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효과'로 488명 확진…"일상 감염 확산"

[뉴스리뷰]

[앵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00명대였습니다.

이대로 확산세가 꺾였으면 좋겠습니다만 여전히 감염 확산의 위험이 큰 게 사실입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이번달 가족 간 모임과 약속을 유행 통제의 변수로 꼽았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 연속 600명대를 유지하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500명대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에 따른 것이지만 최근 한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직전 주에 비해 9% 이상 감소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감염 확산이 쉬운 실내 생활보다는 실외 활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진 전국적인 유행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지난 2월에 비해 집단감염 사례가 줄어든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사례는 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확진 사례는 전체의 27%에 불과했지만 지난달엔 40% 수준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날이 따뜻한 이번달, 사람들의 이동량이 늘면서 일상 속 감염 사례가 더 늘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어버이날 등으로 가족 간 모임과 행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감염 확산의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울산에서 퍼지고 있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도 유행 통제의 변수로 꼽힙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울산발이 자꾸 퍼지면 우리나라의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있고요. 그렇게 되면 감염력이 70% 더 높다고 하니까 단순히 따지면 감염재생산지수가 1.7이 되는…"

한편, 신규로 백신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1,500여명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339만6,800여명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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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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