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금주 결정…결과 따라 당권 '출렁'
[뉴스리뷰]
[앵커]
재·보궐선거 승리 이후 진용 재정비에 나선 국민의힘은 이번 주 신임 원내대표 선출로 그 첫발을 뗍니다.
당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데다, 전당대회와도 맞물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그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은데요,
보도에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원내대표 선거를 나흘 앞두고 토론회를 통해 맞붙게 된 김기현, 권성동, 김태흠, 유의동 의원.
101명의 의원들을 이끌 리더십과 '거대 여당'에 맞서 정국을 풀어나갈 원내 전략을 갖췄는지를 검증받게 됩니다.
'임기응변'도 평가 요소 중 하나입니다.
<김정재 / 국민의힘 의원(지난해 5월 원대경선 합동토론회)> "현장 질문 드리겠습니다. 2020년 대한민국 국민 중 중위소득은 얼마나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까?"
<주호영 / 당시 원내대표 후보> "평소 실력, 전문성을 테스트하는 기습 질문이었는데 제대로 답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투표 직전까지도 '안갯속'인 경우가 많은 의원들의 표심, 후보들은 경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에도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직접 의원들의 지역을 찾아 소통하며 과거 대통령 선거 지휘 경험이 있는 자신이 적임자라고 호소했고 권성동 의원은 결혼식장을 찾아 의원들과 스킨십하는 한편, 전화 등으로 지지를 호소하며 토론회를 준비했습니다.
김태흠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진정성 있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고 했고, 유의동 의원은 당내 보좌진 출신 첫 원내대표 출마자인만큼, 의원들뿐만 아니라, 보좌진들과도 긴밀히 소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주 원내지도부 구성이 일단락되면, 이를 기점으로 당의 또 다른 '투톱'을 뽑기 위한 전당대회 국면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영남권이 선출될 경우, 차기 당 대표 후보군 중 영남권 후보군인 주호영, 조경태, 조해진, 하태경, 윤영석 의원 등이, 반대로 비영남권 원내사령탑이 들어설 경우 권영세, 홍문표, 김웅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이 견제론에 마주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당권 경쟁 국면에선 지역뿐만 아니라 중진 대 초선, '친 김종인 세력' 대 '반 김종인 세력' 등의 대결 구도도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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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보궐선거 승리 이후 진용 재정비에 나선 국민의힘은 이번 주 신임 원내대표 선출로 그 첫발을 뗍니다.
당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데다, 전당대회와도 맞물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그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은데요,
보도에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원내대표 선거를 나흘 앞두고 토론회를 통해 맞붙게 된 김기현, 권성동, 김태흠, 유의동 의원.
101명의 의원들을 이끌 리더십과 '거대 여당'에 맞서 정국을 풀어나갈 원내 전략을 갖췄는지를 검증받게 됩니다.
'임기응변'도 평가 요소 중 하나입니다.
<김정재 / 국민의힘 의원(지난해 5월 원대경선 합동토론회)> "현장 질문 드리겠습니다. 2020년 대한민국 국민 중 중위소득은 얼마나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까?"
<주호영 / 당시 원내대표 후보> "평소 실력, 전문성을 테스트하는 기습 질문이었는데 제대로 답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투표 직전까지도 '안갯속'인 경우가 많은 의원들의 표심, 후보들은 경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에도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직접 의원들의 지역을 찾아 소통하며 과거 대통령 선거 지휘 경험이 있는 자신이 적임자라고 호소했고 권성동 의원은 결혼식장을 찾아 의원들과 스킨십하는 한편, 전화 등으로 지지를 호소하며 토론회를 준비했습니다.
김태흠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진정성 있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고 했고, 유의동 의원은 당내 보좌진 출신 첫 원내대표 출마자인만큼, 의원들뿐만 아니라, 보좌진들과도 긴밀히 소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주 원내지도부 구성이 일단락되면, 이를 기점으로 당의 또 다른 '투톱'을 뽑기 위한 전당대회 국면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영남권이 선출될 경우, 차기 당 대표 후보군 중 영남권 후보군인 주호영, 조경태, 조해진, 하태경, 윤영석 의원 등이, 반대로 비영남권 원내사령탑이 들어설 경우 권영세, 홍문표, 김웅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이 견제론에 마주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당권 경쟁 국면에선 지역뿐만 아니라 중진 대 초선, '친 김종인 세력' 대 '반 김종인 세력' 등의 대결 구도도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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