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국민의힘 대표 출사표…홍문표 의원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대담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앵커]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경쟁이 뜨겁습니다. 10명 가까운 후보들 간 경쟁이 예고된 상황인데요. 오늘 <1번지 현장>에서는 일찌감치 도전장을 던진 4선의 홍문표 의원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안녕하십니까.

[앵커]

복장도 굉장히 독특하십니다. 이제 전당대회 출마 하시면서 외연 확장 접촉면을 넓히기 위한 그런 노력의 일환 아닌가 혼자 생각을 해 봤습니다. 지난주에 인사청문 정국이 여야 간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이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어떻게 할 것인가 얘기 많이 나오는데 그 앙금이 남아서일까요? 별다른 계획이나 이런 건 나온 게 없는 것 같아요.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글쎄요, 인사청문회라는 것이 국회가 갖고 있는 유일한 국민의 소리를 반영하는 그런 건데 아시다시피 대통령께서 29번의 우리 야당이 반대하는 장관들을 임명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또 세 분 중에 한 분은 자진 사퇴를 했고 두 분, 또 총리를 임명하시니까 이 정국이 더 냉랭하게 얼어붙었다고나 할까, 민의 수렴이 아니라 아직도 4월 7일 보궐선거를 보고 우리 국민은 원래 놀랐고 또 주위 야당도 그렇고 또 대통령이나 민주당도 참 놀랐다, 반성한다, 이런 얘기들을 그 분들이 하셨는데 이번 인사를 보니까 아무 반성한 게 없어요. 그렇다면 이건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이렇게 저희들이 보고 나머지 절차는 그렇게 민주당이 또 청와대가 생각하는 대로 할 순 없다, 이제 그런 상황에 지금 놓여 있습니다.

[앵커]

김오수 후보자도 검찰총장 자격이 안 된다 이것이 국민의힘의 입장입니까, 현재?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그렇습니다. 왜 그러냐면 김오수 이 분에 대해서는 이미 상식을 벗어난 편견의 인물로 우리가 각인이 돼 있고 또 과거 그 분이 업적으로 보더라도 조국, 추미애 등등 많은 분들이 아주 측근 거리에서 참모로 일을 했던 분인데 한 60일 비워 있었거든요, 검찰총장 자리가. 그리고 바로 꺼낸 카드가 이렇게 완전히 이건 친이부대거든요. 이런 사람을 내놓고 청문회 하자고 그러면 아까 4월 7일 그 민심 동향 후에 이것도 안 맞는 거고 또 국민이 생각하는 잣대에서 형평성, 공정성도 확보 안 되는 분이고 둘 다 놓고 볼 때 이건 아니다, 이래서 저희들은 청문회 자체를 거부하는 그런 상황에 놓여 있는 겁니다.

[앵커]

네, 참 정국이 정말 차갑네요. 홍문표 의원님 최근에 다른 매체랑 인터뷰 한 걸 찾아봤는데요. 거침없는 스타일이 아니신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례로 이제 방송인 김어준 씨 직접 보궐선거 이후에 잘 나갈 때 그만둬라 이런 말씀도 하셨고 대통령 지지율 20%대 초반되면 사임하는 게 좋다 이런 말씀도 하셔서 이게 의도한 발언들인지 평소의 지론이신지 홍 의원님의 스타일이 어떤 분일까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어떤 분이십니까?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내가 나를 어떻다고 얘기하기는 그렇고요. 평소의 생각입니다. 제가 정치를 꽤 한 그런 입장이고 또 제 정치의 기본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거든요. 그런데 이런 평소의 제 지론과 또 살아온 것과 현재 문재인 정부를 현재 볼 때 이건 아니다. 예를 들면 김어준 뉴스공장이죠. 그 분도 국민 66.7%가 편견 방송이다라는 것이 여러 소위 조사에서 나왔다면 이제 김어준 씨도 상당히 잘 나가는 사회자 중에 하나인데 지금 그만두는 게 좋다, 그 말씀을 드렸다가 여러 곳에서 혼을 났습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는 지금 대구에 가서 한 발언인데 이게 민주주의에서 물론 숫자로 다 결정할 수는 없지만 대통령 지지율 30%가 무너지면 세계 여러 나라들의 역사를 이렇게 점검해 보면 국민이 심정적으로는 떠나는 겁니다. 대통령이 이제 어렵겠구나 그런 수치의 29%에서 오르내리기 한다면 조금 기한을 줘서 6월 5월 말까지 봐서 그때까지 도리어 그 추세가 더 내려가면 이거는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도 대통령이 사임하는 것이 좋겠다 하는 얘기를 한 것입니다.

[앵커]

네, 당권 경쟁, 전당대회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굉장히 뜨겁습니다. 앞서서도 소개를 했는데 신구 대결, 지역 대결 여러 가지 언론에서는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현재 시점에서 홍 의원은 누가 제일 당내에서 의식이 되십니까?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등록된 분들이 아직은 없고 의사표명을 한 분도 있고 안 한 분이 있기 때문에…

[앵커]

네, 전체 다 아우른다면 어떻습니까?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콕 찍어서 누구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다 그분들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저는 누가 되든 아주 어려운 상대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어려운 상대다.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네.

[앵커]

이제 전당대회가 지금 현재는 당원 70% 그다음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의 수치로 결정이 되는데 그러다 보니까 대중적인 호감도 인기보다는 당원들의 마음 당심이 결정적인 요인이 될 거라는 게 그렇게 볼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이게 합당하다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당원 없는 지구당이나 정당은 있을 수가 없죠. 그래서 이번에는 당대표를 뽑는 겁니다. 대통령 뽑는 게 아니거든요. 그렇다면 당원을 중심으로 이번에 대표가 뽑아지는 것이 튼튼하고 강한 정당으로 가는 거다. 그래서 지금 7 대 3 정도면 적당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또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신구 경쟁 구도입니다. 최고위원도 아니고 당대표를 선출하는 데 있어서 초선들의 도전장이 유례없이 이렇게 보이면서 이미 당대표 도전을 한 초선도 있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후보들도 있기 때문에 초선대표론 그리고 세대교체의 목소리가 당내에서는 굉장히 큰 걸로 알고 있습니다. 4선 중진의원으로서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초선들의 당대표 도전은 저는 바람직하게 생각합니다. 그것이 시대의 흐름이고 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지금 현재 우리 당의 전당대회는 이번에 10개월짜리입니다. 10달. 그러면 10달을 3월 9일에서 역산을 해서 6월로 맞춰보면 11월까지 우리가 할 일이 딱 정해져 있어요. 예를 들면 자강을 먼저 해야 되겠죠. 우리는 지금 5번의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치다 보니까 적당히 몇 개월 하다 또 가고 몇 개월 했다가 이걸 다섯 번을 하다보니까 당의 정체성이 지금 거의 허물어졌어요. 또 조직력도 그렇고 또 정책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도 좀 많이 부족 떨어지고 그렇다면 빨리 당의 모습을 되찾아야 된다. 가는 방향을 정하고 그리고 조직이 살아 움직이고 정책을 생산하고 이런 자강이 만들어지고 나서는 통합을 해야 됩니다. 지난번 안철수 대표와 하려고 했다가 지금 미루고 있는 이 통합이 되고 그러고는 이제 수권정당의 모양이 갖춰지겠죠. 그러면은 지금 밖에나 안에 있는 대통령 후보들이 이제 그때부터 우리가 하나로 모으는 이 작업 요렇게 수권이라는 이름으로 후보를 생산해내는 그 과정이 11월까지 11월 초순까지 돼야 됩니다. 그럼 지금 7월, 8월, 9월, 11월이니까 3개월 조금 남았거든요. 이 안에 이 엄청난 문제를 우리가 해결하는 데는 저는 그래도 경험이 있는 분이 당 대표를 맡아야지 그냥 선언적으로 구호로 나는 할 수 있다, 또 이거는 한다. 이건 조직 하나 건드리지도 못한 상태에서 그냥 11월이 오면

[앵커]

역부족일 것이다.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역부족에다가 후보들이 여야가 이제 한 10여 명 움직일 거 아닙니까. 그러면 대한민국 정국이 이제 여야의 대통령 후보로 이제 들썩거리죠. 그러고 나면 당에 자강할 수 있는 힘도 없고 거기에 쏠려서 그러면 이렇게 가다 보면 집권당이 유리할 수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짧은 기간 안에 당 소위 자강을 하고 또 수권정당의 시스템을 만들려면 당의 경험과 또 전술, 전략 이런 것이 경험이 있는 분이 당대표를 맡는 것이 강한 정당으로 수권정당으로 가는 데 좋지 않겠냐 이런 견해를 갖고 있는 겁니다.

[앵커]

말씀 중에 수권정당이라는 말씀을 정말 많이 강조를 하셔서 당대표가 되면 목숨을 걸고 좋은 대선 후보를 데려와서 정권을 되찾겠습니다라는 말씀을 하셨길래 저는 '좋은 후보' 그리고 '데려와' 이 두 가지 단어가 굉장히 눈에 띄었거든요. 일단 좋은 후보는 어떤 후보일지 이길 수 있는 후보일지에 대한 것을 여쭤보고 싶고요. 특정인을 염두하신 건지도 아울러 여쭤보고요. 그리고 데려온다라는 것은 지금 국민의힘 밖에서 있는 누군가를 안으로 데려와야 된다 이런 의미신지도 아울러 여쭤보겠습니다.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국민이 선호하는 후보를 우리가 다방면으로 찾으면 좋은 후보가 나온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나와 있는 여러 닉네임이 오르내리는 분들 저는 그중에 좋은 후보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누구입니까?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이름을 대긴 또 그렇지 않습니까. 하나의 군으로 이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는데 그다음에 이제 데려온다는 건 어떻게 보면 또 모셔온다는 얘기도 되는데 당내 외에서 이번에 우리는 통틀어서 후보를 구하는 거지 한쪽만 보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건 우리 당의 지금 상황이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예를 들면 반문재인 전선 벨트를 우리가 만들었다. 그럼 거기에 이제 들어올 수 있거니 그분들을 모셔야죠. 그래서 그 룰을 누가 어떻게 만들 거냐 하는 것이 이번 대통령 후보를 잘 뽑는 것 또 그것이 곧 정권을 우리가 잡는 길이다. 그래서 이 후보를 뽑을 때에 당대표의 역할을 제가 하게 된다면 저는 거기서 손을 떼고 빠질 겁니다. 이렇게 해서 저보다 더 국민에게 박수를 받고 능력이 있는 분을 모셔서 우리 선거관리위원장을 당대표 뽑는 위원장을 맡기고 저는 손을 떼는 것이 더 공정성 확보가 되는 길 아니냐 해서 내 걸 다 버리고, 기득권을 버리고 좋은 분을 모시기 위해서 하는 것이 목숨을 거는 그런 정치적 행위가 아닐까 해서 그 대목에 저는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앵커]

특정인을 언급을 안 하셔서 제가 언급을 해 보겠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보수 야권의 대권주자로 분류하는 시선이 굉장히 많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이 아직 공식적인 선언을 하지 않고 있는데 영입을 위해서 좋은 후보라면 윤 전 총장에 대해서도 목숨을 걸 수 있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는 겁니까?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아까 포괄적인 말씀을 드렸는데 예를 들면 반문재인 전선 벨트를 쳤는데 그분 말고도 지금 올 수 있는 분이 지금 공개할 수 없습니다만 한두 분을 저도 당대표 나온다니까 만날 길이 있어서 만났습니다. 그런 분들도 대통령 후보의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봐서 그런 분들 또 우리 당내에 또 세 분 네 분도 계시고 이런 분들이 하나의 벨트 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한다면 이거는 충분히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는 것이죠.

[앵커]

마지막으로 1분 정도 시간이 딱 남았는데요. 어떤 제1야당 대표가 되고 싶으신지 약속과 다짐 듣도록 하겠습니다.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제일 먼저 우리 당을 자강으로 가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당을 알아야 됩니다. 두 번째는 조직을 알아야 하고 세 번째는 선거를 치러본 경험이 있어야 됩니다. 네 번째는 국민에게 자양분을 주고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우리 정당의 정책 정당으로 가야 됩니다. 정책 정당은 소위 생활정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내 생활에 도움이 되고 내 지역에 내 주변에 발전시킬 수 있는 정당 이렇게 우리는 생활 정치로 기본 틀을 바꾸는 것이 이 시대의 개혁 변화다 이렇게 생각을 갖고 이번 당대표가 되면 정치판을 바꾸고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되는 또 지역에 발전되는 또 국가에 발전되는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이번 당대표 그리고 정권 교체가 우리의 숙명적인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그것을 제가 한번 해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출사표를 던졌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네,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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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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