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법사위원장에 박광온 내정…표결은 5월로 연기
[뉴스리뷰]
[앵커]
초미의 관심사였던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에 더불어민주당이 3선의 박광온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국회의장 조율 끝에 국회 본회의에서의 표결은 다음 달 하기로 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3선의 박광온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선수와 나이를 고려한다는 당의 관례와 기준에 따라 3선의 박광온 의원에게 제안했고, 본인이 수락함에 따라서 박광온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박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의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문재인 대표 비서실장, 당 수석대변인, 민주당 사무총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함께 하마평에 올랐던 정청래 의원은 "못할 것도 아니지만 볼썽사납게 자리 욕심을 탐하지 않겠다"며 "이번 당의 결정도 쿨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약 2주간 고심 끝에 강경 성향의 정 의원이 아닌 온건 성향의 박 의원을 선택한 것은 개혁 입법은 계속 추진하되 야당과의 협치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신임 법사위원장 선출 안건은 5월 첫 본회의에서 표결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표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선출 건은 새 원내대표가 논의할 수 있도록 연기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지도부의 의견을 들은 뒤 다음 달 표결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법사위원회는 각종 상임위 법안을 본회의로 올려보내는 관문으로 여야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기 싸움을 벌여왔습니다.
16대 때부터 19대까지 줄곧 야당 의원들이 맡으면서 '야당 몫'이라는 관행이 정착되는 듯했지만, 20대 국회에서 당시 여당 소속이었던 권성동 의원이 선출된 바 있습니다.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기 싸움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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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미의 관심사였던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에 더불어민주당이 3선의 박광온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국회의장 조율 끝에 국회 본회의에서의 표결은 다음 달 하기로 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3선의 박광온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선수와 나이를 고려한다는 당의 관례와 기준에 따라 3선의 박광온 의원에게 제안했고, 본인이 수락함에 따라서 박광온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박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의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문재인 대표 비서실장, 당 수석대변인, 민주당 사무총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함께 하마평에 올랐던 정청래 의원은 "못할 것도 아니지만 볼썽사납게 자리 욕심을 탐하지 않겠다"며 "이번 당의 결정도 쿨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약 2주간 고심 끝에 강경 성향의 정 의원이 아닌 온건 성향의 박 의원을 선택한 것은 개혁 입법은 계속 추진하되 야당과의 협치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신임 법사위원장 선출 안건은 5월 첫 본회의에서 표결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표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선출 건은 새 원내대표가 논의할 수 있도록 연기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지도부의 의견을 들은 뒤 다음 달 표결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법사위원회는 각종 상임위 법안을 본회의로 올려보내는 관문으로 여야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기 싸움을 벌여왔습니다.
16대 때부터 19대까지 줄곧 야당 의원들이 맡으면서 '야당 몫'이라는 관행이 정착되는 듯했지만, 20대 국회에서 당시 여당 소속이었던 권성동 의원이 선출된 바 있습니다.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기 싸움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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