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효과 끝나자 700명대…"잠재적 감염자 많아"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7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평일 보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효과'가 끝난 탓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도 검사 건수에 따라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잠재적 감염자'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75명, 평일에 비해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효과가 끝난 탓으로 보이는데 나흘 만에 다시 700명대를 기록한 겁니다.

국내 지역 감염자는 754명으로 서울에서 석 달여 만에 최다인 257명이 나오며 수도권에서 465명이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부산·경남권은 물론 충남, 충북, 대구·경북 지역의 확산세도 두드러져 전국적인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환자는 648명으로 전주에 비해 29명 늘었습니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이른바 '조용한 전파'도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의 비율은 30%에 육박한 건데, 갑작스러운 유행 확산의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부도 우려를 표하며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결국 검사량에 따라서 환자 수가 이만큼 늘어난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 지역사회에 감염자 수가, 잠재적인 감염자 수가 상당수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아직은 의료 대응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는 정부는 방역지표들과 사회적 수용성을 고려해 단계 조정 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하루 만에 17만여명이 늘며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258만명으로 늘어 국내 인구 전체의 5%에 다다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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