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대엽 청문회서 '김명수 공방'…여야 청문정국 시작
[뉴스리뷰]
[앵커]
오늘 열린 천대엽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청문 정국'의 막이 올랐습니다.
다음 주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열립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천대엽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지만, 질의는 김명수 대법원장 논란에 집중됐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사법부의 위기 어디서 시작됐냐, (탄핵 소추된 임성근 전 부장판사와 관련한)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이 사법부의 신뢰를 굉장히 깎아내리고 있습니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도 물론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해선 마뜩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얼마 전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법원장 출근 차량 막고 거의 무력 시위하다시피 한 것 알고 계시죠? 정치쇼를 한 게 아니냐…"
천 후보자는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가 떨어졌다는 것을 체감한다며, 대법원장에게 쓴소리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드인사' 논란에 대해선 대법원장 인사권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천대엽 / 대법관 후보자> "대법원장의 사법 행정권, 인사권 총량과 재량권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없애나가는 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여야는 천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다음 주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와 5개 부처 장관 후보에 대한 릴레이 청문회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 청문회를 다음 달 3~4일 이틀간 하자고 제안했지만,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둘러싼 이견으로 날짜를 확정하진 못했습니다.
야당은 특히 부동산 정책을 총괄할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벼르고 있습니다.
노 후보자는 자녀 교육을 위한 강남 위장전입이 드러났고,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승욱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증여세 회피를 위한 '보험 재테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4·7 재보선 직후 새 원내 지도부를 정비한 여야가 청문 정국에서 처음으로 맞붙는 만큼,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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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오늘 열린 천대엽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청문 정국'의 막이 올랐습니다.
다음 주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열립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천대엽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지만, 질의는 김명수 대법원장 논란에 집중됐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사법부의 위기 어디서 시작됐냐, (탄핵 소추된 임성근 전 부장판사와 관련한)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이 사법부의 신뢰를 굉장히 깎아내리고 있습니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도 물론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해선 마뜩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얼마 전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법원장 출근 차량 막고 거의 무력 시위하다시피 한 것 알고 계시죠? 정치쇼를 한 게 아니냐…"
천 후보자는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가 떨어졌다는 것을 체감한다며, 대법원장에게 쓴소리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드인사' 논란에 대해선 대법원장 인사권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천대엽 / 대법관 후보자> "대법원장의 사법 행정권, 인사권 총량과 재량권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없애나가는 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여야는 천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다음 주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와 5개 부처 장관 후보에 대한 릴레이 청문회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 청문회를 다음 달 3~4일 이틀간 하자고 제안했지만,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둘러싼 이견으로 날짜를 확정하진 못했습니다.
야당은 특히 부동산 정책을 총괄할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벼르고 있습니다.
노 후보자는 자녀 교육을 위한 강남 위장전입이 드러났고,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승욱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증여세 회피를 위한 '보험 재테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4·7 재보선 직후 새 원내 지도부를 정비한 여야가 청문 정국에서 처음으로 맞붙는 만큼,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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