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소비자후생

코로나19가 휩쓴 지난해, 여러분들은 어느 곳에 돈을 쓰고, 또 쓰지 않으셨나요.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수입 품목들에 대한 소비자후생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소비자후생>입니다.

소비자후생이란 특정 상품에 대해 지불 의향 가격, 즉 소비자가 최대한 지불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가격과 실제로 지불하는 시장 가격의 차이를 말합니다.

지불 의향 가격에 비해 시장 가격이 낮아 소비자후생이 커질수록 소비자의 만족도는 더 높아지겠죠.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8년부터 자유무역협정 체결국에서 수입하는 39개 품목을 대상으로 소비자후생지수를 측정해 왔습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후생이 좋아진 것으로 보는데요.

지난해 소비자후생지수가 가장 높았던 품목은 종합비타민으로, 157.1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보다 약 28% 오른 건데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홈카페, 홈술 열풍이 불기도 했죠.

관련 상품인 커피머신과 와인의 소비자후생지수가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향수의 소비자후생지수가 높아진 것도 눈에 띄는데요.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면서 색조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고가 제품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소비자후생지수가 59.8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한 품목, 바닷가재입니다.

외식 소비가 위축된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또 바깥활동이 줄고 재택근무가 증가함에 따라 선글라스, 콘택트렌즈의 소비자후생지수도 크게 낮아져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이 품목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입량이 크게 줄면서 소비자후생지수가 낮아졌습니다.

한편, 연도별 변화를 알 수 있는 연간 총 후생지수는 101.1점, 전년보다 2.3점 올랐는데요.

코로나19 상황에도 수입 소비재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가 다소 나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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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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