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신혼부부 경제활동
통계청이 5년차 신혼부부를 조사했더니 열 쌍 가운데 네 쌍은 결혼 후 약 5년간 무주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신혼부부 경제활동>입니다.
통계청은 지난 2019년 기준 5년차 신혼부부 21만 2천 쌍을 대상으로 신혼 5년 동안 경제활동 변화를 조사했습니다.
먼저 주택 소유 현황에 대해서는 5년 동안 내 집이 없었다고 답한 부부가 40.7%였습니다.
결혼 첫해부터 집이 있었던 부부는 28.7%로 10쌍 중 3쌍 수준이었습니다.
결혼 2년차에 내 집 마련을 한 부부는 5.9%, 5년차에 집을 소유한 부부는 5.4%였습니다.
신혼부부의 5년간 맞벌이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결혼 당시에는 맞벌이가 많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외벌이가 앞지르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결혼 1년 차에는 맞벌이 부부 비중이 51.6%로 절반이 넘었는데 3년 차부터는 외벌이 부부 49.2%, 맞벌이 부부 43.9%로
외벌이 부부가 맞벌이 부부를 앞질렀습니다.
자녀 출산과 함께 여성의 경제 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5년 차 기준으로는 외벌이가 47.6%, 맞벌이가 46.6%로 비슷한 비중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조사를 통해 부부의 경제활동과 자녀 비율의 관계도 살펴봤습니다.
결혼생활 5년 내내 외벌이였던 부부는 전체의 18.5%였고 이들 중 86.4%가 자녀를 낳았습니다.
5년간 맞벌이였던 부부는 전체의 25.6%였고 이들 가운데 83.2%가 자녀가 있었습니다.
외벌이 부부의 유자녀 비율이 맞벌이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주택 소유 여부가 신혼부부의 출산에는 어떤 영향을 줬을까요?
부부들의 경제활동은 제외하고 주택 소유 여부만 놓고 봤을 때, 5년간 주택을 가진 부부의 평균 자녀수는 1.16명이었는데요.
5년간 내 집이 없던 부부의 경우 평균 자녀수는 1.13명으로 내려갔습니다.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의 생활을 보여줄 수 있는 이번 조사 결과, 저출산 해소를 위해선 보육과 부동산 문제 해결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통계청이 5년차 신혼부부를 조사했더니 열 쌍 가운데 네 쌍은 결혼 후 약 5년간 무주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신혼부부 경제활동>입니다.
통계청은 지난 2019년 기준 5년차 신혼부부 21만 2천 쌍을 대상으로 신혼 5년 동안 경제활동 변화를 조사했습니다.
먼저 주택 소유 현황에 대해서는 5년 동안 내 집이 없었다고 답한 부부가 40.7%였습니다.
결혼 첫해부터 집이 있었던 부부는 28.7%로 10쌍 중 3쌍 수준이었습니다.
결혼 2년차에 내 집 마련을 한 부부는 5.9%, 5년차에 집을 소유한 부부는 5.4%였습니다.
신혼부부의 5년간 맞벌이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결혼 당시에는 맞벌이가 많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외벌이가 앞지르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결혼 1년 차에는 맞벌이 부부 비중이 51.6%로 절반이 넘었는데 3년 차부터는 외벌이 부부 49.2%, 맞벌이 부부 43.9%로
외벌이 부부가 맞벌이 부부를 앞질렀습니다.
자녀 출산과 함께 여성의 경제 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5년 차 기준으로는 외벌이가 47.6%, 맞벌이가 46.6%로 비슷한 비중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조사를 통해 부부의 경제활동과 자녀 비율의 관계도 살펴봤습니다.
결혼생활 5년 내내 외벌이였던 부부는 전체의 18.5%였고 이들 중 86.4%가 자녀를 낳았습니다.
5년간 맞벌이였던 부부는 전체의 25.6%였고 이들 가운데 83.2%가 자녀가 있었습니다.
외벌이 부부의 유자녀 비율이 맞벌이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주택 소유 여부가 신혼부부의 출산에는 어떤 영향을 줬을까요?
부부들의 경제활동은 제외하고 주택 소유 여부만 놓고 봤을 때, 5년간 주택을 가진 부부의 평균 자녀수는 1.16명이었는데요.
5년간 내 집이 없던 부부의 경우 평균 자녀수는 1.13명으로 내려갔습니다.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의 생활을 보여줄 수 있는 이번 조사 결과, 저출산 해소를 위해선 보육과 부동산 문제 해결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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