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D-1…친박·초선 표심이 관건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의 차기 원내대표 선출이 이제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선 레이스는 시작부터 영남 대 비영남 구도로 뜨거웠는데요.
향후 국민의힘 당권과 야권 통합까지 영향을 미칠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를 서형석 기자가 짚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의 차기 원내대표 선출이 코 앞입니다.
김기현·권성동·김태흠·유의동 의원 4파전으로 진행된 이번 경선은 초선 의원들의 성명으로 촉발된 '영남당' 탈피가 쟁점이었습니다.
김기현 의원과 권성동 의원의 양강 구도가 점쳐지는 가운데 김 의원은 영남이 무슨 죄냐며 '영남 베이스캠프'론을 내세웠고 다른 세 후보들은 확장성을 내세우며 대립했습니다.
이면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그림자가 여전합니다.
탄핵 당시 소추위원장을 맡았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친박 성향 의원들의 경계가 고개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원조 친박 서병수 의원발 '탄핵불복론'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읽힙니다.
만약 현재의 양강 구도대로 2차 투표에 이르게 되면 결국은 친박 의원과 비박 의원 간의 세대결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세대결에는 10명 안팎 '유승민계' 의원들의 선택도 주목됩니다.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유의동 의원이 양강 구도를 깨고 저력을 보여줄지, '비박'에 힘을 보태는 데 그칠 지 관심인 겁니다.
하지만 결국은 지역·계파정치가 여전함을 보여주는 셈.
변수는 역시 101명의 의원 중 절반이 넘는 초선 56명의 표심입니다.
<김예지 / 국민의힘 초선의원 (8일)> "특정 지역 정당이라는 지적과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이제는 구시대의 유물이 된 계파 정치를 단호히 거부하고…"
4·7 재·보궐 선거 승리 이후로도 줄곧 쇄신을 요구한 초선들이 선택할 '변화'가 무엇인지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차기 원내대표 선출 뒤엔 늦어도 6월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합니다.
원내대표 경선 결과에 따라 '지역 안배'냐, '도로 영남당'이냐 등을 두고 당권 구도도 크게 출렁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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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의 차기 원내대표 선출이 이제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선 레이스는 시작부터 영남 대 비영남 구도로 뜨거웠는데요.
향후 국민의힘 당권과 야권 통합까지 영향을 미칠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를 서형석 기자가 짚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의 차기 원내대표 선출이 코 앞입니다.
김기현·권성동·김태흠·유의동 의원 4파전으로 진행된 이번 경선은 초선 의원들의 성명으로 촉발된 '영남당' 탈피가 쟁점이었습니다.
김기현 의원과 권성동 의원의 양강 구도가 점쳐지는 가운데 김 의원은 영남이 무슨 죄냐며 '영남 베이스캠프'론을 내세웠고 다른 세 후보들은 확장성을 내세우며 대립했습니다.
이면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그림자가 여전합니다.
탄핵 당시 소추위원장을 맡았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친박 성향 의원들의 경계가 고개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원조 친박 서병수 의원발 '탄핵불복론'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읽힙니다.
만약 현재의 양강 구도대로 2차 투표에 이르게 되면 결국은 친박 의원과 비박 의원 간의 세대결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세대결에는 10명 안팎 '유승민계' 의원들의 선택도 주목됩니다.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유의동 의원이 양강 구도를 깨고 저력을 보여줄지, '비박'에 힘을 보태는 데 그칠 지 관심인 겁니다.
하지만 결국은 지역·계파정치가 여전함을 보여주는 셈.
변수는 역시 101명의 의원 중 절반이 넘는 초선 56명의 표심입니다.
<김예지 / 국민의힘 초선의원 (8일)> "특정 지역 정당이라는 지적과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이제는 구시대의 유물이 된 계파 정치를 단호히 거부하고…"
4·7 재·보궐 선거 승리 이후로도 줄곧 쇄신을 요구한 초선들이 선택할 '변화'가 무엇인지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차기 원내대표 선출 뒤엔 늦어도 6월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합니다.
원내대표 경선 결과에 따라 '지역 안배'냐, '도로 영남당'이냐 등을 두고 당권 구도도 크게 출렁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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