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영국 변이' 차단 안간힘…광주에선 고등학교 집단감염

[뉴스리뷰]

[앵커]

울산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요.

문제가 되고 있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교생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에서 수요일부터 목요일 오후 2시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60명입니다.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500명이 넘습니다.

울산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수요일부터 취약 시설 종사자들에게 선제 검사를 권고하는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기존 선별진료소 14곳 외에 임시 선별검사소 11곳도 추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울산의 확산세는 감염력이 높고, 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이 높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때문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유행 발생에서의 주요한 바이러스의 종류가 영국 변이로 확인이 되다 보니까 좀 더 규모가 최근에 좀 더 늘어난 상황이어서, 울산이나 다른 지역의 유행 통제를 같이하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주에서는 고등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한 학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교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학생 14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전교생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7개 학급에서 확진자가 나온 데다 이동 동선이 넓고, 밀접 접촉자도 많아 추가 전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향 / 광주 복지건강국장> "밀접 접촉자 (검사) 결과 확진자가 얼마나 더 많이 나왔느냐에 따라서 확산세를 저희가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군청 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환자가 발생한 전남 고흥의 누적 확진자는 나흘 만에 27명까지 늘었습니다.

군청 공공근로자 등 확진자 7명은 지난달 27일 방역수칙을 위반한 제사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제사 모임에는 친인척 17명이 참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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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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