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6개 시도지사 '달빛내륙철도 건설' 대통령에 호소

[뉴스리뷰]

[앵커]

영호남 지역에선 대구와 광주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를 줄기차게 요구해왔습니다.

그런데 이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초안에서 빠지자, 관련 지방자치단체들은 사업 반영을 촉구하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시까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영호남 6개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 반영을 호소하기 위해서입니다.

<김경수 / 경상남도지사> "'주요 거점 도시 간 2시간대 철도망 연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달빛내륙철도의 건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달빛내륙철도는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고속철입니다.

영호남 14개 지자체가 10년 넘게 요구해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현 정부의 지역 균형 뉴딜정책과도 연결돼 어느 때보다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서는 빠졌습니다.

4조 원이 넘게 들어가지만,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영호남 시도지사는 동서 화합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근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우리나라는 수도권과 지방의 심각한 발전 격차와 지역 간 갈등 때문에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치르고 있기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오는 6월 확정됩니다.

10년 단위로 계획을 수립하기 때문에 이번에 포함되지 않으면 또다시 10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또다시 기약 없이 10년 동안 더 기다리라고 하는 것은 영호남 시·도민들에게 큰 충격과 좌절감과 박탈감을 주는 일입니다. 이제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역사적 결단을 해주셔야 됩니다."

영호남 6개 광역단체는 시·도민들과 함께 달빛내륙철도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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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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