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D-1…'문자폭탄' 논란 막판 변수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5·2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근 강성당원들의 이른바 '문자폭탄' 논란이 재점화한 가운데 막판 당권레이스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눈앞에 두고, 다시 한번 강성당원들의 이른바 '문자폭탄'이 핵심 쟁점의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2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라디오에서 마지막 토론회를 가진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당 대표 후보는 '문자폭탄'을 두고 받아들여야 할 의견이라 입을 모으면서도 조금씩 결이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우리 당원들의 의사표현은 어떤 형태로든지 되고 활발하게 되는 것. 그게 살아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소모적인 논쟁이 아니라 개혁의 에너지로 승화시키자. 상대방을 좀 다르다고 정적을 제거하듯이 그렇게 집단적으로 하는 행위는 우리 당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문자폭탄은 의견이기 때문에 의견을 받으면 되는 일이고. 그런데 그 과정에서 욕설이나 지나친 비난 이런 것들은 어떤 경우에도 옳지 않죠."
'문자폭탄' 논란은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용민 의원이 "더욱 권장해야한다"고 말하면서 최근 다시 불붙는 모양새입니다.
조응천 의원이 김용민 의원이 "박주민, 김종민 의원의 전대 성공방정식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지적하자 박주민 의원은 "나 역시 항의성 문자나 전화를 많이 받는다"고 곧장 반박하는 등 의원들의 장외 설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후보들이 내놓은 2022 대선 승리 방정식 해법은 각기 달랐습니다.
홍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우 후보는 국민 삶을 바꾸는 민생 개혁을 대선 승리의 요건으로 꼽았습니다.
송 후보는 대선의 공정한 관리를 꼽으며 현재 당내에 이재명, 반 이재명 지지 진영의 치열한 상호 논쟁이 위험요소라고 짚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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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5·2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근 강성당원들의 이른바 '문자폭탄' 논란이 재점화한 가운데 막판 당권레이스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눈앞에 두고, 다시 한번 강성당원들의 이른바 '문자폭탄'이 핵심 쟁점의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2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라디오에서 마지막 토론회를 가진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당 대표 후보는 '문자폭탄'을 두고 받아들여야 할 의견이라 입을 모으면서도 조금씩 결이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우리 당원들의 의사표현은 어떤 형태로든지 되고 활발하게 되는 것. 그게 살아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소모적인 논쟁이 아니라 개혁의 에너지로 승화시키자. 상대방을 좀 다르다고 정적을 제거하듯이 그렇게 집단적으로 하는 행위는 우리 당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문자폭탄은 의견이기 때문에 의견을 받으면 되는 일이고. 그런데 그 과정에서 욕설이나 지나친 비난 이런 것들은 어떤 경우에도 옳지 않죠."
'문자폭탄' 논란은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용민 의원이 "더욱 권장해야한다"고 말하면서 최근 다시 불붙는 모양새입니다.
조응천 의원이 김용민 의원이 "박주민, 김종민 의원의 전대 성공방정식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지적하자 박주민 의원은 "나 역시 항의성 문자나 전화를 많이 받는다"고 곧장 반박하는 등 의원들의 장외 설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후보들이 내놓은 2022 대선 승리 방정식 해법은 각기 달랐습니다.
홍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우 후보는 국민 삶을 바꾸는 민생 개혁을 대선 승리의 요건으로 꼽았습니다.
송 후보는 대선의 공정한 관리를 꼽으며 현재 당내에 이재명, 반 이재명 지지 진영의 치열한 상호 논쟁이 위험요소라고 짚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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