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백신 접종 시작…"안정적 임무 수행 기대"

[뉴스리뷰]

[앵커]

사회 필수 인력으로 꼽히는 군 장병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백신 접종은 30세 이상 장병들만 해당되지만, 군내 집단감염 차단에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 장병들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됐습니다.

육해공 각 군 총장들은 접종 첫날, 앞장서 접종을 받았습니다.

<이성용 / 공군참모총장> "(따끔하십니다. 비비지 마시고 꼭 눌러주십시오) 네.

<부석종 / 해군참모총장> "드디어 맞는구먼."

밀폐된 공간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집단감염 우려도 컸던 잠수함, 함정 승조원들은 백신 접종으로 큰 시름을 덜었습니다.

<배강현 / 해군 잠수함 '정지함' 부함장> "백신 접종을 통해 더욱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우리 승조원 모두가 하고 있습니다."

전투기ㆍ항공기에 탑승해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도, 육군도 안전한 환경에서의 임무 수행이 기대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동훈 /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255 비행대대 소령 > "대한민국 영공수호의 임무를 건강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애초 5월 초 접종을 예정했던 군은 최근 해군 함정과 공군 기지 등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접종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접종대상자는 30세 이상 장병과 군무원 등 12만6천여 명.

이 중 83%, 10만5천여 명이 접종에 동의했습니다.

접종은 군 병원과 군단접종센터, 사단급 의무대 등 92개 접종 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이뤄집니다.

군은 30세 이상 장병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출퇴근 간부와 군무원에 의한 감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접종은 부대별로 분산 접종하고, 이상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 후 다음날까지 전투 휴무도 부여할 계획입니다.

군은 다음 달 초까지 1차 접종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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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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