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당권주자, 마지막 토론회 격돌…내일 투표 시작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부터 온라인 투표가 시작되는데요.

당권 주자들은 막바지 당심 잡기에 안간힘을 쏟으며, 오늘 밤 마지막 토론회에서 맞붙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백신, 부동산 대책 등 민생 개혁 이슈 등을 둘러싸고,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세 후보의 막판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송영길 후보는 러시아 백신 도입 검토, 생애 첫 주택 대출 완화 백신과 부동산 정책에서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목소리를 내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협공을 한다는 것은 제가 앞서가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여지고요. 가치에 안 맞는다는 비판은, 다르게 보면 협소하고 탄력성이 없는 당으로 보이는 수가 있습니다."

코로나19 손실보상제 도입, 소급 적용까지 강하게 주장하며 민생을 강조하고 있는 우원식 후보,

부동산 세제 완화에 가장 완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보유세를 완화하는 것은 민주당의 '갈 지'자 행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런 논의를 안 하는 게 좋습니다."

당내 계파 문제를 두고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송영길 후보가 자신은 무계파라며 각각 친문·민평련의 지지를 받는 홍영표, 우원식 후보를 직격하자,

홍 후보는 당원들이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어느 때는 가장 강력한 친문이라고 이야기했다가 금방 돌아서서 계파가 있다 계보가 있다, 이것은 자기 정치를 위한 것이고요."

다만 세 후보는 여성 30% 의무 공천법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마지막 방송 토론회를 끝으로 전국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투표가 시작됩니다.

이와 함께 이번 주 ARS 투표, 국민과 일반당원을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 등을 거쳐 다음 달 2일 최종 결과가 발표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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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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