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사람이 높은 세상"…추미애 與 대선 경선 후보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첫 관문을 통과한 주자 가운데 유일한 여성 후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오늘 <1번지 현장>에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추미애 / 與 대선 경선 후보]

네,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축하드립니다.

[추미애 / 與 대선 경선 후보]

감사합니다.

[앵커]

5선 의원도 하시고 장관도 하시고 당대표도 하셨는데 대선 후보로서 레이스를 임하고 있는 건 처음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예비 경선 지금까지 치른 소감 어떠신지 여쭤보겠습니다.

[추미애 / 與 대선 경선 후보]

네, 출발이 늦었지만 많은 국민께서 지지해주시고 또 제가 검찰 개혁 선두에서 검찰 개혁 이미지가 굉장히 강했죠. 그런데 제가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 만들겠다 하니까 굉장히 크게 공감을 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늦은 출발에 비해서 가파르게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고 또 개혁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께서 잘 이렇게 모이겠다 그렇게 또 갑자기 한 4일 만에 한 2만 명 여러 시민들께서 거의 9억 넘는 돈을 또 후원도 해 주셨어요. 무거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

[앵커]

1차 경선 레이스에 여러 주목이 되는 인물 가운데 추미애 장관이 정말 도드라진 부분이 꽤 많았던 것 같아요, 언론에서 보는 입장에서는. 1차 경선 내내 형성됐던 이른바 1대 7 구도 이것이 반명연대라는 조어까지 만들어졌고 이 과정에서 추 전 장관이 이재명 후보와 이른바 재미연대라는 얘기도 있었거든요. 이게 어떻게 봐야 됩니까? 어떤 그런 특별한 친분이 있으신 건지도 궁금하고요.

[추미애 / 與 대선 경선 후보]

저는 사실은 촛불 대선에서 갑자기 조기 대선이 치러졌잖아요.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는 분열에 분열을 거듭해서 당이 중심이 못 되고 선거 준비를 못 한다는 거였어요. 제가 당대표가 돼서 조기 대선에도 불구하고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고 당을 단합시키고 분열을 극복해 낸 그래서 승리를 이끌어 낸 당대표였거든요. 그래서 분열로 그 정권을 놓칠 수 있다 하는 그런 위기감 어떤 후보도 저보다 더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후보들 한 분 한 분 장점은 또 살려드리고 또 정책은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건 공감하되 좋은 정책은 다듬어서 숙성시키고요. 또 제 정책도 사람이 높은 세상 토지 특권 이런 불공정의 근본 원인 이런 걸 치유하는 성장 방책을 함께 찾아보자 이러니까 재미연대 이런 건 약간 일부러 그 1등 후보를 공략하기 위해서 뭔가 프레임을 만들려고 하는 쪽의 말 만들기 같고요. 정말 추미애는 진정한 진보 진영에 경선 흥행을 이끌어내고 또 정책으로 승부를 걸고 어떤 진정한 개혁 경쟁 진짜 개혁 경쟁을 하고 싶구나 그런 게 잘 알려지는 하나의 과정이었다고 생각해요

[앵커]

자칫 분열로 갈 수 있는 여지도 있는 것 같아서 정책적으로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추 전 장관께서 본인의 목소리를 낸 것이 이른바 이재명 후보와의 가까운 그런 연대를 형성한 것 아닌가라고 언론들이 봤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추미애 / 與 대선 경선 후보]

네, 그런 것 같아요.

[앵커]

언론들은 이제 반명연대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추 장관께서 신조어를 만들어내셨네요. 윤적윤?

[추미애 / 與 대선 경선 후보]

네, 윤석열의 적은 윤석열이다.

[앵커]

어떤 의미입니까?

[추미애 / 與 대선 경선 후보]

윤석열, 대선 예비 후보가 됐으니까 그렇죠. 윤석열 후보가 상식 법칙 공정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선택적 정의 가짜 공정인 거죠. 자기가 세운 수사 원칙을 그대로 아마 측근 가족 수사 본인 수사에 들이대면 한두 건만 제대로 수사를 해도 금방 무대에 오르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죠.

[앵커]

국민들이 이 자리를 빌려서 꼭 드리고 싶었던 말씀인데 추 장관께서도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이른바 추윤 갈등이라는 그 말이 지난해 하반기를 정말 강타해서 많은 분들이 여기에 대해서 누가 옳고 그르냐를 나중에는 잃고 피곤함, 피로함을 많이 호소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 하십니까?

[추미애 / 與 대선 경선 후보]

사실은 저한테 질문하듯이 언론이 윤석열 후보한테 질문을 하셔야 됩니다. 1년 내내 못하신 걸 이제 하십시오, 후보가 됐으니까. 누구나 교통 위반을 했으면 딱지를 끊어야 되는 거죠.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검찰총장 시절에는 본인이 가진 권력을 가지고 조사와 수사를 방해를 한 것이고요. 그리고 그걸 추윤갈등이라고 프레임을 씌웠고 언론과 야당 그걸 활용하면서 제대로 윤석열 후보를 들여다보지 않았습니다. 이제 대선 후보는 그 현미경 검증 거쳐야 되는 것이죠. 그러면 결국은 추윤갈등은 허구다. 이제 추미애가 옳았음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했어요. 지난번 요양병원 사기 사건으로 장모가 실형 선고받고 구속이 됐지 않습니까. 제가 수사 지휘서에 그게 여러 사유 중에 하나였고요. 나머지도 여러 수사 지휘했던 혐의 사실에 대해서 수사 결과가 드러나면 정말 대선 후보로서는 부적격하다. 오히려 검찰 개혁을 가로막고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대선 직행을 했구나. 그리고 검찰총장이 대선 직행한다 하는 건 정말 있을 수 없는 반헌법적인 겁니다.

[앵커]

출마 선언에서도 이제 꿩 잡는 매가 되겠다라고 말씀하셨고 내가 윤석열을 가장 잘 안다 이런 말씀도 하셨고요. 앞으로 선거운동 하면서도 민주당 내 경선은 경선대로 그리고 또 꿩 잡는 매로서의 활동은 같이 병행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추미애 / 與 대선 경선 후보]

그것은 사실은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윤석열 후보가 개혁의 부적응자 검찰 개혁의 부적응자인 것을 그 실체를 잘 안다 하는 것이고요. 당연히 대선 후보로서는 지금 불공정 불평등이 심각하죠. 우리 청년들이 좌절하고 있고 1년 내 해외 명품 소비는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인데 노인은 일품을 팔러 다니고 서민이 좌절하고 있고 양극화가 더 벌어지니까 20세기의 이 방식으로는 21세기에 우리 국민 행복을 장담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런 불공정과 불평등을 타파해내는 어떤 공정한 추미애만의 공정법을 가지고 비전을 제시하면서 저의 포부를 밝혀드리고 개혁 완수에 대한 추미애의 깃발을 펄럭이게 하는 게 저의 할 일인 것이지, 저는 윤석열 대선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오전부터요. 본의 아니게 여야 공방 중심에 서셨습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 국민의힘의 김재원 최고위원이 민주당 국민선거인단 신청을 하면서 현재까지는 추미애 전 장관께 마음이 간다라는 얘기를 해서 이게 여야 지도부도 거기에 대해서 앞다퉈 얘기를 나누고 하면서 공방이 벌어졌는데 어떻게 생각이 드십니까? 어떤 생각 하셨어요?

[추미애 / 與 대선 경선 후보]

정치를 그렇게 공작적인 말을 하면서 가볍게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는 그런 말이 있는지조차 신경을 못 썼는데 과연 그런 말을 했다면 공작 전문가당 답다. 그런 실망감이 좀 드네요.

[앵커]

이준석 대표는 화이트 해커라고 이렇게 또 감싸는 모습을 보이던데요.

[추미애 / 與 대선 경선 후보]

네, 젊은 대표여서 국민들께서 또 많은 관심을 주셨는데 애정도 보냈는데 그렇죠. 그런 분간을 하지 못한다, 옳고 그름 시시비비를 구분을 못 한다고 그러면 그 리더십도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앵커]

네, 추미애 전 장관 추미애 후보가 지지층이 굉장히 확고한 것으로 이 경선을 치르면 치를수록 확인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반대로 외연을 넓히기 위해서는 중도 확장의 필요성이 있지 않느냐 이런 것들을 얘기하는 전문가들도 꽤 있더라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노력을 하실 계획인지 어떤 의지를 갖고 계시는지 여쭤보겠습니다.

[추미애 / 與 대선 경선 후보]

우선은 더불어민주당이 위기에 강했던 이유는 분열을 극복해 낸 것도 있었지만 그것은 개혁민주세력의 본산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개혁 민주세력을 탄탄히 할 수 있는 후보만이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또 추진력 있게 개혁을 주저하지 않고 헌신하면서 열정을 가지고 결과물을 내고 결과를 보니 다른 것도 잘하겠다, 기대를 걸 수 있다 이렇게 했을 때 이제 신뢰를 가지고 신뢰가 쌓여서 중도 외연이 확장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거꾸로죠. 개혁을 자꾸 얘기를 하는 빈도수가 낮아지고요. 그런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멀리하려고 하고 마치 그것이 이 중도 확장을 하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앞에 약속을 쳐 버리는 걸 보니까 못하겠구나 이렇게 불신을 초래할 수가 있는 거죠. 오히려 저만이 그런 신뢰를 가지고 중도 외연을 확장할 수 있다 이렇게 믿습니다. 또 실제 돌아선 지지 세력들이 저의 출전으로 굉장히 기대를 가지고 이렇게 모여들고 있습니다.

[앵커]

네, 제가 정책 면에서 어디에 가장 우선시하시는지를 다음 질문으로 여쭤보려고 했는데 오늘 인터뷰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하신 단어가 개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림짐작으로 개혁이 아닐까, 개혁에 가장 방점을 찍고 계시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맞습니까?

[추미애 / 與 대선 경선 후보]

개혁은 민생을 목표로 두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지금은 불공정과 양극화가 너무 심각해져서 사람 사는 세상 사사세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시고요. 제가 사람을 높이는 세상 20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양극화가 너무 심해져서요. 저는 치유하는 성장을 내걸었습니다. 이 양극화 불공정을 치유하는 성장을 통해서 20세기 방식이 아니라 21세기 새로운 방식으로 국민 모두에게 국가의 품격에 맞는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그런 일자리 공공임대주택 이런 것을 하겠다. 한 400조에 이르는 근로소득 이런 걸 고쳐서 공정 과세를 하고 그런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라는 것이 저의 그 드리고 싶은 말씀이에요.

[앵커]

이번 대선 관통할 최우선 가치가 될 키워드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역시 지금 말씀의 연장선상에서 생각을 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드는데요.

[추미애 / 與 대선 경선 후보]

국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무엇보다 불공평이죠. 양극화와 불공평 이게 너무 구조적이고요. 고질적이죠. 이대로는 안 된다 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어떤 성장 정책을 내놓고 집을 아무리 많이 지어도 집값이 내려오지 않습니다. 안 내려오는 집값을 안정화됐다 이렇게 포장하면 안 되고요.

[앵커]

많은 후보들은 지금 또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추미애 / 與 대선 경선 후보]

물론 공급을 해야 되는데 낮은 가격에 공급을 해야 되겠죠. 그래서 제가 그런 이 택지 원가 조성 연동제를 주장하기도 하고 주택 가격을 그렇게 하면 반값 이하로 낮출 수 있다를 꾸준히 주장을 해 오고 있죠.

[앵커]

네, 이제 1차 관문을 넘은 상황에서 2차 때는 1차랑 다르게 이것에 더 중점을 두고 선거 운동을 하겠다, 국민들의 마음에 다가가겠다 이런 다짐이라는 게 있을까요?

[추미애 / 與 대선 경선 후보]

당연히 있습니다.

[앵커]

어떤 겁니까?

[추미애 / 與 대선 경선 후보]

지금은 말이 너무 앞섭니다, 다. 다 불공평 얘기합니다. 그러나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다. 개혁을 주저하지 않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20세기형 방식으로 우리가 절대 국민 모두를 행복하게 해 드릴 수 없다. 21세기형 새로운 선진국 가기 위해서 추미애의 정의 공정 법치의 원칙으로 사람을 높이는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 만들겠다. 그것이 저의 캐치프레이즈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요. 개혁에 대해서 추미애가 생각하는 개혁은 한마디로 무엇입니까?

[추미애 / 與 대선 경선 후보]

사높세이죠, 역시. 사람을 중심에 놓고 사람을 높이는 개혁. 그냥 무늬만 개혁 말이 앞서는 개혁이 아니라 용기 있게 추진하고 결단을 하면서 사람을 중심에 놓고 사람을 높이는 세상을 여는 그런 개혁입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추미애 / 與 대선 경선 후보]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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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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