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 취약' 백화점發 코로나 확산…"방역 강화해야"

[뉴스리뷰]

[앵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식품관 직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한 감염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환기가 어렵고 사람이 몰리는 백화점의 특성상 적극적인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에 임시 휴점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최근 식품관 직원들이 연이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영플라자 등을 포함한 본점 전체를 휴점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롯데백화점은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본점 근무 인원 약 3,700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호익 / 롯데쇼핑 홍보팀장> "휴점일 동안 특별 방역 및 소독을 철저하게 시행할 예정입니다. 안전을 위해서 협력 업체 직원을 포함한 본점 근무인원 3,700명에 대해서 전 직원 전수검사도 선제적으로 진행할…"

앞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에서도 계산 담당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

2명을 제외한 나머지 58명의 계산 직원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를 감안해 모두 신규직원으로 교체한 뒤 정상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모이고 창문이 없어 자연 환기가 어려운 백화점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확진자 발생이 반복되고 있지만 발생 사실에 대한 안내나 영업 중단 조치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앞으로는 감염병을 위해서라면 실내공기, 특히 지하실 같은 데에는 환기 시에 가열 공정을 한 번 집어넣으면 충분히 환기가 가능해지는데…다니실 때 걱정이 되시면 보건마스크를 착용하시면…"

아울러 백화점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에는 실내에 비치된 손 소독제 사용을 생활화하고 수시로 손을 씻는 등의 기초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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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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