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이재명 캠프' 비서실장으로 합류…박홍근 의원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네, 여권 대선 열차가 출발한 가운데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오늘 <1번지 현장>에서는 이재명 캠프의 비서실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을 직접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이재명 지사 예비후보 등록 신청을 했는데 직접 하셨죠?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대리인 자격으로 했습니다.
[앵커]
캠프에서 이제 비서실장을 맡게 되셨습니다. 이 이름만으로 굉장히 무거운 중책임을 그런 느낌이 드는데요. 어떤 일을 앞으로 하시게 됩니까?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무래도 후보의 일정이나 또 메시지 이런 것에 대해서 세세하게 점검하고 확정해서 후보께 보고하고 그것을 뒷받침 하는 일들을 비서실에서 하게 됩니다.
[앵커]
네, 이재명 지사와 어떤 인연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홍근 의원이 비서실장이다 이런 소식 들었을 때 다들 그런 생각하셨을 텐데 그리고 또 이 캠프에 합류하게 된 어떤 계기나 뒷얘기들도 있는지 듣고 싶은데요.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작년 11월 초에 제가 국회 예결위 간사를 맡고 있었는데 예산 협의 때문에 그 때 따로 뵌 이후 3번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이 지사의 정치와 국가와 국민에 대한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요. 그 세 번째 만남에서 제가 3가지 이유를 들면서 도와 드리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게 5월 19일인데요. 첫 번째는 저는 결국 정치하는 사람은 이 시대정신에 얼마나 부합하냐가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그런 점에서 불공정, 불평등, 양극화라고 하는 그런 시대질곡 이것을 가장 깨뜨릴 사람이다 이렇게 봤고요. 두 번째는 이제 우리 민주당이나 저와 같이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게 쌓인 기득권 이것을 타파할 수 있는, 달리 말해서 우리 안에 그런 낡은 질서 관행을 깨뜨릴 수 있는 혁신주자다 이렇게 전 봤고요. 세 번째는 그래도 이겨야 되는 후보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 우리 당이 많은 부족함이 있어서 대패를 보궐선거에서 했는데 그 이후 조사결과에서 봤을 때 이반된 이탈한 중도층이 아직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후보였고 특히나 또 호남의 전략적 선택과 영남의 어떤 지역적 기반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표의 확장성 이런 걸 보고 지지를 하겠다 이렇게 결심을 했습니다.
[앵커]
네, 이재명 지사하면 일반 대중이 보기에는 특히 정치인으로 봤을 때 장점과 단점이 정말 뚜렷한 대표적인 인사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래서 호불호도 사실 갈리는 편입니다. 박홍근 의원께서 이제 비서실장으로 계시니까 제가 장점은 지금 언급을 하셨고요. 단점을 여쭤보기는 그렇고 이 부분은 보완했으면 어떨까, 이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써 줬으면 어떨까 이런 점이 있다면 듣고 싶은데요?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이재명 지사가 이제 보통 사람들이 시원하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이제 그러다보니까 그런 강한 추진력이 거꾸로 사람들에게는 좀 포용적이지 못하다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생각해요. 그런데 아무리 곱씹어 봐도 시대별로 그 시절에 맞는 상황에 맞는 리더십 요구되는 리더십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2020년 2021년을 거치면서 이 시대에 맞는 리더십은 그런 강한 추진력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모든 정치인이 또 리더가 100% 다 완전무결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 시절에 국민과 시대에 부합하냐, 부합하지 않느냐 여기에 중요하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점은 향후에 또 이 지사께서 보다 소통하고 또 현장 행보를 많이 잘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통해서 충분히 채울 수 있는 부분이다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 이재명 지사 출정식을 합니다. 공식적인 대권 도전 선언을 하게 되는데 미리 보는 출정식이라고 할까요? 내일의 어떤 주요한 저희가 집중해서 봐야 할 메시지는 무엇인지 힌트를 주십시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단 출정의 형식 자체를 좀 달리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국민들이 매일매일 지금 불안하고 또 힘들게 지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말 다수를 운집시키는 그런 방식이 아니라 온라인 동영상으로 그냥 출마를 선언하고 그리고 단출하게 현충원을 방문하는 그런 일정을 준비했고요. 내용적으로도 결국 대한민국이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큰 더 단단한 그런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의 저성장 국면을 이렇게 벗어나야지 그래야 좀 더 이런 공정이나 평등의 문제나 이런 부분도 좀 더 확보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그동안 강조해 오셨거든요. 그런 점에서 새로운 성장에 대한 그런 어떤 국민들의 요구 이것을 잘 받아 안으면서 특히 민생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단히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그동안 해 오셨어요. 그런 부분들이 함께 이재명 지사의 그런 추진력 실행력과 함께 내용이 담기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 민생 실용적 접근을 말씀하셨는데 정책면에서 이재명 지사하면 그야말로 기본이라는 말이 동시에 떠오를 정도로 정책적으로 기본소득 기본대출 기본주택 이른바 기본 시리즈 많은 주목을 받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정책의 방향성이 정말 선명하다 보니까 야권은 물론이고 여권 내에서도 공격을 받습니다. 기본 시리즈에 대한 공세도 만만치가 않은데 이 부분은 좀 극복해야 될 과제가 아닌 싶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본인이 그동안 펼쳐온 여러 가지 정책이 있었는데요. 가령 경기도의 어떤 계곡 불법 점유물을 다 정리하는 과정에서 결국은 다 동의를 끌어가지고 거의 완결 단계까지 와 있거든요. 마찬가지로 이것도 결국은 대한민국의 기본 소득과 관련된 논쟁을 이 정도의 수준까지 끌어온 사람입니다. 저는 대단히 이것만으로도 큰 기여를 하셨다고 보고 있거든요. 물론 이제 국민의힘 같은 경우도 아예 당의 강령에다가 기본소득을 제일 1번 항목인가요?
[앵커]
그랬죠.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우선 항목에 넣을 정도까지 끌어낸 역할을 하신 거예요. 물론 그분들은 공정 소득이니 안심소득이니 이렇게 약간 또 차별화된 이야기를 하십니다만 저는 우선은 그런 긍정적인 측면 성과적인 것은 분명히 평가를 해야 된다. 두 번째는 본인께서도 향후 이 기본소득을 당장 전면적으로 실현하자 이런 얘기 하지 않지 않습니까. 결국은 이걸 현실적이고 단계적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 이 얘기를 좀 하고 계신 거고요. 최근에 서울대 아주 경제학 원론으로 유명한 강의를 하셨던 이준구 교수라는 분이 보수적인 학자이신데도 이분이 그렇게 얘기를 하시잖아요. 기본소득 논쟁과 관련해서 이것이 진보 학자들만의 주장이 아니다. 세계 보수적인 분들도 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이렇게 보수 쪽의 어떤 목소리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을 이제는 대한민국이 아주 전면적이고 새롭게 접근해야 될 중요한 정책 포인트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1위를 달리고 있는 자의 어떤 통과 의례라고 할까요. 여권 내에서 이른바 비이재명 반이재명 전선이 형성됐다 이런 평가들이 많습니다. 수도권 3선 의원으로서 민주당 내에서 많은 소통을 하고 계실 테니까 실제로 그런 분위기가 있습니까?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글쎄요. 저는 우리 민주당의 후보로 나오신 분들 한 분 한 분이 국가를 이끌어 나갈 만한 충분한 능력 재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능력을 갖춘. 그래서 누구 특정 후보를 배제하기 위해서 그런 선거 전략을 쓸 만큼 그렇게 협소하게 편협하게 하실 분들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더구나 유권자가 이제는 의식이 훨씬 더 성숙해 가지고요. 그런 정치공학적 접근을 허용하는 시기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그 과정 자체가 공정해야 결과도 또 공정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지금 시절에 와 있지 않겠어요. 그런데 과거 방식의 그런 어떤 정치 문법으로 세를 불리기 위한 방식 또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한 방식에 대해서 그걸 국민들 다수가 동의를 하시겠습니까? 아마 그런 구상은 아닐 거라 생각이 들고 저는 오히려 이 과정을 통해서 더 큰 민주당 더 단단한 민주당의 후보가 되기 위한 그런 일련의 과정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경선이 시작하자마자 이른바 적통이라는 공통분모를 내세워서 단일화에 대한 얘기를 했던 것, 이것이 이재명 지사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평가들이 지배적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한민국의 국민 누구는 정말 정통성이 없는 국민이 어디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민주당에 있는 사람 치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당의 역사의 정통성을 잊지 않는 사람이 여기에 있겠습니까. 저는 그 정통이라고 하는 부분은 누구에게나 다 적용되는 것이다. 그걸로 차별화라고 하는 것은 될 수 없는 문제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인위적인 갈라치기 차원에서 하신 말씀만은 아닐 것이다. 본인들이 아무래도 그 정부 시절에 그런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선거 전략상 강조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경선기획단 공동단장을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이요. 어제 저희 뉴스 1번지 출연을 해서 1위 후보가 서운할 정도로 그런 역동적인 경선을 만들겠다, 경선 룰도 그런 식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해서 이게 자칫 흥행을 염두에 둔 말이기는 한데 이재명 지사에게 많은 부분이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벌써부터 좀 듭니다. 어떤 생각 드십니까?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글쎄 제가 곁에서 지켜본 이재명 후보는 대단히 준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정치 철학이나 노선 어떤 사안에 대한 입장에 이르기까지 콘텐츠가 아주 풍부하다는 것을 제가 확인하면서 새삼 놀랐는데 그런 것처럼 저는 그냥 뼈 속까지 단단하게 준비된 후보다 이렇게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당에서 어떠한 요청이 오더라도 포용력 있게 이것은 잘 수용하고 또 응해 주시면 될 문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봤더니 거의 매일 tv토론이나 또 당의 자체 토론회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아마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서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정보 제공을 하고 또 후보 검증을 하기 위한 그런 과정으로 이해를 하고요. 그 당의 요구에 저희는 충실히 따르고 또 흥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 있다면 적극 협조할 생각입니다.
[앵커]
포용성을 말씀하셨는데 이미 일단락이 되기는 했습니다만 최근까지 경선 일정 연기해야 되느냐 유지해야 되느냐 민주당 내 논란이 꽤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 논란 속에서 이재명 지사는 일정을 유지해야 된다라는 입장을 밝혔고요. 이게 사실 지지율 면에서 여유 있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서 포용성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그러면 흥행에 조금 더 도움이 되지는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시는 민주당 지지층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그 문제를 가지고 이 지사님하고 몇 번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제가 깜짝 놀랐던 게 이렇게 얘기를 하십니다. 오히려 본인이 정치적인 셈법으로 유불리를 따졌으면 오히려 연기론을 받으면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말씀하신 것처럼 포용력이 있고 뭔가 중간에 있는 의원들이 명분이 있게 자기를 도와줄 수 있는 계기도 되고 지지율도 반등할 수 있고 그런데 이분의 말씀은 정치하는 사람이 유불리를 따지고 늘 결정을 해서는 안 된다, 이건 작년 8월에 우리 당이 국민과 전 당원의 총의를 모아서 국민들에게 우리가 매번 선거를 앞두고 나서 싸우게 되니 이 룰을 가지고 앞으로는 그러지 말자라고 그때 확정을 해 놓은 것이다, 이건 국민에게 약속한 것이다. 그러니까 이건 유불리의 문제로 따지지 말고 원칙을 가지고 국민에게 신뢰와 약속을 회복 또는 준수하냐 이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이건 차원이 다른 이야기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것은 중간에 타협을 할 수 있는 절충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고 원칙을 지키면서 국민들 앞에 정도로 뚜벅뚜벅 나아가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여서 이걸 접점을 찾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권 도전 선언을 했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이재명 지사와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비교가 되는 인물이기 때문에 더 유의 깊게 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박홍근 의원께서도 물론 보셨을 거고요.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고 이 관련해서 이재명 지사가 별다른 코멘트 메시지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관련해 얘기를 나누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선 따로 이 지사님과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저도 어제 사실 그 출마 선언을 국회 회의가 있어서 보지를 못했었는데요. 나중에 일부 장면을 봤습니다. 우리 이 지사나 캠프에서 입장을 안 낸 것은 그래도 상대 후보 특히 이제 야권의 1위 후보로 거론되는 분이 출마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토를 다는 것이 맞느냐 하는 생각이 있었고요. 결국 국민들 판단해 주실 문제다 이렇게 봤기 때문에 별도의 입장은 내지 않았던 것이고요. 그리고 이제 윤석열 총장의 어제 모습을 제가 뒤늦게 언론을 통해서 접하면서는 국민들의 기대가 되게 컸던 상황이었는데 거기는 미치지 못한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검찰로서 거의 평생을 살아오신 분이다 보니까 소위 칼이라고 하는 것을 누구인가 들이대서 그 뒤를 캐고 또 벌을 주는 그런 일에 익숙하신 분 아닙니까. 그러니까 뭔가 과거에 대해서는 어제와 같이 증오적인 극단적인 표현을 쓰시면서 지지층 결집을 노리셨는지 모르겠지만 다수의 국민들 특히 중도의 국민들이 보기에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가겠다라고 하는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 주시는 못했어요. 그런 점에서 여전히 그런 과거 지향적인 측면에서의 강점은 혹시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러나 국민들은 지금은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하는 자리는 또 대선은 미래를 지향하는 그런 선거이고 그걸 위한 투표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점에서는 저는 심히 아쉬운 그런 어떤 출마 선언식이었다. 더구나 다수의 대중을 운집시켜서 나중에 그런 어떤 분이 또 쓰러졌다는 얘기까지 들으면서 이렇게 첫 출발이 되어도 괜찮을까 하는 그런 의구심이 좀 들었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의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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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1번지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네, 여권 대선 열차가 출발한 가운데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오늘 <1번지 현장>에서는 이재명 캠프의 비서실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을 직접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이재명 지사 예비후보 등록 신청을 했는데 직접 하셨죠?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대리인 자격으로 했습니다.
[앵커]
캠프에서 이제 비서실장을 맡게 되셨습니다. 이 이름만으로 굉장히 무거운 중책임을 그런 느낌이 드는데요. 어떤 일을 앞으로 하시게 됩니까?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무래도 후보의 일정이나 또 메시지 이런 것에 대해서 세세하게 점검하고 확정해서 후보께 보고하고 그것을 뒷받침 하는 일들을 비서실에서 하게 됩니다.
[앵커]
네, 이재명 지사와 어떤 인연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홍근 의원이 비서실장이다 이런 소식 들었을 때 다들 그런 생각하셨을 텐데 그리고 또 이 캠프에 합류하게 된 어떤 계기나 뒷얘기들도 있는지 듣고 싶은데요.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작년 11월 초에 제가 국회 예결위 간사를 맡고 있었는데 예산 협의 때문에 그 때 따로 뵌 이후 3번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이 지사의 정치와 국가와 국민에 대한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요. 그 세 번째 만남에서 제가 3가지 이유를 들면서 도와 드리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게 5월 19일인데요. 첫 번째는 저는 결국 정치하는 사람은 이 시대정신에 얼마나 부합하냐가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그런 점에서 불공정, 불평등, 양극화라고 하는 그런 시대질곡 이것을 가장 깨뜨릴 사람이다 이렇게 봤고요. 두 번째는 이제 우리 민주당이나 저와 같이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게 쌓인 기득권 이것을 타파할 수 있는, 달리 말해서 우리 안에 그런 낡은 질서 관행을 깨뜨릴 수 있는 혁신주자다 이렇게 전 봤고요. 세 번째는 그래도 이겨야 되는 후보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 우리 당이 많은 부족함이 있어서 대패를 보궐선거에서 했는데 그 이후 조사결과에서 봤을 때 이반된 이탈한 중도층이 아직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후보였고 특히나 또 호남의 전략적 선택과 영남의 어떤 지역적 기반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표의 확장성 이런 걸 보고 지지를 하겠다 이렇게 결심을 했습니다.
[앵커]
네, 이재명 지사하면 일반 대중이 보기에는 특히 정치인으로 봤을 때 장점과 단점이 정말 뚜렷한 대표적인 인사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래서 호불호도 사실 갈리는 편입니다. 박홍근 의원께서 이제 비서실장으로 계시니까 제가 장점은 지금 언급을 하셨고요. 단점을 여쭤보기는 그렇고 이 부분은 보완했으면 어떨까, 이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써 줬으면 어떨까 이런 점이 있다면 듣고 싶은데요?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이재명 지사가 이제 보통 사람들이 시원하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이제 그러다보니까 그런 강한 추진력이 거꾸로 사람들에게는 좀 포용적이지 못하다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생각해요. 그런데 아무리 곱씹어 봐도 시대별로 그 시절에 맞는 상황에 맞는 리더십 요구되는 리더십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2020년 2021년을 거치면서 이 시대에 맞는 리더십은 그런 강한 추진력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모든 정치인이 또 리더가 100% 다 완전무결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 시절에 국민과 시대에 부합하냐, 부합하지 않느냐 여기에 중요하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점은 향후에 또 이 지사께서 보다 소통하고 또 현장 행보를 많이 잘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통해서 충분히 채울 수 있는 부분이다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 이재명 지사 출정식을 합니다. 공식적인 대권 도전 선언을 하게 되는데 미리 보는 출정식이라고 할까요? 내일의 어떤 주요한 저희가 집중해서 봐야 할 메시지는 무엇인지 힌트를 주십시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단 출정의 형식 자체를 좀 달리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국민들이 매일매일 지금 불안하고 또 힘들게 지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말 다수를 운집시키는 그런 방식이 아니라 온라인 동영상으로 그냥 출마를 선언하고 그리고 단출하게 현충원을 방문하는 그런 일정을 준비했고요. 내용적으로도 결국 대한민국이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큰 더 단단한 그런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의 저성장 국면을 이렇게 벗어나야지 그래야 좀 더 이런 공정이나 평등의 문제나 이런 부분도 좀 더 확보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그동안 강조해 오셨거든요. 그런 점에서 새로운 성장에 대한 그런 어떤 국민들의 요구 이것을 잘 받아 안으면서 특히 민생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단히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그동안 해 오셨어요. 그런 부분들이 함께 이재명 지사의 그런 추진력 실행력과 함께 내용이 담기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 민생 실용적 접근을 말씀하셨는데 정책면에서 이재명 지사하면 그야말로 기본이라는 말이 동시에 떠오를 정도로 정책적으로 기본소득 기본대출 기본주택 이른바 기본 시리즈 많은 주목을 받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정책의 방향성이 정말 선명하다 보니까 야권은 물론이고 여권 내에서도 공격을 받습니다. 기본 시리즈에 대한 공세도 만만치가 않은데 이 부분은 좀 극복해야 될 과제가 아닌 싶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본인이 그동안 펼쳐온 여러 가지 정책이 있었는데요. 가령 경기도의 어떤 계곡 불법 점유물을 다 정리하는 과정에서 결국은 다 동의를 끌어가지고 거의 완결 단계까지 와 있거든요. 마찬가지로 이것도 결국은 대한민국의 기본 소득과 관련된 논쟁을 이 정도의 수준까지 끌어온 사람입니다. 저는 대단히 이것만으로도 큰 기여를 하셨다고 보고 있거든요. 물론 이제 국민의힘 같은 경우도 아예 당의 강령에다가 기본소득을 제일 1번 항목인가요?
[앵커]
그랬죠.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우선 항목에 넣을 정도까지 끌어낸 역할을 하신 거예요. 물론 그분들은 공정 소득이니 안심소득이니 이렇게 약간 또 차별화된 이야기를 하십니다만 저는 우선은 그런 긍정적인 측면 성과적인 것은 분명히 평가를 해야 된다. 두 번째는 본인께서도 향후 이 기본소득을 당장 전면적으로 실현하자 이런 얘기 하지 않지 않습니까. 결국은 이걸 현실적이고 단계적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 이 얘기를 좀 하고 계신 거고요. 최근에 서울대 아주 경제학 원론으로 유명한 강의를 하셨던 이준구 교수라는 분이 보수적인 학자이신데도 이분이 그렇게 얘기를 하시잖아요. 기본소득 논쟁과 관련해서 이것이 진보 학자들만의 주장이 아니다. 세계 보수적인 분들도 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이렇게 보수 쪽의 어떤 목소리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을 이제는 대한민국이 아주 전면적이고 새롭게 접근해야 될 중요한 정책 포인트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1위를 달리고 있는 자의 어떤 통과 의례라고 할까요. 여권 내에서 이른바 비이재명 반이재명 전선이 형성됐다 이런 평가들이 많습니다. 수도권 3선 의원으로서 민주당 내에서 많은 소통을 하고 계실 테니까 실제로 그런 분위기가 있습니까?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글쎄요. 저는 우리 민주당의 후보로 나오신 분들 한 분 한 분이 국가를 이끌어 나갈 만한 충분한 능력 재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능력을 갖춘. 그래서 누구 특정 후보를 배제하기 위해서 그런 선거 전략을 쓸 만큼 그렇게 협소하게 편협하게 하실 분들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더구나 유권자가 이제는 의식이 훨씬 더 성숙해 가지고요. 그런 정치공학적 접근을 허용하는 시기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그 과정 자체가 공정해야 결과도 또 공정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지금 시절에 와 있지 않겠어요. 그런데 과거 방식의 그런 어떤 정치 문법으로 세를 불리기 위한 방식 또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한 방식에 대해서 그걸 국민들 다수가 동의를 하시겠습니까? 아마 그런 구상은 아닐 거라 생각이 들고 저는 오히려 이 과정을 통해서 더 큰 민주당 더 단단한 민주당의 후보가 되기 위한 그런 일련의 과정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경선이 시작하자마자 이른바 적통이라는 공통분모를 내세워서 단일화에 대한 얘기를 했던 것, 이것이 이재명 지사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평가들이 지배적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한민국의 국민 누구는 정말 정통성이 없는 국민이 어디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민주당에 있는 사람 치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당의 역사의 정통성을 잊지 않는 사람이 여기에 있겠습니까. 저는 그 정통이라고 하는 부분은 누구에게나 다 적용되는 것이다. 그걸로 차별화라고 하는 것은 될 수 없는 문제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인위적인 갈라치기 차원에서 하신 말씀만은 아닐 것이다. 본인들이 아무래도 그 정부 시절에 그런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선거 전략상 강조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경선기획단 공동단장을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이요. 어제 저희 뉴스 1번지 출연을 해서 1위 후보가 서운할 정도로 그런 역동적인 경선을 만들겠다, 경선 룰도 그런 식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해서 이게 자칫 흥행을 염두에 둔 말이기는 한데 이재명 지사에게 많은 부분이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벌써부터 좀 듭니다. 어떤 생각 드십니까?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글쎄 제가 곁에서 지켜본 이재명 후보는 대단히 준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정치 철학이나 노선 어떤 사안에 대한 입장에 이르기까지 콘텐츠가 아주 풍부하다는 것을 제가 확인하면서 새삼 놀랐는데 그런 것처럼 저는 그냥 뼈 속까지 단단하게 준비된 후보다 이렇게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당에서 어떠한 요청이 오더라도 포용력 있게 이것은 잘 수용하고 또 응해 주시면 될 문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봤더니 거의 매일 tv토론이나 또 당의 자체 토론회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아마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서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정보 제공을 하고 또 후보 검증을 하기 위한 그런 과정으로 이해를 하고요. 그 당의 요구에 저희는 충실히 따르고 또 흥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 있다면 적극 협조할 생각입니다.
[앵커]
포용성을 말씀하셨는데 이미 일단락이 되기는 했습니다만 최근까지 경선 일정 연기해야 되느냐 유지해야 되느냐 민주당 내 논란이 꽤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 논란 속에서 이재명 지사는 일정을 유지해야 된다라는 입장을 밝혔고요. 이게 사실 지지율 면에서 여유 있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서 포용성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그러면 흥행에 조금 더 도움이 되지는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시는 민주당 지지층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그 문제를 가지고 이 지사님하고 몇 번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제가 깜짝 놀랐던 게 이렇게 얘기를 하십니다. 오히려 본인이 정치적인 셈법으로 유불리를 따졌으면 오히려 연기론을 받으면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말씀하신 것처럼 포용력이 있고 뭔가 중간에 있는 의원들이 명분이 있게 자기를 도와줄 수 있는 계기도 되고 지지율도 반등할 수 있고 그런데 이분의 말씀은 정치하는 사람이 유불리를 따지고 늘 결정을 해서는 안 된다, 이건 작년 8월에 우리 당이 국민과 전 당원의 총의를 모아서 국민들에게 우리가 매번 선거를 앞두고 나서 싸우게 되니 이 룰을 가지고 앞으로는 그러지 말자라고 그때 확정을 해 놓은 것이다, 이건 국민에게 약속한 것이다. 그러니까 이건 유불리의 문제로 따지지 말고 원칙을 가지고 국민에게 신뢰와 약속을 회복 또는 준수하냐 이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이건 차원이 다른 이야기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것은 중간에 타협을 할 수 있는 절충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고 원칙을 지키면서 국민들 앞에 정도로 뚜벅뚜벅 나아가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여서 이걸 접점을 찾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권 도전 선언을 했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이재명 지사와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비교가 되는 인물이기 때문에 더 유의 깊게 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박홍근 의원께서도 물론 보셨을 거고요.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고 이 관련해서 이재명 지사가 별다른 코멘트 메시지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관련해 얘기를 나누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선 따로 이 지사님과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저도 어제 사실 그 출마 선언을 국회 회의가 있어서 보지를 못했었는데요. 나중에 일부 장면을 봤습니다. 우리 이 지사나 캠프에서 입장을 안 낸 것은 그래도 상대 후보 특히 이제 야권의 1위 후보로 거론되는 분이 출마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토를 다는 것이 맞느냐 하는 생각이 있었고요. 결국 국민들 판단해 주실 문제다 이렇게 봤기 때문에 별도의 입장은 내지 않았던 것이고요. 그리고 이제 윤석열 총장의 어제 모습을 제가 뒤늦게 언론을 통해서 접하면서는 국민들의 기대가 되게 컸던 상황이었는데 거기는 미치지 못한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검찰로서 거의 평생을 살아오신 분이다 보니까 소위 칼이라고 하는 것을 누구인가 들이대서 그 뒤를 캐고 또 벌을 주는 그런 일에 익숙하신 분 아닙니까. 그러니까 뭔가 과거에 대해서는 어제와 같이 증오적인 극단적인 표현을 쓰시면서 지지층 결집을 노리셨는지 모르겠지만 다수의 국민들 특히 중도의 국민들이 보기에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가겠다라고 하는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 주시는 못했어요. 그런 점에서 여전히 그런 과거 지향적인 측면에서의 강점은 혹시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러나 국민들은 지금은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하는 자리는 또 대선은 미래를 지향하는 그런 선거이고 그걸 위한 투표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점에서는 저는 심히 아쉬운 그런 어떤 출마 선언식이었다. 더구나 다수의 대중을 운집시켜서 나중에 그런 어떤 분이 또 쓰러졌다는 얘기까지 들으면서 이렇게 첫 출발이 되어도 괜찮을까 하는 그런 의구심이 좀 들었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의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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