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생명 최대주주 등극…삼성 지배력 강화
[뉴스리뷰]
[앵커]
고 이건희 회장 유족들이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의 주식 배분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법정 비율에 따라 삼성생명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몰아주면서 지배력이 더 강화되게 됐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고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4.18%입니다.
주식 가치로만 15조원이 넘는데, 홍라희 전 리움 관장에 33.33%, 이재용 부회장에 22.22% 등 유족들이 법정 비율에 따라 상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개인 최대주주는 홍 전 관장이 됐습니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3:2:1의 비율로 나눴습니다.
이 부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을 통해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로, 이번 상속을 통해 삼성생명의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일각에서는 홍 전 관장이 삼섬생명 지분을 포기한 것을 두고 가족 간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진 것으로 해석합니다.
특히 주식 가치가 큰 삼성전자 지분을 고루 나눴다는 점에서 12조원대의 역대급 상속세를 유족들이 분담하려는 의지로 보였다고 분석됩니다.
다만 향후 이 사장 등이 삼성전자 지분매각을 통한 계열분리에 나설 가능성은 더 커졌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상헌 /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팀 부장> "삼성전자도 법정상속 비율로 나눴기 때문에 향후 계열분리 여부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상속세 기한 마지막 날 신고세액의 6분의 1인 2조여원을 납부한 유족들은 앞으로 5년간 다섯 차례에 걸쳐 상속세를 분납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고 이건희 회장 유족들이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의 주식 배분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법정 비율에 따라 삼성생명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몰아주면서 지배력이 더 강화되게 됐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고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4.18%입니다.
주식 가치로만 15조원이 넘는데, 홍라희 전 리움 관장에 33.33%, 이재용 부회장에 22.22% 등 유족들이 법정 비율에 따라 상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개인 최대주주는 홍 전 관장이 됐습니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3:2:1의 비율로 나눴습니다.
이 부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을 통해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로, 이번 상속을 통해 삼성생명의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일각에서는 홍 전 관장이 삼섬생명 지분을 포기한 것을 두고 가족 간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진 것으로 해석합니다.
특히 주식 가치가 큰 삼성전자 지분을 고루 나눴다는 점에서 12조원대의 역대급 상속세를 유족들이 분담하려는 의지로 보였다고 분석됩니다.
다만 향후 이 사장 등이 삼성전자 지분매각을 통한 계열분리에 나설 가능성은 더 커졌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상헌 /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팀 부장> "삼성전자도 법정상속 비율로 나눴기 때문에 향후 계열분리 여부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상속세 기한 마지막 날 신고세액의 6분의 1인 2조여원을 납부한 유족들은 앞으로 5년간 다섯 차례에 걸쳐 상속세를 분납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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