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發 세대 교체론에 與 긴장…"꼰대정당 낙인찍힐라"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일으킨 돌풍에 더불어민주당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보수 야당이 세대 교체론을 띄우며 치고 나가자 위기감이 커졌는데요.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국무총리가 언급한 '장유유서', 정치권에서 종일 화제가 됐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선전하고 있지만, 장유유서 문화로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취지였는데.
<정세균 / 전 국무총리(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대선 관리라고 하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거든요. 경륜이 없이 이게 할 수 있겠는가…장유유서, 이런 문화도 있고…"
당장 민주당 내에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40대 기수론을 내세워 대권에 도전하는 박용진 의원은 "민주당이 어쩌다 장유유서를 말하는 정당이 됐냐"고 했고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남국 의원은 "자칫 민주당이 청년들에게 닫혀 있는 꼰대정당처럼 보일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공정한 경쟁이란 시험 과목에서 '장유유서'를 빼는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야당발 세대 교체론이 여당 대권 구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입니다.
때마침 민주당 지도부는 재보선 참패 이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민주당'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2030은 내로남불과 무능, 거짓말, 성추행을 떠올렸습니다.
1년 8개월 전 조사에서 북한, 민주주의, 공정 등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과 다른 결과입니다.
조사 결과를 받아든 송영길 대표는 내로남불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국을 돌며 민심을 청취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가장 먼저 2030 청년 당원부터 만났습니다.
<유지호 / 더불어민주당 부산 청년당원> "(재보선에서 나타난 2030 청년들의) 분노 속에는 당의 비전, 가치였던 공정 그리고 정의를 본질부터 배신한 민주당의 독선과 오만함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민주당 내에서도 2030 의원을 중심으로 변화 요구가 터져 나왔지만 잦아든 상황.
'이준석 돌풍'에 놀란 쇄신론이 다시 탄력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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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일으킨 돌풍에 더불어민주당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보수 야당이 세대 교체론을 띄우며 치고 나가자 위기감이 커졌는데요.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국무총리가 언급한 '장유유서', 정치권에서 종일 화제가 됐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선전하고 있지만, 장유유서 문화로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취지였는데.
<정세균 / 전 국무총리(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대선 관리라고 하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거든요. 경륜이 없이 이게 할 수 있겠는가…장유유서, 이런 문화도 있고…"
당장 민주당 내에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40대 기수론을 내세워 대권에 도전하는 박용진 의원은 "민주당이 어쩌다 장유유서를 말하는 정당이 됐냐"고 했고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남국 의원은 "자칫 민주당이 청년들에게 닫혀 있는 꼰대정당처럼 보일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공정한 경쟁이란 시험 과목에서 '장유유서'를 빼는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야당발 세대 교체론이 여당 대권 구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입니다.
때마침 민주당 지도부는 재보선 참패 이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민주당'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2030은 내로남불과 무능, 거짓말, 성추행을 떠올렸습니다.
1년 8개월 전 조사에서 북한, 민주주의, 공정 등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과 다른 결과입니다.
조사 결과를 받아든 송영길 대표는 내로남불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국을 돌며 민심을 청취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가장 먼저 2030 청년 당원부터 만났습니다.
<유지호 / 더불어민주당 부산 청년당원> "(재보선에서 나타난 2030 청년들의) 분노 속에는 당의 비전, 가치였던 공정 그리고 정의를 본질부터 배신한 민주당의 독선과 오만함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민주당 내에서도 2030 의원을 중심으로 변화 요구가 터져 나왔지만 잦아든 상황.
'이준석 돌풍'에 놀란 쇄신론이 다시 탄력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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