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6인 사적모임 허용 첫날…고흥 집단감염 '불안'

[뉴스리뷰]

[앵커]

전남이 오늘(3일)부터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을 4명에서 6명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범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자영업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첫날부터 고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불안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 목포의 한 식당이 점심시간을 맞아 손님들로 붐빕니다.

6명까지 식사를 할 수 있게 됐지만, 대부분은 서너 명씩 짝을 이뤘습니다.

다른 식당도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새 거리두기 1단계 시범 시행 첫날이라 손님이 급격히 늘지는 않았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장기적으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영희 / 목포 자영업자> "일반적으로 5인에서 6인의 식사를 예약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너무 반가운 일이고, 앞으로 8인까지만 된다고 해도 저희 소상공인들, 자영업자들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개편안 1단계 시행 첫날 고흥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월요일 오후 2시까지 공무원 8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흥군은 고흥읍과 도화면 전 주민 1만6,0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필요하면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고흥군은 새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하는 대신 현행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했습니다.

유흥업소 관련 연쇄 감염 등이 발생한 여수도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전남의 새 거리두기 시범 적용 기간은 오는 9일까지 일주일입니다.

추이를 분석해 연장 또는 중단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영구 /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고흥에 발생한 상황, 여수 발생 상황, 나주 상황을 다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우리가 (계속) 갈 것인지, 중단할 것인지 그에 대해서 결정해서 발표할 것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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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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