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태풍급 강풍 분다…불청객 황사도 말썽

[뉴스리뷰]

[앵커]

올해 봄날씨 유난히 심술 궂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전국에서 궂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특히 내일(7일)은 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에, 불청객 황사까지 날아들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까지 전국 곳곳에서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 서해안과 경북에는 간판 등이 떨어져 나갈 정도인 순간 시속 70km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특히 지형적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은 시속 110km에 달하는 태풍급 강풍이 예상됩니다.

한반도 북쪽에 반시계 방향의 저기압이, 남쪽에는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고기압이 각각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 공기 흐름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면서 우리나라 상공으로 공기 통로가 좁아져 강풍대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특히 백두대간 정상부에 압축된 공기가 경사를 타고 쏟아지면서 동해안엔 위력적인 양간지풍이 불겠습니다.

<우재훈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특히, 강원영동에는 순간풍속 시속 110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불청객 황사에 요란한 비도 쏟아집니다.

지난 5일, 몽골 고비사막에서 떠오른 모래먼지가 강풍을 타고 한반도로 날아들고 있습니다.

오전에서 낮사이 내륙으로 비구름이 지나는데, 일부 지역에선 흙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에도 전국이 황사 영향권에 들면서 공기가 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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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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