사 김영우 전 국회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영우 / 전 국회의원]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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