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만명분 백신 계획 다음주 전달…전문가그룹도 구성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 군 장병 55만명이 접종할 코로나19 백신 제공을 약속했죠.

어떤 백신을 언제쯤 제공할지 그 계획이 다음 주에 나올 전망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다음 주 외교부를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백신 공급계획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정상회담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우리 군 55만명분의 백신 도입계획입니다.

정부는 일단 공급될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 대상을 정할 방침입니다.

현재 군 장병 가운데 30세 이상은 1차 접종을 마친 만큼, 미국이 제공하는 백신을 30세 미만 군 장병 41만명의 접종에 활용하는 한편, 남은 물량은 사회필수인력 접종에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또 이번 회담에서 합의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논의를 위해 다음 달 초까지 전문가그룹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과 관련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특히, 병입 생산 수준에 그친 계약 내용을 앞으로 원액 생산을 위한 기술 협력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란 게 정부 안팎의 관측입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체결은 국내의 우수한 생산 능력과 미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로 백신 공급을 확대하는데…"

무엇보다 신속하고 원활한 백신 공급을 위해 2,000만명분을 들여올 모더나 백신 중 일부를 국내 생산분으로 대체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한편, 정부는 모더나와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 방식 백신 생산이 가능한 국내 기업을 추가 발굴하는 등 국내 생산 준비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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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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