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검사받으세요"…학원가 방역 고삐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학원 종사자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학원발 집단감염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건데요.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줄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일산동구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의 줄입니다.

이 보건소 선별진료소 한 곳에만 하루 평균 1,200명이 방문합니다.

수도권 곳곳에서 학원 종사자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이 내려지면서 학원 종사자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김민철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지금 학원 쪽에서도 걱정이 많아 가지고 그래서 필수로 받으라고 공문이 내려온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최대한 맞춰서 검사를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원가에서도 선생님들의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최선민 / 경기 고양시 A학원 원장> "저희는 오늘 다 가서 2차 검사 중에 1차 검사는 다 받았고… 다음 주에 2차를 받을 거고…"

지자체는 학원 특별점검반을 운영해 행정명령과 방역수칙을 어겼는지 단속할 방침입니다.

행정명령을 어긴 개인에게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학원에는 2주간의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집니다.

방역 관계자는 집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학원 종사자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고병규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보건소장> "교사라든가 학원 측에서 밀집 환경을 완화시켜주고 선제 점검에 적극적으로 호응을 해주면은 아마 학원에서의 감염은 우선적으로 예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울러 항상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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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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