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후보자 김오수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

[뉴스리뷰]

[앵커]

신임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은 현 정권에서 주요 요직이 공석일 때마다 후보로 오르내린 인물입니다.

지난 2019년 총장 인선 때도 최종 후보군에 들었던 김 전 차관은 재수 끝에 총장에 지명됐는데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단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은 사법연수원 20기로 윤석열 전 총장보다 3기수 선배입니다.

김 후보자는 2018년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부터 조국, 추미애 전 장관 때까지 법무부 차관을 지내며 친여 성향으로 분류됐고, 최종 후보군 4명 가운데 가장 정권의 신임을 받는 인물로 평가됐습니다.

다만 차관 재직 당시 윤 전 총장을 제외한 '조국 수사팀'을 제안했다가 검찰 내 반발을 샀던 것을 비롯해 법무부와 대검 사이 갈등국면에서 중재에 실패했단 비판도 제기됩니다.

또 '김학의 불법출금' 관련 수사에서 서면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의 소지는 남아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명 직후 서울고검을 찾아 짧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후보자는 서울고검에 인사청문회 사무실을 꾸리고 조종태 대검 기조부장을 단장으로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사청문 절차 등을 거치면 김 후보자는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신임 총장으로 임명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