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이준석 동반 출격…野 최고위원 출마도 '봇물'

[뉴스리뷰]

[앵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이틀 앞두고 국민의힘에선 당권 도전 선언이 줄을 이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에 오른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에 동반 출사표를 던졌고, 최고위원 출마 선언도 봇물을 이뤘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장고를 끝낸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용광로 같은 정당"을 만들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야권의 모든 후보를 받아들이고 단단한 후보를 만들어내는 당 대표가 되겠다는 겁니다.

최근 초선과 청년 후보들의 약진에 대해선 칭찬하며 여유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사회와 시대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저희의 '생각의 세대교체'는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늘 그런 쪽으로 소통하고 노력…"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 전 후보와 1, 2위를 다투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동시 출격했습니다.

이 전 위원은 지난 총선에서 부정 선거론을 내세웠던 일부 강경 보수와 이를 묵인했던 기성 정치인을 싸잡아 비판하며 "극단적인 주장이나 수단과 완전하게 결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중진 후보들에 대한 견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굳이 다선 의원들을 특정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우세지역에 계신 정치인들 같은 경우에는 공천을 최대한 다시 받는 쪽으로 진화…"

이로써 5선의 주호영, 조경태, 4선의 홍문표, 3선의 윤영석, 조해진. 초선의 김웅, 김은혜 의원과 신상진 전 의원 등 모두 10명이 도전장을 낸 가운데 28일 본경선 티켓을 거머쥘 후보는 5명.

예비경선은 여론조사 비율이 절반으로 늘어난 만큼 '인지도'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최고위원에도 다양한 이력을 가진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졌습니다.

검사 출신 정미경 전 의원과 벤처기업가 출신 초선 이영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 초선 이용 의원과 1990년생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은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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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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