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델타 변이' 확산 비상…봉쇄조치 다시 '고삐'
[뉴스리뷰]
[앵커]
전염력이 강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긴장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각국은 한때 완화했던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백신 접종에 둔화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월 말 80만여 명을 기록한 뒤 지속 감소하며 30만 명 선까지 줄었지만, 최근 다시 40만 명 규모로 늘어났습니다.
백신 접종에도 다시 늘어나는 확진자 규모는 영국발 알파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60% 이상 강한 델타 변이 때문이라는 것이 당국의 판단입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지난 25일)> "델타는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전염성이 높습니다. 최소 85개국에서 확인됐으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에 감염된 비율이 한 달 사이 3배로 늘었고, 이 변이의 감염 비율이 90%에 이르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일일 사망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최근 인도에서 델타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등장한 가운데 덴마크에서도 첫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이처럼 델타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각국 정부는 완화했던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포르투갈과 러시아 등 우려 지역에서 오는 이들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한 데 이어 영국에 대해서도 입국을 제한할 전망입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일부 회원국에서 큰 증가세를 보이는 델타 변이가 국내에서도 더욱 강하고 지배적인 변이가 되고 있습니다."
또 호주와 뉴질랜드, 태국,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등도 잇따라 다시 봉쇄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전염력이 강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긴장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각국은 한때 완화했던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백신 접종에 둔화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월 말 80만여 명을 기록한 뒤 지속 감소하며 30만 명 선까지 줄었지만, 최근 다시 40만 명 규모로 늘어났습니다.
백신 접종에도 다시 늘어나는 확진자 규모는 영국발 알파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60% 이상 강한 델타 변이 때문이라는 것이 당국의 판단입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지난 25일)> "델타는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전염성이 높습니다. 최소 85개국에서 확인됐으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에 감염된 비율이 한 달 사이 3배로 늘었고, 이 변이의 감염 비율이 90%에 이르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일일 사망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최근 인도에서 델타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등장한 가운데 덴마크에서도 첫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이처럼 델타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각국 정부는 완화했던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포르투갈과 러시아 등 우려 지역에서 오는 이들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한 데 이어 영국에 대해서도 입국을 제한할 전망입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일부 회원국에서 큰 증가세를 보이는 델타 변이가 국내에서도 더욱 강하고 지배적인 변이가 되고 있습니다."
또 호주와 뉴질랜드, 태국,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등도 잇따라 다시 봉쇄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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