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 끝나는 얀센 백신, 하루도 안돼 '예약 마감'

[뉴스리뷰]

[앵커]

얀센사의 코로나19 백신은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장점이 있죠.

미국이 이 얀센 백신 100만 회분을 이번 주 안에 우리나라에 공급하기로 약속한 상태인데요.

정부가 오늘(1일) 0시부터 사전예약을 받았는데 하루도 안 돼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접종 희망자가 몰렸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존슨 앤 존스의 자회사인 얀센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입니다.

일정 기간을 두고 두 번을 맞아야 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한 번만 맞으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간편합니다.

예방효과도 66% 이상, 중증 예방효과는 85% 이상 유지되고, 남아공 변이에는 64%, 브라질 변이에도 68%의 예방효과를 보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남아공 변이에 10% 효과밖에 보이지 못하는 것과 비교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이상 반응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같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희귀 혈전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30세 이상을 접종 대상자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접종 대상자는 30세 이상의 군·외교 관련 종사자와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 370만여 명.

이 가운데 선착순으로 100만 명이 맞을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이 시작되자마자 홈페이지가 마비됐고, 하루도 안 돼 예약이 모두 마감됐습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얀센 백신은 WHO의 유효성 기준을 충족하는 효과적인 백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4월에 식약처 허가를 통해서도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한…."

얀센 백신 접종은 10일부터 20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집니다.

여기에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이 국내에 들어온 데 이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도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상황.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2분기 접종대상자 사회 필수인력 가운데 30세 미만에 대해 화이자 백신의 사전 예약을 받을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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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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